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무기시장도 전쟁…우크라 점찍은 무기 러시아가 싹쓸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18일 06시21분    조회:111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웃돈 50%' 계약 가로채기…"우크라랑 거래 말라" 압박도

 
화물선에서 우크라이나 전달을 준비중인 장갑차량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국제 무기 거래 시장에서도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가 시장에서 무기 구매를 시도할라치면 어느샌가 러시아가 나타나 사사건건 방해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러시아의 이런 전략은 무기 보급을 원천 차단해 우크라이나의 전력을 약화하는 동시에, 빠르게 소진 중인 자국 무기고도 신속하게 보충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의 한 국회의원은 WSJ에 지난달 우크라이나 측 무기 중개상과 불가리아 군수업체의 계약이 갑자기 파기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측과 군수업체가 기갑차량·포탄 등을 두고 정상적으로 거래 계약을 체결했는데, 갑자기 아르메니아 출신 무기상이 나타나 기존보다 50%를 더 쳐주겠다면서 물건을 싹쓸이해갔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WSJ에 "그 무기가 아르메니아로 가지 않았다는 것은 확실하다"며 "아마도 러시아로 갔을 거다. 러시아는 지금 우리가 뭘 찾는지, 그걸 어디서 찾을지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의원은 러시아가 자국산 무기를 도입한 국가들에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건네지 말라'는 식으로 압박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보타주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상당수 국가가 구소련제, 러시아제 무기를 주축으로 국방력을 구성하는데, 러시아가 이런 국가에 관련 부품 공급을 끊겠다거나,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으름장을 놓고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무기가 전달되지 않도록 러시아 정부가 직접 나서는 경우도 있었다.

앞서 미국이 러시아산 군사 수송헬리콥터 'Mi-1711대를 우크라이나로 전달하기로 했을 때 러시아가 즉각 반발하고 나선 사례가 대표적이다.

문제의 헬리콥터는 미군이 2011년 러시아에서 도입했다.

러시아는 이 헬리콥터를 제3국에 넘기는 것이 '약관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미국 워싱턴DC 주재 러시아 대사가 미국 정부에 공식 항의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이런 주장에 아무런 대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러시아산 무기를 거래하는 중간상인까지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크라이나에 계속 무기를 대줬다간 다시는 러시아와 거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식으로 '협박'했다는 것이다.

현재 민간 군수업계에 종사 중인 미군 출신 인사는 WSJ에 "우리를 '제재하겠다'는 러시아 측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며 "무기를 시장에서 치워버리면 우크라이나로서는 구매할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대다수가 군경험 전무한 민간인…120일마다 최대 1만명 훈련 목표 7일(현지시간) 멘체스터 인근 훈련소서 사격 훈련하는 우크라이나 신병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도네츠크 일전을 앞두고 영국이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
  • 2022-07-10
  • 13일 사임 예정, 총리도 사임의사 밝혀…국회의장이 임시대통령 추대돼 경제난에 분노한 시위대, 대통령 집무동 점거…총리 사저는 불타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국가 부도가 발생한 가운데 반정부 ...
  • 2022-07-10
  • 서방, 젤렌스키에게 은근히 조건부 항복 압박 우크라이나 협상단 대표 주장…미국도 무기 지원 제대로 안 해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점령하기 쉽지 않지만 푸틴은 요지부동 2월24일 시작돼 개전 넉 달이 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금...
  • 2022-07-09
  • 수천명 운집에 군경, 경고 사격 등 대응 연합뉴스 국가 부도가 발생한 스리랑카에서 대규모 정권퇴진 시위가 일어나 대통령이 집무동에서 긴급 대피하고 시위대가 대통령 집무동으로 난입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9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 집무동 인근과 거리에서 수천명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
  • 2022-07-09
  • "전세계 7억~8억명 굶주려…식량위기로 내년에도 기아 악화" 극빈층 6억8천만명 추정…"선진국, 인도적 지원 대폭 늘려야"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45개국 5천만명이 기근에서 단 한 걸음 떨어져 있다."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지난 6일 국제 기아 위기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 2022-07-09
  • 팬데믹에 중단된 스페인 '산 페르민' 축제 3년 만에 재개 황소에 들이받힌 산 페르민 축제 참가자 (팜플로나 EPA=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산 페르민'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소몰이 행사 현장에서 황소에 들이받힌 참가자의 모습. 2022.7.8 `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 2022-07-09
  • 요미우리 "자민당 역학구도 크게 변할 것"…산케이 "개헌에도 영향"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 주목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전 일본 총리 (도쿄 EPA=연합뉴스)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가 8일 나라현에서 참의원 선거 가두연설을 하던 중 한 남성에게 총격 피습을 당해 사망했다. 사진은 2017년 10월&nb...
  • 2022-07-09
  • "불쌍하고 안타깝다" "후계자 없는 아베파 걱정된다" 추모 인근 번화가선 "안전한 일본서 이런 일이"…선거 유세차엔 무관심 경계 삼엄한 아베 전 총리 자택 근처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9일 오후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 소재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자택 인근 골목에서 경찰이 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 취재...
  • 2022-07-09
  • "범행 전 아베 다른 유세 현장도 따라가"…'외로운 늑대' 동창생들 "얌전한 우등생이었는데…" 제압당하는 아베 전 총리 저격 용의자 (나라 로이터=연합뉴스)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활동을 하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67)를 총기로 저격한 용의자 야마가...
  • 2022-07-09
‹처음  이전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