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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전속결 못한 러, 다음 선택지는 포위전? 화력증대?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2월28일 21시29분    조회:1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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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공포 몰아넣는 포위전 징후"…"파괴력 높은 구식무기 동원할수도"


지난 2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포격에 파괴된 키예프 건물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우크라이나의 거센 저항에 속전속결에 실패한 러시아가 추후 선택할 행보로 여러 시나리오가 언급된다.

하나는 '포위전'으로 전환이다.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이런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보도했다.

포위전은 도시 등 요새가 되는 특정 시설을 중심으로 적이 이미 방어태세를 갖췄다고 상정한 후 대응하는 전략이다.

기존 전면전과 달리 적의 보급로, 퇴로를 끊은 채 무장을 가동하고, 지상군을 투입하는 복합적 공격으로 상대가 지칠 때까지 기다린다.

이 관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에서 병력을 배치하는 방식, 포격 공세를 시작하는 행태를 볼 때, 포위전을 쓰고 있다는 징후가 충분하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포위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민간 기반 시설을 고의로 노리고, 민간인 피해를 내는 것이 (전술적으로) 기본"이라면서 "러시아군이 '포위 심리' 전략을 적용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포위 심리란 적에게 포위됐을 때 느끼는 심리로, 항상 적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며 외부 지원에서 버림받았다는 강박 관념을 일컫는 군사용어다.

그는 이어 "이런 '포위 전략'에서는 '부수적 피해'(민간의 인적·물적 피해)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시나리오는 러시아군 포위전으로 우크라이나군과 주민들이 수성에 주력하는 상황이 길어져 물리적·심리적 피해가 확산한다는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를 인용해 러시아가 현재 전황이 화력 부족 때문이라고 판단해, 한층 화력을 올려 공세를 펴는 또 다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현재 진군 속도가 느려졌다고 해도 러시아의 병력 우위는 명백하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앞서 우크라이나 접경에 배치했던 병력 중 3분의 1은 여전히 가용하고 있지 않다면서, 수일 내 진군 병력을 급격히 늘릴 수 있다고 본다.

호주의 퇴역 장성 출신 현대전 연구자인 믹 라이언은 결정적 승기를 잡지 못하는 데다 군수 품목이 점차 떨어져 가는 러시아가 첨단무기 대신 구식무기를 동원해서라도 화력을 올리는 선택지에 내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에 따르면 구식무기는 첨단무기만큼 정교하지는 않지만, 파괴력 면에서는 더 치명적이다.

그는 "앞으로 72시간 내 전장에서 훨씬 더 큰 치명적 결과가 벌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러시아는 로켓포를 비롯해 압도적 포 전력과 공군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포격·공습 등을 통해 공세를 강화할 충분한 여지가 있다.

그러나 이런 선택지는 민간인 피해가 커질 것이며 전쟁에서 승리해 새로운 정권을 내세운다고 해도 추후 4천400만가량인 우크라이나 인구가 반감을 보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WSJ는 오는 며칠 사이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정부의 항복을 받아내기 위해 민간인 피해를 고려하지 않고 더 공세를 펼지 결단을 내리는 중대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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