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속전속결 못한 러, 다음 선택지는 포위전? 화력증대?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2월28일 21시29분    조회:160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도시 공포 몰아넣는 포위전 징후"…"파괴력 높은 구식무기 동원할수도"


지난 2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포격에 파괴된 키예프 건물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우크라이나의 거센 저항에 속전속결에 실패한 러시아가 추후 선택할 행보로 여러 시나리오가 언급된다.

하나는 '포위전'으로 전환이다.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이런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보도했다.

포위전은 도시 등 요새가 되는 특정 시설을 중심으로 적이 이미 방어태세를 갖췄다고 상정한 후 대응하는 전략이다.

기존 전면전과 달리 적의 보급로, 퇴로를 끊은 채 무장을 가동하고, 지상군을 투입하는 복합적 공격으로 상대가 지칠 때까지 기다린다.

이 관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에서 병력을 배치하는 방식, 포격 공세를 시작하는 행태를 볼 때, 포위전을 쓰고 있다는 징후가 충분하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포위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민간 기반 시설을 고의로 노리고, 민간인 피해를 내는 것이 (전술적으로) 기본"이라면서 "러시아군이 '포위 심리' 전략을 적용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포위 심리란 적에게 포위됐을 때 느끼는 심리로, 항상 적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며 외부 지원에서 버림받았다는 강박 관념을 일컫는 군사용어다.

그는 이어 "이런 '포위 전략'에서는 '부수적 피해'(민간의 인적·물적 피해)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시나리오는 러시아군 포위전으로 우크라이나군과 주민들이 수성에 주력하는 상황이 길어져 물리적·심리적 피해가 확산한다는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를 인용해 러시아가 현재 전황이 화력 부족 때문이라고 판단해, 한층 화력을 올려 공세를 펴는 또 다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현재 진군 속도가 느려졌다고 해도 러시아의 병력 우위는 명백하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앞서 우크라이나 접경에 배치했던 병력 중 3분의 1은 여전히 가용하고 있지 않다면서, 수일 내 진군 병력을 급격히 늘릴 수 있다고 본다.

호주의 퇴역 장성 출신 현대전 연구자인 믹 라이언은 결정적 승기를 잡지 못하는 데다 군수 품목이 점차 떨어져 가는 러시아가 첨단무기 대신 구식무기를 동원해서라도 화력을 올리는 선택지에 내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에 따르면 구식무기는 첨단무기만큼 정교하지는 않지만, 파괴력 면에서는 더 치명적이다.

그는 "앞으로 72시간 내 전장에서 훨씬 더 큰 치명적 결과가 벌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러시아는 로켓포를 비롯해 압도적 포 전력과 공군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포격·공습 등을 통해 공세를 강화할 충분한 여지가 있다.

그러나 이런 선택지는 민간인 피해가 커질 것이며 전쟁에서 승리해 새로운 정권을 내세운다고 해도 추후 4천400만가량인 우크라이나 인구가 반감을 보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WSJ는 오는 며칠 사이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정부의 항복을 받아내기 위해 민간인 피해를 고려하지 않고 더 공세를 펼지 결단을 내리는 중대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현지언론 "기독민주당 후보 출마" 보도했으나 출정식 돌연 취소 16일 라파스에서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정치현 씨[로이터=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볼리비아의 한인 목사 정치현 씨가 오는 10월 대선의 기독민주당(PDC)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일간 엘데베르, EJU&nbs...
  • 2019-08-20
  • 올해 최악의 테러…"182명 부상…사상자엔 여성·어린이도 포함" 17일 폭발이 발생한 아프간 예식장 내부. [로이터=연합뉴스] (서울·뉴델리=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김영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결혼식장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적어도 63명이 목숨을 잃고 180명 이상이 다...
  • 2019-08-19
  • 러시아군 Su-27 전투기가 13일 발트해 상공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탄 항공기를 호위하고 있다(위 사진). 항공기 안에서 본 Su-27의 모습(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F-18 전투기(아래 사진 위쪽)가 나타나자 Su-27이 쫓아내고 있다. 사진 러시아 국방부·타스·AP연합뉴...
  • 2019-08-14
  • 수출절차 우대 '가'에서 '가의2'로 별도 분류…"日협의 요청하면 응할 것" (세종=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정부가 12일 한국의 백색국가(수출절차 우대국) 명단에서 일본을 결국 제외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연례적으로 해오던 수출통제 체제 개선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일본의 한국 백...
  • 2019-08-12
  • 30대男, 오렌지카운티서 2시간동안 10여곳 옮겨다니며 강도·흉기 난동 아파트·샌드위치 가게·편의점에서 주민·직원 4명 연쇄 살해 경찰 "증오·인종범죄는 아닌듯…용의자·피해자 모두 히스패닉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전역이 총격 공포에 휩싸인 ...
  • 2019-08-09
  • 【비슈케크=AP/뉴시스】7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 20km 남쪽 코이타슈의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전 대통령 사저에서 그의 측근들이 급습한 정부 특수부대에 저항해 싸우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현지 언론은 국가안보위원회 소속 특수부대가 아탐바예프 전 대통령의 사저를 급습해 부정부패와 권력 남용 ...
  • 2019-08-08
  • 美 텍사스와 오하이오에서 30여명 사망 캐나다 토론토서 주말 연휴 총격사건 12건 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국경도시 엘패소에서 총을 든 남자가 대형 쇼핑단지 내 월마트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으로 CCTV에 잡힌 것이다. /뉴욕=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 주말 미국 텍사스주와 오하이오주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
  • 2019-08-06
  •  원/달러 3년5개월만에 최고…위안화도 11년만에 달러당 7위안 돌파 미·중 갈등 격화, 한·일 대치…미·중 환율전쟁으로 번질지 주목 2년 7개월만에 원-달러 환율 1,200원 돌파(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5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환...
  • 2019-08-05
  • 살아남은 동생 "언니가 아이 안은 채로 넘어져…아이는 골절상에도 무사"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지난 주말 수천 명이 몰린 쇼핑센터를 피로 물들이게 한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 월마트 총격 사건에서 25세 여성이 생후 2개월 된 자기 아들을 지키기 위해 온몸으로 총탄을 막아낸 사연이 알려져 안타...
  • 2019-08-05
  • 3,4일 텍사스주 월마트·오하이오주에서 잇따라 무차별 총기 난사 텍사스주 용의자 "히스패닉의 텍사스 침공" 주장…증오범죄 가능성 최근 크고작은 총기난사 사건 이어져…총기규제 필요성 부각될듯 오하이오주 총격 사건 현장에서 사상자를 옮기는 구급대원들[AP=연합뉴스] (서울·뉴욕=연합뉴스...
  • 2019-08-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