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 점령지 병합 공식화…"원래 우리땅 영원히 통치"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5월8일 01시51분    조회:12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러 집권당·점령군, 남부 헤르손주 통치계획 공표
크림반도 데자뷔…"러, 점령지 주민 탈출 차단중"


지난 3월 5일 헤르손주 스보바디 광장에서 열린 러시아 점령 반대 집회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점령한 남부 헤르손주(州)를 자국 영토에 병합할 계획을 공식화했다.

헤르손은 러시아가 지난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 내륙과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 요충지다.

러시아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대표적 관영매체 스푸트니크 통신은 7일(현지시간) 헤르손주를 통치하는 러시아 고위 관리자를 인용해 병합 계획을 보도했다.

헤르손주 민군 합동 정부 부수장인 키릴 스트레무조프는 "우리는 러시아 연방의 일부로 살 계획이며, 발전 속도 면에서 크림반도와 비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도 강제적으로 하지는 않겠지만, 원래 러시아 땅이었던 지역들은 그들의 원래 문화와 가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헤르손주 당국이 러시아 편입 문제를 다룰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당국과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이미 충분히 협력하고 있으며, 다른 러시아 지역과 일체가 됐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집권여당의 정치인도 병합 계획을 언급했다. 러시아의 고위 인사가 헤르손 병합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점령지 마리우폴에서 소련기 달고 달리는 전차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다른 관영매체인 타스 통신에 따르면 통합러시아당 총회 서기(사무총장 격)이자 상원 부의장인 안드레이 투르착은 6일 헤르손을 방문해 "러시아는 이곳에 영원히 왔으며, 여기에 추호의 의심도 있을 수 없다"면서 "어떠한 과거로의 회귀도 없을 것이고, 우리는 함께 살며 이 풍요로운 주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러시아당이 헤르손에 인도주의 센터를 개설해 인도주의 물자 제공을 도울 것"이라면서, 오는 9일 2차 세계대전 전승절에 앞서 참전 용사들에게 선물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위로금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주민 의사를 조작해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병합을 추진한다는 관측은 서방 정보당국에서 계속 제기되고 있다.

동부 돈바스 지역은 이달 중순 주민투표라는 형식적 절차를 거쳐 병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헤르손주, 도네츠크주에 있는 점령지인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등에도 비슷한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주민투표를 근거로 점령지를 자국 영토에 편입하는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할 때 쓴 방식이다.

러시아는 헤르손과 멜로토폴 등에서는 법정화폐를 루블화로 바꾸는 등 편입을 위한 정지작업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리들은 러시아가 병합을 추진하는 지역을 떠나려는 민간인을 학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리 소볼렙스키 헤르손 지역위원회 부대표는 6일 우크라이나 방송 인터뷰에서 "도시 밖으로 나가는 길은 복잡하다. 버스로 간신히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다. 모든 길이 막혀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검문소에서 남성들을 철저하게 수색하면서 옷을 벗기고 (민족주의자나 신나치라고 의심하는) 문신을 찾는 등 학대를 저지르고 있다"고 고발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점령한 지역을 자국 영토로 흡수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일론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화성이주용 우주선 '스타십'이 착륙과정에서 또 폭발했다. 2일(현지시간)오후 2시25분 경,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기지에서 두번째로 시험 발사한 스타십 시제품 'SN9'은 약 10km가량 고도 비행에는 성공했으나 착륙과정에서 폭발...
  • 2021-02-03
  • 먹고 자고 려행 보조금 수십만딸라에 퇴직 후 복지까지 바이든이 대통령에 취임한 후 어떤 대우를 받을가? 미국 ‘상업내막’ 사이트가 근일 미국 대통령의 임금, 의식주행을 포함한 여러가지 면의 세절들을 파헤쳤다. 〈미국 법전〉 제3조에 따라 대통령의 년금은 40만딸라(약 인민페 260만원)이다. 이외 대통...
  • 2021-01-26
  • 19일 미국 정부가 러시아와 베네수엘라를 겨냥한 새로운 제재조치를 선언했다.  미국 국무부는 "노드 스트림-2" 가스관 건설 사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러시아 기업과 산하의 해저 파이프 부설선 1척에 제재를 부과한다고 19일 공개했다. 또 다른 성명에서 미국 국무부는 베네수엘라 석유산...
  • 2021-01-20
  • 아침 례배후 취임식 참석…취임선서후 낮 12시 임기개시 전염병·테러 우려에 행사 대폭 축소…코로나 극복·트럼프 지우기 '속도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식이 예정된 오는 20일(현지시간) 어느 때보다 숨 돌릴 틈 없이 바쁜...
  • 2021-01-19
  • 수정헌법에 임기개시 시점명문화…취임일 0시인 한국과는 달라 바이든 오는 20일 취임 (PG)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가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시점은 낮 12시(중국시간 21일 오전 1시)다. 미국 대통령의 임기 개시 시점은 헌법에 명문화해 있다. 1933년...
  • 2021-01-19
  •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이 10일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탄핵을 추진하는 진짜 리유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사전에 봉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중인 민주당이 오는 11일(현지시간) 탄핵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테드 리우(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9일에 밝혔...
  • 2021-01-10
  • 라이온에어 추락!  26년 된 B737-500기 자카르타 리륙 4분 만에 실종…잔해 발견 62명을 태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발 칼리만탄(보르네오섬) 폰티아낙행 B737-500 려객기가 9일 오후, 리륙 4분 만에 바다에 추락했다. 스리위자야항공 B737 려객기 자료사진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항공...
  • 2021-01-10
  • 지지 시위대 연방의사당 란입 폭동 이후 '질서 있는 정권 이양' 약속하며 승복선언에도 트럼프 해임 여론 확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트럼프 계정 정지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영구 정지됐다. 페이스북계정은...
  • 2021-01-09
  • 시부모·남편 한꺼번에 살해…그 며느리가 일깨워준 日의 현실 "피고를 징역 18년에 처한다."   5일 일본 후쿠이(福井)지방법원, 가와무라 요시노부(河村宜信) 판사는 휠체어에 탄 채 법정에 나온 백발의 피고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피고의 이름은 기시모토 마사코(岸本政子·72). 그는 2019년...
  • 2021-01-08
  • 착륙 비행기 탔던 예멘 각료들은 무사…예멘 공보장관 "반군 후티의 테러" 30일(현지시간) 예멘 남부 아덴의 공항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먼지가 일고 있다. 내전중인 예멘 남부 아덴에 있는 공항에서 30일(현지시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로 최소 26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이 의료 및 정부 소식통들...
  • 2020-12-3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