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푸틴, 이란 찾아 '반미 연대' 과시…우크라·시리아 문제 논의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20일 06시16분    조회:71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서방 속임수 경계해야…우크라 전쟁 원치않아"
러-튀르키예 정상, 우크라 곡물 수출 문제 논의…푸틴 "진전 있어"


이란 찾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
(테헤란 스푸트니크=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2022.7.20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이란과 3자 정상회담을 위해 이란을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란 방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중동 순방이 마무리된 직후 이뤄져 주목받았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하는 것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란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테헤란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에 도착한 푸틴 대통령은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회담한 데 이어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예방했다.

하메네이는 "이란과 러시아는 서방의 속임수를 늘 경계해야 한다"면서 "양국은 장기간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관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의 통치로 러시아가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세계 각국은 무역에 있어서 미국 달러 사용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하메네이는 "전쟁은 가혹하고 어려운 사안이며 이란은 사람들이 전쟁으로 고통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란 최고지도자와 악수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테헤란=연합뉴스)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2.7.20 photo@yna.co.kr [이란 최고지도자실 제공]


회담 직후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과 러시아는 테러에 대항한 좋은 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며 중동 지역에 안보를 위해 협력했다"며 "우리는 독립 국가인 양국의 관계가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양국 정상이 에너지, 무역, 교통, 지역 현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양국의 국영 에너지기업 국영석유회사(NIOC)와 가스프롬은 이날 400억 달러(약 52조3천억원) 규모 천연가스 개발·투자 관련 협약에 서명했다.

국영 IRNA 통신은 이란과 러시아 최대 에너지 기업의 이번 전략적 협력은 가스전 개발, 액화천연가스(LNG), 가스관 설치, 원유 제품 생산 등을 포괄한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에 앞서 이날 오전 테헤란에 도착한 에르도안 대통령도 라이시 대통령,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와 회담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테헤란 사다바드궁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에르도안 대통령을 영접했다.

하메네이는 에르도안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행동은 지역(중동) 안정을 해하고 테러리스트들에게 유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방문한 에르도안
(테헤란 로이터=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을 방문헤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22.7.19


러시아와 튀르키예도 별도로 정상회담을 갖고 시리아 내전, 우크라이나 곡물 운송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회담 후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문제와 관련해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튀르키예의 중재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튀르키예·이란 정부는 테헤란에서의 정상회담 주요 의제가 시리아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크렘린궁은 이번 3자 회담은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아스타나 협상 프로세스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시리아는 2011년 이후 10년 넘게 내전을 겪고 있으며, 러시아와 이란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을, 튀르키예는 시리아 서북부를 기반으로 하는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

외신들은 미국과 서방의 제재를 받는 이란과 러시아가 '반미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익명의 이란 고위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우크라이나 사태 후 지정학적 관계를 고려할 때 이란은 미국과 그의 중동 동맹국과의 대결을 위해 러시아의 지원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하는 터키, 이란 정상
(테헤란 AP=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과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2.7.19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애초 15만명 모였으나 몇주간 중대단위 공세만" 우크라, 서방무기 지원 들어 '전장 균형 깨진다' 주장도 동부 전투에 나선 우크라이나 병사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 문제는 점...
  • 2022-07-20
  •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잠자리에 들기 전 항상 키스하고, 의견충돌이 있으면 이야기하기 전 서로에게서 떨어져 잠시 각자의 시간을 가져요." 19살 때 처음 만나 79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오며 단 한 번도 다투지 않았다는 금실 좋은 미국 노부부의 이야기가 화제다. 하버트 말리코트(99)와 준 네이피어(100)는...
  • 2022-07-19
  • 우크라 전쟁 이후 서방 군사·인도적 지원 거점 러시아·벨라루스 위협 맞서 군비 증강 박차   폴란드군의 S-125 네바 지대공 미사일 발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송병승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폴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유럽 전력의 핵심으...
  • 2022-07-19
  • 2년간 혼수상태에 있다 깨어난 완다 팔머. 미국 잭슨 카운티 보안관 홈페이지 캡처 심각한 폭행을 당하고 혼수상태에 빠져 2년만에 깨어난 미국 여성이 정신을 차리자마자 자신의 오빠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NBC 방송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거의 2년간 식물인간 상태로 병상에서 지낸던 완...
  • 2022-07-19
  • 2014년 16대 수출돼…사고 원인 조사 중 T-50i 고등훈련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제공. ] (서울·자카르타=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에서 야간 훈련 임무를 수행하던 한국산 T-50i(골든이글) 훈련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안타라...
  • 2022-07-19
  • 알비노 고래[호주 '뉴스9' 방송화면 캡처]   선천적으로 멜라닌 색소가 결핍돼 온몸이 순백색을 띠는 ‘알비노’ 혹등고래의 사체가 호주 해변에 떠내려와 화제다.   17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호주 언론에 따르면 지난주 빅토리아주 남동부 말라쿠타 해변에서 길이 10m의 혹등고래 사체가 발...
  • 2022-07-19
  • 붉은 행성 ‘화성’에서 특이한 모양을 지닌 바위가 포착됐다고 IT매체 씨넷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3일 미 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이 바위는 모양이 아주 특이하게 보인다. 크기도 큐리오시티의 크기와 비슷해 상당히 크다. 큐리오시티의...
  • 2022-07-19
  • 프랑스 낭트 42도로 사상 최고…영국선 열기로 공항 폐쇄·열차운행 취소 프랑스·스페인 산불 계속 번져 수천명 추가 대피 영국 런던 트래펄가 광장 분수에 발을 담그고 있는 남성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유럽 곳곳이 며칠간 이어지는 불볕...
  • 2022-07-19
  • 독일 총리 "석탄발전 부활안돼…석유·가스에서 탈피해야" 17∼19일 베를린서 COP27 대비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나를 가장 불안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전세계적인 기후위기에 직면했는데도 다자공동체로...
  • 2022-07-19
  • 이반 바카노우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 국장(왼쪽)과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 총장/온라인 캡처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정보기관인 국가보안국 수장과 전범 대응을 이끌던 검찰 총장을 해임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관에서 반역행위가 다수 적발 됐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
  • 2022-07-18
‹처음  이전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