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베 살해범 "처음엔 폭탄 만들려 했다…유튜브 보고 총 제작"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12일 04시55분    조회:73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전날 종교단체 건물에 총 쏴"…아베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에 반감
경호 실패 논란…관방장관 "경호·경비에 문제가 있었다는 보고 받아"


검찰로 송치되는 아베 피격 용의자
(나라 교도/AP=연합뉴스) 선거 유세 중이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총으로 쏴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41)가 10일 일본 나라현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이세원 특파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직접 만든 총으로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41)는 처음에는 폭탄을 사용할 생각을 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최초에는 폭탄을 만들려고 했지만, (이후) 핀포인트로 대상을 골라 죽일 수 있는 총으로 (하기로) 했으며, 올해 봄쯤에 (총을) 완성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수사 관계자가 밝혔다.

야마가미는 "폭탄은 관계없는 사람까지 죽이기 때문에 그만뒀다"며 표적을 압축하기 쉬운 총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가을쯤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하려고 결심하고 집에서 무기 제작을 시작했다고 조사에서 밝혔다.

다만 야마가미가 언제부터 범행을 준비했는지와 관련해서는 일본 미디어의 보도 내용이 엇갈리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야마가미가 "작년 봄 무렵부터 총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야마가미는 범행 전날 원한을 품은 종교단체 건물을 향해 사제 총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수사 관계자는 "야마가미가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하기 전날인 7일 나라시에 있는 종교단체 시설을 향해 사제 총을 시험 발사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야마가미는 건물을 향해 총을 쏜 뒤 "맞았는지 건물 밖에서 살펴봤으나 손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압당하는 아베 전 총리 저격 용의자
(나라 로이터=연합뉴스)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활동을 하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67)를 총기로 저격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아래·41)가 범행 직후 제압당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촬영/교도 제공]


산케이신문은 "야마가미가 아베 전 총리 살해 때 사용한 것과 같은 총을 종교단체에 쐈으나 소리가 커서 당황해서 도망쳤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종교단체 건물 주민들은 요미우리에 7일 오전 4시쯤 '팡'하는 큰 파열음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이 소리와 관련해 당시 경찰에 신고가 들어온 것은 없었다.

한 주민은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소리라 집 밖에 나왔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아베 전 총리가 총에 맞는 소리를 뉴스로 듣고 비슷한 소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요미우리는 10일 야마가미가 경찰 조사에서 특정 종교단체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어머니가 신자이고 많은 액수를 기부해 파산했다"며 "반드시 벌을 줘야 한다고 원망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야마가미는 애초 이 종교단체 지도자를 노렸으나 접근이 어려워지자 "아베가 이 종교를 일본 내에 확산시킨 것"으로 믿고 살해 대상을 아베로 바꿨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 종교단체를 해외에서 일본으로 "불러들인 것은 기시 노부스케(18961987) 전 총리다. 그래서 아베 전 총리를 죽였다"고 진술했다.

나라현 경찰본부는 야마가미가 인터넷 등에서 접한 불확실한 정보를 의심 없이 믿고서 기시 전 총리에 대한 반감을 외손자인 아베 전 총리에게 표출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일본 아베 총리의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
(도쿄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18961987) 전 총리. 사진은 기시 전 총리가 1986년 5월3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공회당에서 열린 '자주헌법 제정 국민대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기시 전 총리가 관련된 단체의 설립에 관여한 것으로 여겨지며, 아베 전 총리도 2021년에 별도의 관련 단체 행사에 메시지를 보내기는 했으나 기시 전 총리가 해당 종교단체를 일본에 불러들였다는 주장은 근거가 불명확하며 실제로는 해외 신자가 전도 활동을 담당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야마가미가 범행에 사용한 총을 유튜브 동영상을 참고해 만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야마가미가 동영상을 참고로 총을 반복해서 만든 것으로 봤다.

경찰은 총격 사건 발생 후 야마가미의 집을 수색해 범행에 사용된 것과 유사한 구조의 총을 적어도 5개 압수한 바 있다.

그가 범행에 사용한 총은 길이 40㎝, 높이 20㎝로 금속관을 2개 묶어 나무와 테이프로 고정한 형태였다.

한 번 발사하면 1개 관에서 6개의 총알이 발사되는 구조였다.

