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영국 총리 후보 2파전…인도계 전 재무장관과 여성 외무장관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21일 06시05분    조회:6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존슨 내각 출신 40대…세금인상 수낵-브렉시트 강경론자 트러스
전체 당원 우편투표 거쳐 9월 5일 최종 당선자 발표


영국 차기 총리 및 보수당 대표 후보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왼쪽)과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오른쪽)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후임이 인도계 엘리트 전 재무부 장관과 강경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지지자인 여성 외무부 장관 중에 결정된다.

영국 보수당은 차기 총리가 될 당 대표를 뽑는 경선에서 리시 수낵(42) 전 재무부 장관과 리즈 트러스(46) 외무부 장관이 최종 후보가 돼 겨룬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보수당 하원의원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수낵 전 재무부 장관은 137표를 받아 1위를 유지했고 트러스 외무부 장관은 113표를 확보해서 살아남았다.

그동안 줄곧 2위를 달렸던 페니 모돈트 국제통상부 부장관은 이날 105표를 받는 데 그치며 탈락했다.

수낵 전 장관은 금융계 출신으로 코로나19 사태 때 적극 재정정책을 펼쳐서 충격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달 초 수낵 전 장관이 사표를 던지며 내각 대탈출이 촉발됐고 결국 존슨 총리가 사임하기에 이르렀다.

수낵 전 장관이 당선되면 영국 역사상 첫 비백인 총리가 된다.

인도 재벌 IT 대기업 인포시스 창업자의 딸인 부인이 비거주 비자를 활용해 해외소득 관련 세금을 내지 않았다가 구설에 올랐으며, 영국 부자 순위 222위에 오를 정도로 너무 부유하다는 점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힌다.

리시 수낵 영국 전 재무부 장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러스 장관은 유럽연합(EU)이나 러시아·중국 등에 강경 대응을 주도해왔으며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롤 모델'로 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복장이나 사진 포즈까지 비슷하게 했다가 홍보에 너무 열중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존슨 총리 내각에서 함께 활동한 두 후보는 모두 40대이며 옥스퍼드대 출신이다.

이들은 지금까지는 세금과 관련해서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트러스 장관은 수낵 전 장관의 세금 인상이 경기침체를 일으킨다고 비판하며 취임 첫날 바로 법인세 등을 인하해 경제성장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수낵 전 장관은 재정건전성과 물가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면서 트러스 장관의 계획은 동화 같다고 꼬집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
(EPA=연합뉴스)


두 후보는 이제 전국에서 선거운동을 하며 당원들의 마음을 잡아야 한다.

최종 결정은 전체 당원 약 16만명의 우편투표를 통해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최종 당선자는 의회가 여름 휴회기를 마치고 다시 열리는 9월 5일에 발표된다.

현재로선 결과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을 뿐 아니라 1위인 수낵 장관이 여론조사에선 성적이 좋지 않다.

이날 이뤄진 유고브 설문조사에서 수낵 전 장관은 트러스 장관과 모돈트 부장관과 각각 1대 1로 만났을 경우엔 모두 지는 것으로 나왔다.

이번 보수당 경선에는 하원의원 358명 중 20명 이상의 지지를 받은 의원 8명이 후보 등록을 했다.

13일 1차 투표에서 30표 이상을 받은 후보 6명이 다음 단계로 넘어갔고 그 이후로는 최하위 득표자를 떨어뜨리는 과정을 되풀이해서 총 5차례 투표 끝에 2명이 남았다.

나딤 자하위 재무부 장관과 제러미 헌트 전 외무부 장관이 1차 투표에서 탈락했고 이어 수엘라 브레이버먼 법무상, 톰 투겐드하트 하원 외교위원장, 케미 배디너크 전 평등담당 부장관 순서로 제외됐다.

이달 7일 사임을 발표한 존슨 총리는 약 두 달만에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를 후임자에게 넘겨주게 된다.

