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달 토양에서 식물이 자라다…옥토끼 대신 사람이 방아 찧을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5월16일 21시54분    조회:6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팀, 아폴로 프로젝트 때 토양 샘플 3개로 재배 실험 성공

  •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달에서 채취해 온 토양으로 식물을 재배하는 실험이 성공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옥토끼가 방아를 찧던' 달나라에서 인류가 곡식을 수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6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ㆍ나사)은 플로리다대 연구팀이 최근 아폴로 11, 12, 17호가 수집해 온 달 토양 샘플을 이용해 애기장대(학명 : Arabidopsis thaliana)를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애기장대는 유럽이나 아프리카에 흔한 식물로 작은 크기에 어디서나 쉽게 자라기 때문에 토양 상태를 알아 보기 위한 식물 재배 모델로 흔히 사용된다.

 

연구팀은 달 토양 샘플 1g씩을 실험 용기에 담은 후 씨앗을 넣고 물을 줬다. 이후 조명을 설치한 청정실의 인공정원(테라리움)에 놔둔 후 매일 영양분을 주면서 싹 트기를 기다렸다. 놀랍게도 이틀 후 3개의 실험 용기에 심어진 씨앗이 모두 싹이 터 자라기 시작했다. 다만 대조군으로 삼기 위해 지구에서 채취한 화산재에 심은 씨앗들과는 상태가 약간 달랐다. 자라는 속도가 느렸고 뿌리가 꺾였으며, 일부 잎이 잘 자라지 못하고 붉게 변하는 등 식생이 좋지 못했다.


썝蹂몃낫湲 븘씠肄


연구팀은 심은 지 20일 후 꽃이 피기 직전 애기장대들을 베어 유전자 분석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결과 애기장대들이 마치 염분이나 중금속이 많이 포함된 극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것처럼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채취 지역에 따라 애기장대들의 상태도 달랐다. 3개의 샘플 중 아폴로 11호때 채취한 것에 심은 애기장대가 다른 두 샘플에 심은 것보다 훨씬 더 허약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 달 토양에서의 식량 재배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달의 토양 환경이 지구와 매우 다른 만큼 적응할 수 있는 품종을 개량해 내야 하며, 지역 마다 다른 달 토양의 특성을 연구해서 식물 재배에 적합한 곳을 발견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샤밀라 바타차랴 나사 생물물리학 연구원은 "우주에서 생물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은 비단 기분 전환 뿐만 아니라 식량 공급 및 지속적인 탐험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사는 한국을 포함한 10여개국과 함께 달 유인 탐사를 포함한 우주 개발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는 2025년 이후 실행될 달 유인 탐사를 앞두고 사전 연구 차원에서 진행됐다. 아시아경제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어린이가 타고 있어요"…마리우폴 피란 차량 (자포리지야 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탈출한 피란 차량이 2일(현지시간) 어린이들을 태우고 인근 자포리지야에 도착했다. 차 문에는 '어린이들'이라고 써 붙인 러시아어 단어가 보인다. 러시아군에 포위된 마리우폴에는 주민 수...
  • 2022-05-04
  • [주간경향] 일본 엔화의 추락은 어디까지일까. ‘안전자산’의 대명사였던 엔화의 명성에 금이 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엔·달러 환율은 두 달째 가파르게 오르면서 2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통념도 깨졌다. 지난해 7년 만의...
  • 2022-05-03
  • 특별군사작전→전면전 전환하면서 예비군 총동원령 돈바스 지역 병합하고 몰도바까지 전선 확대 관측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곧 국면 대전환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가 이달...
  • 2022-05-03
  • 전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 "美, 아프간·이라크서 장군 전사 0명"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 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군사령관인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미군 예비역 해군 대장은 1일(현지시간) 10명이 넘...
  • 2022-05-03
  • 헝가리 "대사관, 르비우서 키이우로 복귀…현재 운영 중" 크리스티나 크비엔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대리 (르비우 AP=연합뉴스) 크리스티나 크비엔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대리가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의 기자회견장에 도착하고 있다. 2022. 5. 2. photo@yna.co...
  • 2022-05-03
  • 아조우스탈 제철소 민간인 영상 공개 마리우폴 저항 최후 거점이자 지하요새 푸틴, 봉쇄명령 내리고 고사 작전 전개 “아이들 먹을 물·음식 조차 고갈” 애원 24일 푸틴은 부활절 자정 미사 참석 러, 부활절 새벽에도 26곳 미사일 맹폭 오데사선 갓난아기 등 민간인 8명 숨져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저...
  • 2022-04-25
  • 르펜, 패배 인정…득표율 상승에 "눈부신 승리" 자평 여론조사기관 "마크롱 57∼58%·르펜 41∼42% 득표" 환하게 미소 짓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AF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이겨 ...
  • 2022-04-25
  •   2022년 4월 6일 우크라이나 동부 마리우폴 인근에서 이동 중인 러시아군 병력의 모습. [AP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컫는 용어인 '특수 군사작전'의 2단계 목표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역과 남부...
  • 2022-04-22
  • 허공에 악수한 후 연단 10초간 서성여 SNS서 영상 확산, 건강이상설 재점화 허공에 악수를 청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모습. 트위터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을 마친 뒤 허공에 악수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노스캐롤...
  • 2022-04-16
  • 4월 13일, 조립견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 기자회견을 주재했다. 지난해 4월 13일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에 백만톤 이상의 원전 오염수를 여과를 거쳐 희석한후 바다에 방출했고 이 작법은 일본 국내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우려와 관심을 받았다. 며칠 전 일본 민중들이 재차 자발적으로 집회를 조직하고 원전...
  • 2022-04-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