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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에르도안 통화…정상회담 앞두고 흑해 운항안전 등 논의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12일 05시07분    조회: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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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러시아 소치에서 만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통화하고 대면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조만간 있을 예정인 러-튀르키예 최고위급 회담(정상회담)에 앞서 양국 지도자가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경제협력의 법률적 기반 개선, 교역 규모 확대 및 양국 통화를 이용한 결제, 러시아 에너지 자원의 차질 없는 공급 지속 등을 포함한 경제 협력 활성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아울러 흑해에서 선박 항해 안전 및 국제 시장으로의 곡물 수출 보장 노력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의견 교환도 계속됐다고 밝혔다.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서는 아스타나 프로세스의 틀 내에서 양국과 이란이 참여하는 3자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정상 통화에서 흑해 연안의 곡물 수출 재개를 위한 안전 통로 설립과 시리아 북부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흑해 곡물 수출을 위한 안전 통로 설립과 관련해 이제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진행 중인 전쟁은 협상을 통해 평화로 끝나야 한다"며 "튀르키예는 협상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리아 북부에서 국경을 초월한 구호 체제의 확대를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시리아는 2011년 이후 10년 넘게 내전을 겪고 있으며, 러시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을, 튀르키예는 시리아 서북부를 기반으로 하는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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