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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흘리다 숨지는 신종 바이러스…탄자니아 발생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16일 19시49분    조회: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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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성 출혈열과 비슷하다는 분석도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코피를 흘리며 목숨까지 잃는 원인 모를 질환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나이지리아 아부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한 공부원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 모습./아부자=AP.뉴시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코피를 흘리며 목숨까지 잃는 원인 모를 질환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ABC뉴스는 탄자니아 정부 의료총책임자 아이펠로 시찰웨가 남동부 린디 지역에서 코피,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질환을 확인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까지 13명의 환자가 당국에 보고됐다. 이들 중 3명은 사망했다.

탄자니아 보건부는 조사에 착수했다. 린디에 전문가팀을 파견해 발병 원인과 상황 등을 조사하고 접촉자 추적 등을 이어가고 있다. 유사한 증상이 있는 사람을 식별해 격리하는 등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일각에서는 이 질환이 바이러스성 출혈열과 비슷하다고 분석한다. 바이러스성 출혈열은 주로 동물에서 사람에게 전파되는 여러 종류의 리보핵산(RNA) 때문에 발생한다. 발열, 피로, 근육통, 두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에볼라, 마르부르크 등이 대표적이다.

앞서 아프리카 가나에서는 지난주 2명이 마르부르크 바이러스에 걸려 숨진 일이 발생했다. 서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지난해 8월 기니에서 환자가 나온 이후 두 번째다. 마르부르크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최대 88%에 달하며 백신과 치료법이 알려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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