기립박수 받는 보리스 존슨 총리
(PRU/AFP=연합뉴스)


존슨 총리는 이날 마지막 의회 총리 질의응답(PMQ)에 출석했다. 22일부터는 의회가 여름 휴회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는 "임무를 대체로 완수했다"고 자평하고 영화 터미네이터2에 나온 문구 'hasta la vistababy'(다음에 보자)를 인용하면서 정치를 떠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 후임자에게 재무부 말을 늘 따르지 않는 게 중요하다거나, 세금을 인하하고, 백미러를 체크하라고 권고하면서 수낵 전 장관에게 앙심을 품고 있음을 흘리기도 했다.

존슨 총리는 후임자에게 "1번, 미국과 가깝게 지낼 것, 우크라이나를 지킬 것,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것"이라고 조언했다.

존슨 총리가 퇴장할 때 거의 전 보수당 의원들이 기립박수를 보냈으나 테리사 메이 전 총리는 마지못해 일어서서 팔짱을 낀 채 서 있었다. 존슨 총리는 3년 전 메이 전 총리가 밀려날 때 주동자였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미콜라이우 자택서 부인과 참변…젤렌스키 "우크라 전체의 손실" 러시아 폭격에 우크라이나 농업기업 니뷸론 대표 부부 사망 (미콜라이우 로이터=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에 가해진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현지 농업기업 대표 올렉시 바다투르스키 부부가 숨졌다. 2022.7.31.&nb...
  • 2022-07-31
  •   일본 남자축구팀은 7월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축구련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소마 유키(相马勇纪), 사사키 쇼(佐佐木翔), 마치노 슈토(町野修斗)가 련이어 꼴을 넣으며 3 대 0으로 한국팀을 전승해 2승, 1무 승점 7점으로 우승을...
  • 2022-07-31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약탈한 것으로 의심되는 곡물을 싣고 레바논 트리폴리항에 입항한 시리아 화물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레바논 당국이 우크라이나에서 훔친 것으로 의심되는 곡물을 실은 시리아 화물선을 압류했다고 AFP 통...
  • 2022-07-31
  • 27일 완치 판정 이후 사흘만…추가 치료 없이 재격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30일(현지시간) 메모를 통해 "바...
  • 2022-07-31
  • "천연가스 끊겨…겨울 오기 전 떠나야" 30일(현지시간) 러시아군 공격으로 파괴된 도네츠크주(州) 최전선 바흐무트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공격이 집중되고 있는 동부 돈바스...
  • 2022-07-31
  •   습근평(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저녁(베이징시간)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중미 관계와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솔직하게 소통하고 교류했다. 습근평 주석은 중미 두 대국의 책무를 천명하면서 중미 관계에 대한 미국의 오판과 중국 발전에 대한 미국의 오독을 지적하고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 2022-07-31
  • 일본 전 고위층 관원이 대만을 방문한데 대해 조립견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9일 베이징에서 중국은 일본측에 대만문제에 대한 약속을 확실히 지키고 신중하게 관련 문제를 처리하며 '대만독립' 분렬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말 것을 엄정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n...
  • 2022-07-31
  •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미국의 요청에 응해 29일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러시아 외교부가 29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양측은 우크라이나 정세, 글로벌 식량안보 및 양자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성명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가 전개한 특별 군사행동에 대한 원칙적 입장...
  • 2022-07-31
  • 최근 한달간 미국이 남해에서 자해공갈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군함을 파견해 중국 집문앞에서 시비를 걸고 도발하는 동시에 정당방위를 취한 중국에 루명을 들씌웠습니다. 26일 두명의 미국관원이 중국이 남해에서 “살기가 등등하고 책임지지 않는 행위”는 언젠가 “중대사고”를 저지를 것...
  • 2022-07-31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6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친구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사진은 머스크(왼쪽)와 브린 공동 창업자. /사진=머스크 공식 트위터(@elonmusk)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친구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
  • 2022-07-30
‹처음  이전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