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 아프리카 해군기지 건설 계획 좌초"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18일 06시28분    조회:99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美외교안보전문지, 정보당국자 인용 보도

홍해 연안 포트수단 전경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아프리카 북동부 국가 수단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려던 러시아의 계획이 좌초했다고 미국 외교안보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복수의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수단 최대 무역항인 포트수단(Port Sudan·수단항)에 러시아 해군 물자·기술지원 기지를 건설한다는 합의가 이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양국은 2017년부터 관련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2019년 독재자였던 오마르 알바시르 당시 대통령이 군부 쿠데타로 30년 만에 축출되면서 사업이 불투명해졌다.

러시아는 2020년 말 수단 해군기지 건설 협정을 제안한 사실과 협정문 초안을 공개하면서 합의를 재촉했지만, 수단 정부는 이듬해 6월 이전 정권에서 추진된 사항이고 의회의 비준도 받지 않은 사항이라며 관련 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익명의 미 정보당국 관계자는 이후에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해당 사업이 사실상 좌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작년 10월 2년 새 두 번째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군부 최고 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2인자로 불리는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신속지원군(RSF) 사령관 간 견해차가 큰 것이 주된 이유라고 한다.

이 관계자는 친러 성향인 다갈로 사령관과 달리 부르한 장군은 서방과 역내 핵심 동맹국과의 관계가 악화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단은 러시아에 수단항에 대한 접근권을 주는 것을 매우 주저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미래에 이 항구를 둔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은 작으며, 러시아는 다른 선택지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수단항은 전 세계 컨테이너 물량의 30%가 지나는 주요 해운로인 홍해 연안에 자리 잡고 있다.

러시아는 이 기자에 약 300명을 상주시키면서 군함 4척을 동시에 정박시킬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려 했다. 군사전문가들은 이러한 계획이 현실화한다면 러시아가 인도양까지 영향력을 투사하는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었다.

러시아는 최근 아프리카 내 분쟁지역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미국 아프리카전략연구센터(ACSS) 소속 전문가 조지프 시글은 "러시아는 지난 수년간 어떠한 외부행위자보다도 많이 아프리카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했다"면서 "하지만, 수단 군부는 투자나 자금 등 측면에서 러시아가 줄 수 있는 게 많지 않다고 깨달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혁명수비대 테러조직 지정 철회 조건 포기"…이란 "미국이 유연성 보여" 잇단 '반이란' 인사 암살 기도 사건 후 미국 내 반대 여론 걸림돌 이란 국기와 유전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과 미국은 그간 핵 협상에서 크게 세 가지 쟁점을 놓고 대치해왔다. 혁명수비...
  • 2022-08-21
  • 선행 사고현장에 여객버스 추돌…소방관·의료진·언론인 다수 사망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주 교통사고 현장 (가지안테프 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5분께 튀르키예(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주 가지안테프와 니지프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최소 16...
  • 2022-08-21
  • 지난 16일 크림반도 내 마이스케 지역의 군부대 탄약고서 화재로 피어오르는 연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러시아가 19일(현지시간) 크림반도와 남부 헤르손 등 자국군이 점령한 지역에 우크라이나 드론 여러 대가 나타나 이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타...
  • 2022-08-21
  • 악수하는 러-카자흐 정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소치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외교관계 증진 등 다양한 협력방안 등을 놓고 폭넓은 대화를 나누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금지]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서방이...
  • 2022-08-21
  • "곡물수출 합의 포함된 내용…운송·보험·금융 등 장애 여전" 흑해 곡물수출 공동조정센터 방문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이스탄불 AF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흑해 곡물 수출 합의 이행 점검을 위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세워진 공동조정센터를 방문했다....
  • 2022-08-21
  • '국민영웅'인줄 알았는데…우크라 대통령 최대위기, 러 침공 알고도 침묵 '경제손실' 우려해 내부 소통 안해 국민생명보다 경제 중요한가…반발 확산 [사진 출처 = 연합뉴스]러시아의 침공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국민 영웅이 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
  • 2022-08-20
  • 7월25일 미얀마 군부는 민주 진영 인사 네 명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발표했다. 신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1988년 이후 처음 이뤄진 사형이다. 추가 집행이 우려된다. 7월30일 미얀마 대사관 무관부를 향해 시민들이 침묵 행진을 하고 있다. ©시사IN 조남진 미얀마 인세인 교도소에서 연락이 온 건 7월22일 오전...
  • 2022-08-20
  • "애국시민 봉기해 보호기금 조성" 지지자들에 이메일 "트럼프, 정치적·법적 어려움 처할 때마다 돈 모은 전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수사국(FBI)에서 자택 압수수색을 당한 이후 지지자들에게서 최소...
  • 2022-08-20
  • 흑해 인근 알렉산드루폴리스 군사·경제 요충지 돌변 미국에 무기운송 거점…러시아엔 기업 연계한 세 확장지 그리스 알렉산드루폴리스의 탱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그리스 북동부의 한적한 항구였던 알렉산드루폴리스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미국과 러시아가 치열...
  • 2022-08-20
  • 푸틴 "우크라 포격 탓 대형 재난 위험…러시아는 시찰 지원 준비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화상 정상회담 [스푸트니크 연합뉴스 자료사진](이스탄불·파리=연합뉴스) 조성흠 현혜란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전화...
  • 2022-08-20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