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 루한스크 사실상 점령한듯…우크라군 요충지 철수 결단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25일 04시52분    조회:81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심한 소모전에 "세베로도네츠크 잔류 의미 없다" 진지 이동
러, 돈바스 장악 목표에 진일보…일부 '러 승기 잡았다' 진단도


집중 공격받는 우크라군 동부 거점 아조트 화학공장
(리시찬스크 로이터=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의 아조트 화학 공장에서 연기와 화염이 치솟고 있다. 러시아군과 친러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병력은 우크라이나군의 최후 저항 거점인 아조트 화학공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2022.6.19 jsmoon@yna.co.kr


(서울·이스탄불=연합뉴스) 장재은 정빛나 기자·김승욱 특파원 = 우크라이나군이 격전이 벌어지는 동부 돈바스의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현지 지휘관인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이날 TV에 나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군하라고 명령받았다"며 "몇 달간 타격을 받아 산산조각이 난 진지에 단순히 잔류를 목적으로 남아있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남게 된다면) 전사자 수만 하루가 멀다 하고 늘어날 수 있다"며 더는 소모전을 버틸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미 철군해 다른 진지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며 "그곳에서 교전을 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하이다이 주지사의 철수 발언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으나 상황이 어려운 점은 시인했다.

올렉산드르 모투자니크 국방부 대변인은 "인력과 장비의 손실에도 러시아군은 포병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이것이 그들이 전술적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군은 리시찬스크를 포위하려 하고 있으며, 세베로도네츠크를 완전히 통제하기 위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 병력이 철수하면 러시아는 루한스크주를 사실상 점령해 침공 후 주요 성과를 올리게 된다.

전쟁 전 친러시아 반군 세력은 루한스크주의 절반 정도를 장악하고 있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루한스크주에서 마지막 남은 리시찬스크에서 러시아군과 격렬하게 교전하고 있다.

여기에서도 대량의 탄약이 소모되고 하루 수백명이 숨지는 소모전이 되풀이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는 올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북부 공략에 실패하자 동부, 남부 돈바스(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 지역으로 점령 표적을 바꿔 세베로도네츠크를 비롯한 동부 요충지에 공세를 높여왔다.

러군 무차별 포격에 초토화된 우크라 돈바스 마을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세베로도네츠크는 러시아군의 무차별적 폭격과 물량공세식 시가전 때문에 일찌감치 도시 기능을 잃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도시의 모든 기반 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며 "주택 90% 이상이 포격을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80% 정도는 붕괴 정도가 심해 아예 복구가 불가한 수준"이라고 참상을 설명했다.

러시아는 소도시들을 하나씩 초토화하는 전술을 앞세워 점령지를 늘려가고 있다.

그 결과 현재 러시아군은 루한스크주의 95% 정도, 도네츠크주의 절반 정도를 장악해 사실상 돈바스 전투에서 승기를 잡은 게 아니냐는 진단도 나온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현재 소도시인 졸로테와 토시키우카에서 리시찬스크 쪽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시찬스크는 세베로도네츠크에서 남쪽으로 약 30㎞ 떨어진 곳에 있는 소도시다.

다만 그는 리시찬스크의 복잡한 지형 등으로 러시아군이 즉각적으로 점령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세력인 루한스크공화국(LPR)은 루한스크주의 세베로네츠크와 리시찬스크 남쪽에 있는 마을인 히르스케와 졸로테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했다고 미 CNN 방송은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영국,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 70건…독일·프랑스·오스트리아·체코 등도 확인 (런던·베를린=연합뉴스) 최윤정 이율 특파원 = 유럽에서 원숭이두창이 속속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보건당국이 감염자와 밀접접촉자에게 최소 21일간 격리를 권고했다. 독일은 원숭이두창의 추가...
  • 2022-05-25
  • 과거 오바마 '폴더 인사'로 논란 트럼프는 악수만 일본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23일 도쿄 고쿄(皇居·황거)를 방문해 나루히토 일왕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나루히토(德仁) 일왕과의 접견 자리에서 절도, 악수도 하지 않았다...
  • 2022-05-24
  • 기자회견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EPA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군과 격전 중인 동부 돈바스 전선에서 하루 많게는 100여 명의 우크라이나 병사가 목숨을 잃고 있을 ...
  • 2022-05-24
  • 스페인 마드리드 왕실에 도착한 후안 카를로스 1세 전 국왕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각종 추문에 휩싸여 아랍에미리트(UAE)로 사실상 망명을 떠난 후안 카를로스 1세(84) 전 스페인 국왕이 2년 만에 고국 땅을 밟았다.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은 23일(현지시간) ...
  • 2022-05-24
  • "오토바이 탄 괴한 2명이 총 쏘고 달아나" 2020년 이란 핵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의 암살 현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 간부가 테헤란 도심에서 암살당했다고 국영 IRIB 방송 등이...
  • 2022-05-23
  • 우크라군, 러시아군 진격 막기 위해 다리 파괴 파괴된 시베르스키도네츠강 교량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격전이 이어졌다고 로이터·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크...
  • 2022-05-23
  • 일본 지바현 지바 남남동쪽서 규모 6.1 지진 발생 [기상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23일 0시 17분(한국시간) 일본 지바현(혼슈) 지바 남남동쪽 297km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33.20도, 동경 141.50도...
  • 2022-05-23
  •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오스트리아의 알렉산더 판데어벨렌(78)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판데어벨렌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 2022-05-23
  • 벨라루스 빙 둘러 4개국 지나 집에서 10㎞ 떨어진 하르키우로 하르키우 외곽 부서진 다리를 건너는 차량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러시아 침공으로 인해 10분 거리에 살던 약혼녀와 생이별하게 된 우크라이나 남성이 3천700㎞를 빙 돌아 가서 ...
  • 2022-05-23
  • 신화사 서울 5월 21일 소식: 한국 대통령 윤석열은 21일 한국을 방문 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이날 한국 각지에서 온 여러 시민단체들은 대통령실 청사 부근에서 한미 동맹 강화를 빌려 동북아 긴장을 격화시키려는 미국의 시도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한국 대통령실은 회담 ...
  • 2022-05-22
‹처음  이전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