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크라 피란민과 눈 맞아 가출한 영국아빠…"첫눈에 반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5월25일 05시56분    조회:7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두 딸 아빠, 가족 버리고 우크라 피란민과 집 나와
부모님 집으로 이사 후 새집 물색…"평생 함께할 것"
"아내 의심으로 가까워져…피란민 안 받을까 걱정"

[서울=뉴시스]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 브래드퍼드에 사는 토니 가넷(왼쪽)의 아내 로나 가넷(왼쪽 사진 속 검은 상의)의 모습과 지난 14일(현지시간) 토니와 함께 집을 나온 우크라이나 피란민 소피아 카르카딤(오른쪽 사진 속 금발). (사진=론케 아베비 페이스북 갈무리) 2022.05.24.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김수진 인턴 기자 = 집으로 맞이한 우크라이나 피란민과 사랑에 빠졌다며 한 영국인 남성이 아내와 두 딸을 버리고 피란민과 함께 가출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 브래드퍼드에 사는 영국인 토니 가넷(29)과 로나 가넷(28) 부부는 지난 4일 우크라이나 피란민 소피아 카르카딤(22)을 집에 수용했다.

경비원으로 일하는 토니는 러시아 침공 이후 정부의 난민 수용 계획에 따라 난민 수용을 신청했지만, 절차가 지연되자 페이스북으로 직접 난민을 받기로 했다.

부부는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를 탈출한 소피아를 집으로 초대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정보기술(IT) 관리자로 일했던 소피아는 영국 비자 승인을 위해 독일 베를린에 몇 주 체류한 뒤, 지난 4일 가넷 부부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서울=뉴시스] 지난 14일 (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 브래드퍼드에서 영국인 토니 가넷과 함께 집을 나온 우크라이나 피란민 소피아 카르카딤. (사진=소냐 도브르블스크 인스타그램 갈무리) 2022.05.24. *재판매 및 DB 금지

토니는 로나의 반대에도 6살 첫째 딸 방을 소피아에게 내줬다. 두 딸은 소피아를 좋아했지만, 로나는 시간이 갈수록 토니와 소피아 사이 이상한 기류를 느꼈다.

우크라이나어와 슬로바키아어를 구사할 줄 아는 토니는 소피아와 둘만의 대화를 나누곤 했다. 소피아는 심지어 퇴근한 토니에게 음식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로나는 소피아가 토니의 귀가 시간에 맞춰 머리를 정리하고 짧은 상의를 입은 채 빨간 립스틱을 발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점점 가까워지자, 로나는 토니와 소피아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지난 14일 로나는 결국 소피아에게 소리 지르며 화를 냈고, 소피아는 "이런 상황에서 계속 함께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토니는 로나에게 "소피아가 간다면 나도 간다"고 말했고, 이들은 짐을 싸서 토니 부모님 집으로 이사했다.

현재 토니와 소피아는 함께 살 아파트를 찾고 있다. 소피아는 영구 비자를 신청했다.

[서울=뉴시스] 지난 14일 (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 브래드퍼드에서 영국인 토니 가넷(왼쪽)과 함께 집을 나온 우크라이나 피란민 소피아 카르카딤. (사진=브넬슨 트위터 갈무리) 2022.05.24. *재판매 및 DB 금지토니는 소피아에 대해 "첫눈에 반한 사랑"이라며 "평생 함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건 로나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런 일을 벌일 계획도, 누굴 해칠 의도도 없었다"고 항변했다.

소피아는 집을 나오기 전까지 토니와 사이에 아무 일도 없었다며, 오히려 로나의 의심이 자신들을 몰아붙였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가정 파괴범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로나의 끊임없는 의심과 긴장이 나와 토니를 더 가깝게 만들었다"며 "이건 우리의 사랑 이야기"라고 말했다.

소피아는 "부모님이 나 때문에 부끄러워 외출도 못 한다"며 "나 때문에 영국에서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없어질까 (우려된다)"고 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美 퓨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개별 이슈 인지에 대한 인식, 정치성향 따라 차이 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람브라에서 지난달 12일(현지시간) 한 주민이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사기 위해 가게 안을 둘러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미국인의 70%가 인플레이션을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 여...
  • 2022-05-16
  • 7층 창문을 통해 8층에 매달린 아이를 구한 남성. 더선카자흐스탄의 한 남성이 건물 8층 창문에 매달린 3살 여아를 목격하고는 발 빠르게 구조해 목숨을 살렸다. 네 명의 자녀를 둔 남성은 아이 구조가 시급하다는 생각에 안전 장비도 갖추지 않고 아이를 구해내면서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
  • 2022-05-16
  • 하르키우 방면 우크라이나-러시아 국경 표지에 도달한 우크라이나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동북부 하르키우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군을 몰아내고 양국 국경에 도달했다고 우크라이나 국...
  • 2022-05-16
  • 이스라엘군, 취재 중이던 알자지라 기자 사살 “충돌” 책임소재 언급 피하는 영미 언론에도 비판 쏟아져팔레스타인인 알 자지라 기자가 이스라엘 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이스라엘은 책임을 부인하는 한편 장례에 참가한 팔레스타인인들을 폭행하면서 국제사회와 언론계 비난이 확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찰...
  • 2022-05-16
  • 대러제재 장애물 되나 6차 대러제재 막혀 장기 유예조치, 보조금 지급 등 요구…서유럽과 반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6차 대러제재의 주요 골자로 준비 중이던 러시아산 석유 금수조치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회원국 전체의 만장일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헝가리가 끝까지 반대의사를 굽히지 않았...
  • 2022-05-16
  •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았던 이지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건물 등이 파괴된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의 도시 이지움 [EP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반격에 나섰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4일(현지...
  • 2022-05-15
  • 흑인 동네에서 백인남성 추정 용의자 체포…백인우월주의 관련여부 조사 미국 뉴욕주 버펄로 슈퍼마켓 총격사건 현장 주변에 모인 주민들 [A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주말인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의 한 슈퍼마켓에 방탄복을 입은 괴한이 들이닥쳐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숨지는 참...
  • 2022-05-15
  • [글로벌 포커스] 美대법원 ‘낙태권’ 뒤집는 판결문 초안 유출 파문 1973년 ‘로 대 웨이드’ 사건서 대법원 “낙태 금지는 위헌” 판결 ‘돕스 대 잭슨女건강기구’ 사건서 최근 판례 무효화할 수 있는 판결문 초안 유출돼 논란 불붙여… 현재 대법관 9명중 6명은 보수 미...
  • 2022-05-15
  • 핀란드·스웨덴, 터키 측과 논의 희망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브뤼셀 =연합뉴스) 김승욱 김정은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부정적...
  • 2022-05-14
‹처음  이전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