야마가미는 총의 부품과 화약류는 인터넷에서 샀다고 밝혔다.

야마가미의 승용차 안에서는 구멍이 뚫린 판자가 발견됐는데 야마가미는 "판에 (사제 총의) 시험 발사를 했다"고 말했다.

검찰 송치되는 아베 전 총리 피격 용의자
(나라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야마가미 데쓰야가 10일 오전 일본 나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야마가미는 8일 오전 11시 30분께 나라현 나라시에서 자민당 참의원 선거 후보에 지원 유세에 나섰던 아베 전 총리를 자신이 제작한 총으로 쏴서 살해했다.

현장에는 다수의 경찰관이 근무 중이었으나 야마가미가 접근하는 것을 통제하지 않았고 경호 실패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 점을 고려하면 지역 경찰의 현장 대응뿐만 아니라 전국 경찰을 지도할 입장에 있는 경찰청의 관여 방식을 포함해 이번 경호·경비에 문제가 있었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는 보고를 (경찰청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영국 "법적 분쟁은 누구에게도 이익 안돼…실망스럽다" 지난 6월 영국 런던에 있는 영국 의회 밖에 유럽연합(EU)기가 보인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2일(현지시간) 영국이 '북아일랜드 협약'의 상당 부분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면...
  • 2022-07-23
  • 러·우크라·유엔·튀르키예, 수출입 선박 안전보장에 합의 이스탄불에 공동 조정센터 즉각 설립…선박 무기적재 공동 조사키로 실제 수출까지 수주 소요 예상…"한달 500만t 곡물 수출 기대" 우크라이나 곡물수출 협상 최종 타결 (이스탄불 EPA=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튀...
  • 2022-07-23
  • 러 주춤하는 사이 서방무기 지원받아 일부 반격 전문가 '섣부른 판단' 경계…서방, 대러 추가제재로 장기전 지원 채비 동부 돈바스 전투에 나선 우크라이나 전차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러시아 쪽으로 기울어진 우크라이나 격전지 승부의 추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 2022-07-23
  • 정국 관리자 마타렐라 대통령 "새 내각 구성 가능성 없어…불가피한 선택" 우크라 전쟁 와중 국정공백·혼란 불가피…EU "伊 퍼펙트스톰 직면" 경고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의회 해산 법령에 서명하는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오른쪽)과 이를 지켜보는 마리오 드라기 총리. [이탈리아 대통령궁 제...
  • 2022-07-22
  • 윌리엄·해리 유모에게 약 3억원 배상…"인터뷰 다시 방영 안 해" 다이애나 BBC 인터뷰 관련 배상받은 왕실 유모 [Aaron Chown/PA/AP 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BBC가 과거 다이애나비 인터뷰를 성사시키기 위해 두 아들을 돌본 유모의 불륜·임신설도 조작한...
  • 2022-07-22
  •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4자 협상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흑해 항로를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을 수출하기 위한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의 협상이 타결됐다고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실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대통령실...
  • 2022-07-22
  • 크루그먼, 바이든의 2천500조원 규모 부양책 관련 예측오류 인정 "물가 영향 적을 것" 전망했으나 40년만에 가장 가파른 물가상승 폴 크루그먼 교수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세계적인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의 주장이 틀렸다는 점을 ...
  • 2022-07-22
  • 접종 완료했지만 79세 고위험군…동영상·트윗 올리며 "괜찮다" 강조 "외부 일정 취소, 회의는 화상으로"…음성 나오면 대면 업무 복귀 코로나 감염 직후 트위터에 영상을 올린 바이든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 트위터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조...
  • 2022-07-22
  • 【环球网报道 记者 张江平】据俄罗斯《莫斯科共青团员报》报道,俄罗斯联邦安全会议副主席梅德韦杰夫21日在社交平台Telegram上发文,列出“西方的11宗罪”,包括乌克兰可能丧失剩余的国家主权并从世界地图上消失。他还写道,这“11宗罪”不是俄罗斯的错。   根据报道,梅德韦杰夫21日列出的&ldqu...
  • 2022-07-22
  • 모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한 한 줄기 희망…인도의 새 역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와 드라우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 당선인 (뉴델리 로이터=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가 드라우파디 무르무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하고 있다. 2022.7.21 ...
  • 2022-07-22
‹처음  이전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