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그의 업적을 기억하며”… 익스플로러 종료에 네티즌도 ‘추모’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17일 05시05분    조회:8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995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인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지난 15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했다. 사진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추모하는 밈. /트위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대표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27년 만에 역사 속으로 퇴장했다.
 
MS는 15일부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브라우저 버전에 대한 지원을 종료했다. 익스플로러를 실행하면 MS의 차세대 웹 브라우저인 ‘에지’로 전환된다. 다만 MS는 에지의 ‘IE 모드’를 2029년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등장한 것은 1995년이다. MS의 운영체제(OS)인 윈도우에 포함된 웹브라우저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당시 주류 웹브라우저였던 ‘넷스케이프’를 밀어내고 인기를 끌었다. 2003년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시장 점유율이 95%에 달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대에 들어서며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이용률은 떨어졌다. 간결한 인터페이스와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구글 크롬, 파이어폭스, 애플의 사파리 등에 밀린 탓이다. MS는 2016년 새 웹브라우저인 ‘에지’를 선보였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서비스는 차츰 축소해왔다.
 
전세계 네티즌들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퇴장을 아쉬워하며 추모하고 있다. 트위터에는 “느리고 가끔 멈추기도 했지만 덕분에 많은 추억을 얻었다” “모든 90년대생의 기억”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컴퓨터과학인공지능 연구소도 트위터를 통해 익스플로러를 ‘추모’하며 “그리울 거야. 우리 나이 든 것 같네”라고 적었다.
 

인터넷과 트위터 등에 올라온 인터넷 익스플로러 추모 '밈'. /트위터, 클리앙
 
추모 ‘밈’들은 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낮은 성능을 비판하면서도 애틋한 마음을 담았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묘비 옆에서 다른 웹 브라우저들이 애도를 표하는 모습이나, 익스플로러에 오류가 생긴 사진 등이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경주의 한 카페 건물 옥상에 인터넷 익스플로러 추모비를 마련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오늘 내일 하던 친구가 결국 떠났다. 부모도 버린 자식이라서 그런지 아무도 빈소를 마련해 주지 않아, 경주에 사는 친형에게 부탁했다”며 “독보적이었던 그의 업적을 기념하며”라고 적었다. 추모비에는 ‘He was a good tool to download other browsers(그는 다른 브라우저를 다운로드하기 좋은 도구였다)’라고 새겨져있다. 다른 브라우저를 내려받기 위해서는 이미 설치된 익스플로러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처지를 뜻하는 미국식 밈이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대다수가 군경험 전무한 민간인…120일마다 최대 1만명 훈련 목표 7일(현지시간) 멘체스터 인근 훈련소서 사격 훈련하는 우크라이나 신병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도네츠크 일전을 앞두고 영국이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
  • 2022-07-10
  • 13일 사임 예정, 총리도 사임의사 밝혀…국회의장이 임시대통령 추대돼 경제난에 분노한 시위대, 대통령 집무동 점거…총리 사저는 불타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국가 부도가 발생한 가운데 반정부 ...
  • 2022-07-10
  • 서방, 젤렌스키에게 은근히 조건부 항복 압박 우크라이나 협상단 대표 주장…미국도 무기 지원 제대로 안 해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점령하기 쉽지 않지만 푸틴은 요지부동 2월24일 시작돼 개전 넉 달이 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금...
  • 2022-07-09
  • 수천명 운집에 군경, 경고 사격 등 대응 연합뉴스 국가 부도가 발생한 스리랑카에서 대규모 정권퇴진 시위가 일어나 대통령이 집무동에서 긴급 대피하고 시위대가 대통령 집무동으로 난입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9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 집무동 인근과 거리에서 수천명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
  • 2022-07-09
  • "전세계 7억~8억명 굶주려…식량위기로 내년에도 기아 악화" 극빈층 6억8천만명 추정…"선진국, 인도적 지원 대폭 늘려야"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45개국 5천만명이 기근에서 단 한 걸음 떨어져 있다."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지난 6일 국제 기아 위기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 2022-07-09
  • 팬데믹에 중단된 스페인 '산 페르민' 축제 3년 만에 재개 황소에 들이받힌 산 페르민 축제 참가자 (팜플로나 EPA=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산 페르민'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소몰이 행사 현장에서 황소에 들이받힌 참가자의 모습. 2022.7.8 `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 2022-07-09
  • 요미우리 "자민당 역학구도 크게 변할 것"…산케이 "개헌에도 영향"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 주목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전 일본 총리 (도쿄 EPA=연합뉴스)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가 8일 나라현에서 참의원 선거 가두연설을 하던 중 한 남성에게 총격 피습을 당해 사망했다. 사진은 2017년 10월&nb...
  • 2022-07-09
  • "불쌍하고 안타깝다" "후계자 없는 아베파 걱정된다" 추모 인근 번화가선 "안전한 일본서 이런 일이"…선거 유세차엔 무관심 경계 삼엄한 아베 전 총리 자택 근처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9일 오후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 소재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자택 인근 골목에서 경찰이 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 취재...
  • 2022-07-09
  • "범행 전 아베 다른 유세 현장도 따라가"…'외로운 늑대' 동창생들 "얌전한 우등생이었는데…" 제압당하는 아베 전 총리 저격 용의자 (나라 로이터=연합뉴스)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활동을 하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67)를 총기로 저격한 용의자 야마가...
  • 2022-07-09
‹처음  이전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