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그의 업적을 기억하며”… 익스플로러 종료에 네티즌도 ‘추모’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17일 05시05분    조회:8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995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인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지난 15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했다. 사진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추모하는 밈. /트위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대표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27년 만에 역사 속으로 퇴장했다.
 
MS는 15일부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브라우저 버전에 대한 지원을 종료했다. 익스플로러를 실행하면 MS의 차세대 웹 브라우저인 ‘에지’로 전환된다. 다만 MS는 에지의 ‘IE 모드’를 2029년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등장한 것은 1995년이다. MS의 운영체제(OS)인 윈도우에 포함된 웹브라우저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당시 주류 웹브라우저였던 ‘넷스케이프’를 밀어내고 인기를 끌었다. 2003년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시장 점유율이 95%에 달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대에 들어서며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이용률은 떨어졌다. 간결한 인터페이스와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구글 크롬, 파이어폭스, 애플의 사파리 등에 밀린 탓이다. MS는 2016년 새 웹브라우저인 ‘에지’를 선보였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서비스는 차츰 축소해왔다.
 
전세계 네티즌들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퇴장을 아쉬워하며 추모하고 있다. 트위터에는 “느리고 가끔 멈추기도 했지만 덕분에 많은 추억을 얻었다” “모든 90년대생의 기억”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컴퓨터과학인공지능 연구소도 트위터를 통해 익스플로러를 ‘추모’하며 “그리울 거야. 우리 나이 든 것 같네”라고 적었다.
 

인터넷과 트위터 등에 올라온 인터넷 익스플로러 추모 '밈'. /트위터, 클리앙
 
추모 ‘밈’들은 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낮은 성능을 비판하면서도 애틋한 마음을 담았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묘비 옆에서 다른 웹 브라우저들이 애도를 표하는 모습이나, 익스플로러에 오류가 생긴 사진 등이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경주의 한 카페 건물 옥상에 인터넷 익스플로러 추모비를 마련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오늘 내일 하던 친구가 결국 떠났다. 부모도 버린 자식이라서 그런지 아무도 빈소를 마련해 주지 않아, 경주에 사는 친형에게 부탁했다”며 “독보적이었던 그의 업적을 기념하며”라고 적었다. 추모비에는 ‘He was a good tool to download other browsers(그는 다른 브라우저를 다운로드하기 좋은 도구였다)’라고 새겨져있다. 다른 브라우저를 내려받기 위해서는 이미 설치된 익스플로러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처지를 뜻하는 미국식 밈이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6월 27일(현지시각) 미국 유타주 80번 고속도로에서 양봉 트럭 1대가 과속하다 전복돼 2500만 마리 이상의 꿀벌이 도로에 쏟아졌다. /Wasatch Beekeepers Association 페이스북 미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양봉 트럭이 전복돼 꿀벌 수천만 마리가 방출됐다.   2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
  • 2022-07-03
  • 전 세계가 美 따라 금리 올리는데...日, '초저금리' 유지 엔저 현상으로 일본 부동산 저렴해지자 홍콩 부자들간 수요 ↑ 한국선 '일본 직구'인기...비싼 배대료·적은 업체 수에도 '가격 메리트' 강해 일본, 초저금리 포기할 수도...엔고 전환 시 글로벌 혼란 우려   전례 없던 &#...
  • 2022-07-03
  • 미국 대법원앞 시위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연방 대법원이 반세기 가량 인정됐던 낙태 권리를 공식 폐기한 가운데 낙태 권리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 민주당에 후원금이 쏟아지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
  • 2022-07-03
  • 우크라 격전지 리시찬스크 정유소서 치솟는 검은 연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우크라이나 군이 통제 중인 루한스크 주의 마지막 도시인 리시찬스크가 러시아 군에 완전히 포위됐다고 친러시아 반군이 주장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마로...
  • 2022-07-03
  • 러, 우크라 도심 쇼핑몰·아파트 '정조준'…서방 결속 강화에 미사일로 응수 러시아 미사일 공격받은 우크라이나 쇼핑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동떨어진 지역의 민간시설을 잇달아 공격하는...
  • 2022-07-03
  • 2022년 3월 촬영된 화성 구조토.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JPL-칼텍/애리조나대학교 꽃들이 만개하고 벌들이 날아다니는 지구의 봄과 달리 ‘붉은 행성’ 화성의 봄에는 지표면이 ‘벌집’ 모양으로 갈라지는 독특한 현상이 나타난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 MRO 고해상도 카메라 하이라이즈(...
  • 2022-07-02
  • ⓒ트위터[데일리안 = 온라인 뉴스팀] 일본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논에 있던 민물가재가 익은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30일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는 한 청년이 트위터를 통해 "얼마나 더웠는지 익은 가재가 논에 떠있다"며 가재 4마리가 빨갛게 익어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 트윗은...
  • 2022-07-02
  • 태국의 한 동물원에서 오랑우탄이 여성 방문객에게 스킨십하는 모습/데일리메일 태국 방콕의 한 동물원에서 오랑우탄이 여성 관광객의 가슴을 만지고 뽀뽀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해외 네티즌들은 오랑우탄의 자연스러운 스킨십 모습에 “사람이 탈 쓴 거 아니냐”며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2022-07-02
  • "이젠 피해자 아닌 평화 촉구하는 생존자" 정신적 트라우마 딛고 이미 수십년간 반전·구호활동 당시 9살이던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 앞에 선 판티 낌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화염이 옮아붙은 옷을 벗어 던진 채 울먹이며 도망가는 모습으로 베트남전 참상의 상징이 된 ...
  • 2022-07-02
  • 미 첨단로켓 '하이마스'…3분이면 77㎞밖서 쏘고 도주 2주간 러 기지 10곳 폭격…"러 점령군 생의 마지막 여름될 것" 발사시연중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미국이 지원한 고속...
  • 2022-07-02
‹처음  이전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