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마크롱 만난 젤렌스키 '차가운 포옹'…인터넷 밈으로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19일 05시20분    조회:122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러와 타협' 무게 싣는 듯한 마크롱에 앙금 표출?

귓속말하며 껴안는 마크롱…어색한 표정의 젤렌스키
지난 16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키이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후 껴안고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지난 16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나눈 어색한 인사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누리꾼들은 '러시아에 굴욕감을 줘서는 안 된다'고 발언했던 마크롱 대통령을 젤렌스키 대통령이 비난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이들의 포옹을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

문제의 사진은 마크롱 대통령이 독일, 이탈리아, 루마니아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 젤렌스키 대통령과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이 끝날 때 찍힌 것이다.

웃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껴안는 마크롱 대통령과 달리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의 손만 잡은 채 차가운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당시 사진을 찍은 AFP통신 사진기자 루도빅 마린은 마크롱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귀에 뭔가를 말하고 있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왜 우릴 쳐다보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17일 말했다.

마린은 "그들의 표정에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고, 이건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했다.

누리꾼들은 이 사진에 주목, 과거 두 정상의 긴장 관계를 연상시키는 밈을 만들어 돌렸다.

[트위터 캡처]

한 우크라이나 기자는 마크롱 대통령이 과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던 것을 떠올린 듯 트위터에서 이 사진과 함께 "내가 그와 대화한 것은 아무 의미 없다. 나는 항상 당신을 사랑했다"고 적었다.

프랑스의 추가 무기 지원을 거론하며 "많이 사랑해. 그리고 곡사포는 6대뿐이야"라는 캡션을 단 밈도 있었다. 마크롱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세자르 자주포 6문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한 약속을 떠올린 것이다.

"좀 더 자주 전화할게", "이래서 푸틴 대통령이 긴 테이블을 둔 거야" 등 익살 섞인 문구를 올린 문구도 있었다.

당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의 과거 발언으로 둘 사이 긴장이 돌았지만 이후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했고, 마크롱 대통령도 귀국 후 자국 방송에서 "논란이 있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관계는 항상 좋았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4일 프랑스 현지언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외교적 통로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굴욕감을 줘서는 안 된다"고 했다가 우크라이나의 거센 반발을 샀다.

그는 또한 종전을 위해 우크라이나 영토의 일부를 러시아에 넘기는 등의 타협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해 우크라이나와 동유럽의 일부 국가들의 강도 높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이 다른 나라 정상과의 인사가 관심을 끈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18년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장장 29초에 걸쳐 '기 싸움'을 하는 듯한 '마라톤 악수'를 나눠 화제가 됐다.

[트위터 캡처. ]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美 퓨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개별 이슈 인지에 대한 인식, 정치성향 따라 차이 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람브라에서 지난달 12일(현지시간) 한 주민이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사기 위해 가게 안을 둘러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미국인의 70%가 인플레이션을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 여...
  • 2022-05-16
  • 7층 창문을 통해 8층에 매달린 아이를 구한 남성. 더선카자흐스탄의 한 남성이 건물 8층 창문에 매달린 3살 여아를 목격하고는 발 빠르게 구조해 목숨을 살렸다. 네 명의 자녀를 둔 남성은 아이 구조가 시급하다는 생각에 안전 장비도 갖추지 않고 아이를 구해내면서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
  • 2022-05-16
  • 하르키우 방면 우크라이나-러시아 국경 표지에 도달한 우크라이나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동북부 하르키우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군을 몰아내고 양국 국경에 도달했다고 우크라이나 국...
  • 2022-05-16
  • 이스라엘군, 취재 중이던 알자지라 기자 사살 “충돌” 책임소재 언급 피하는 영미 언론에도 비판 쏟아져팔레스타인인 알 자지라 기자가 이스라엘 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이스라엘은 책임을 부인하는 한편 장례에 참가한 팔레스타인인들을 폭행하면서 국제사회와 언론계 비난이 확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찰...
  • 2022-05-16
  • 대러제재 장애물 되나 6차 대러제재 막혀 장기 유예조치, 보조금 지급 등 요구…서유럽과 반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6차 대러제재의 주요 골자로 준비 중이던 러시아산 석유 금수조치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회원국 전체의 만장일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헝가리가 끝까지 반대의사를 굽히지 않았...
  • 2022-05-16
  •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았던 이지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건물 등이 파괴된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의 도시 이지움 [EP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반격에 나섰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4일(현지...
  • 2022-05-15
  • 흑인 동네에서 백인남성 추정 용의자 체포…백인우월주의 관련여부 조사 미국 뉴욕주 버펄로 슈퍼마켓 총격사건 현장 주변에 모인 주민들 [A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주말인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의 한 슈퍼마켓에 방탄복을 입은 괴한이 들이닥쳐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숨지는 참...
  • 2022-05-15
  • [글로벌 포커스] 美대법원 ‘낙태권’ 뒤집는 판결문 초안 유출 파문 1973년 ‘로 대 웨이드’ 사건서 대법원 “낙태 금지는 위헌” 판결 ‘돕스 대 잭슨女건강기구’ 사건서 최근 판례 무효화할 수 있는 판결문 초안 유출돼 논란 불붙여… 현재 대법관 9명중 6명은 보수 미...
  • 2022-05-15
  • 핀란드·스웨덴, 터키 측과 논의 희망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브뤼셀 =연합뉴스) 김승욱 김정은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부정적...
  • 2022-05-14
‹처음  이전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