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영국 총리 후보 2파전…인도계 전 재무장관과 여성 외무장관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21일 06시05분    조회:6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존슨 내각 출신 40대…세금인상 수낵-브렉시트 강경론자 트러스
전체 당원 우편투표 거쳐 9월 5일 최종 당선자 발표


영국 차기 총리 및 보수당 대표 후보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왼쪽)과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오른쪽)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후임이 인도계 엘리트 전 재무부 장관과 강경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지지자인 여성 외무부 장관 중에 결정된다.

영국 보수당은 차기 총리가 될 당 대표를 뽑는 경선에서 리시 수낵(42) 전 재무부 장관과 리즈 트러스(46) 외무부 장관이 최종 후보가 돼 겨룬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보수당 하원의원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수낵 전 재무부 장관은 137표를 받아 1위를 유지했고 트러스 외무부 장관은 113표를 확보해서 살아남았다.

그동안 줄곧 2위를 달렸던 페니 모돈트 국제통상부 부장관은 이날 105표를 받는 데 그치며 탈락했다.

수낵 전 장관은 금융계 출신으로 코로나19 사태 때 적극 재정정책을 펼쳐서 충격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달 초 수낵 전 장관이 사표를 던지며 내각 대탈출이 촉발됐고 결국 존슨 총리가 사임하기에 이르렀다.

수낵 전 장관이 당선되면 영국 역사상 첫 비백인 총리가 된다.

인도 재벌 IT 대기업 인포시스 창업자의 딸인 부인이 비거주 비자를 활용해 해외소득 관련 세금을 내지 않았다가 구설에 올랐으며, 영국 부자 순위 222위에 오를 정도로 너무 부유하다는 점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힌다.

리시 수낵 영국 전 재무부 장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러스 장관은 유럽연합(EU)이나 러시아·중국 등에 강경 대응을 주도해왔으며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롤 모델'로 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복장이나 사진 포즈까지 비슷하게 했다가 홍보에 너무 열중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존슨 총리 내각에서 함께 활동한 두 후보는 모두 40대이며 옥스퍼드대 출신이다.

이들은 지금까지는 세금과 관련해서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트러스 장관은 수낵 전 장관의 세금 인상이 경기침체를 일으킨다고 비판하며 취임 첫날 바로 법인세 등을 인하해 경제성장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수낵 전 장관은 재정건전성과 물가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면서 트러스 장관의 계획은 동화 같다고 꼬집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
(EPA=연합뉴스)


두 후보는 이제 전국에서 선거운동을 하며 당원들의 마음을 잡아야 한다.

최종 결정은 전체 당원 약 16만명의 우편투표를 통해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최종 당선자는 의회가 여름 휴회기를 마치고 다시 열리는 9월 5일에 발표된다.

현재로선 결과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을 뿐 아니라 1위인 수낵 장관이 여론조사에선 성적이 좋지 않다.

이날 이뤄진 유고브 설문조사에서 수낵 전 장관은 트러스 장관과 모돈트 부장관과 각각 1대 1로 만났을 경우엔 모두 지는 것으로 나왔다.

이번 보수당 경선에는 하원의원 358명 중 20명 이상의 지지를 받은 의원 8명이 후보 등록을 했다.

13일 1차 투표에서 30표 이상을 받은 후보 6명이 다음 단계로 넘어갔고 그 이후로는 최하위 득표자를 떨어뜨리는 과정을 되풀이해서 총 5차례 투표 끝에 2명이 남았다.

나딤 자하위 재무부 장관과 제러미 헌트 전 외무부 장관이 1차 투표에서 탈락했고 이어 수엘라 브레이버먼 법무상, 톰 투겐드하트 하원 외교위원장, 케미 배디너크 전 평등담당 부장관 순서로 제외됐다.

이달 7일 사임을 발표한 존슨 총리는 약 두 달만에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를 후임자에게 넘겨주게 된다.

기립박수 받는 보리스 존슨 총리
(PRU/AFP=연합뉴스)


존슨 총리는 이날 마지막 의회 총리 질의응답(PMQ)에 출석했다. 22일부터는 의회가 여름 휴회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는 "임무를 대체로 완수했다"고 자평하고 영화 터미네이터2에 나온 문구 'hasta la vistababy'(다음에 보자)를 인용하면서 정치를 떠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 후임자에게 재무부 말을 늘 따르지 않는 게 중요하다거나, 세금을 인하하고, 백미러를 체크하라고 권고하면서 수낵 전 장관에게 앙심을 품고 있음을 흘리기도 했다.

존슨 총리는 후임자에게 "1번, 미국과 가깝게 지낼 것, 우크라이나를 지킬 것,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것"이라고 조언했다.

존슨 총리가 퇴장할 때 거의 전 보수당 의원들이 기립박수를 보냈으나 테리사 메이 전 총리는 마지못해 일어서서 팔짱을 낀 채 서 있었다. 존슨 총리는 3년 전 메이 전 총리가 밀려날 때 주동자였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배우 제임스 칸. /AFP 연합뉴스 영화 ‘대부’ ‘미저리’ 등에서 명연기를 펼쳤던 미국 배우 제임스 칸(82)이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7일(현지 시각) 트위터 글을 통해 “칸이 전날 저녁 별세했다”며 “여러분의 사랑과 진심 어린 애도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
  • 2022-07-08
  • 브래드 피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할리우드의 스타 배우 브래드 피트가 7일(현지시간) 안면인식 장애 증상과 관련한 심적 고통을 털어놨다. 피트는 미국 남성잡지 GQ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의 얼굴을 기억하는 데 극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신의 이런 증상 때문...
  • 2022-07-08
  • 원내 정당 대표들과 면담서…"협상 거부할수록 합의 어려워질 것" 카스피해 연안국 정상회의 참석차 투르크 방문한 푸틴 (아시가바트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카스피해 연안국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정상회의와 별도로 열린 한...
  • 2022-07-08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쓰러져있다. 트위터"경찰 관계자, 뒤에서 산탄총 맞은듯"…"총성 같은 소리 두차례"경찰, 현장서 살인미수 혐의로 41세 남성 체포…총 압수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이세원 특파원 = 아베 신조(68) 전 일본 총리가 8일 선거 유...
  • 2022-07-08
  • 실종자는 한 명으로 잠정 파악 빙하 붕괴 사고 발생한 이탈리아 3천m 고봉 (카나체이 AF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빙하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산맥의 최고봉 마르몰라다 인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표지판이 서 있다. 마르몰라다는 해발 고도 3천343m로 알프스의 지맥인 돌로미테 산맥 최고...
  • 2022-07-08
  • 이스라엘 국적기 15년 만에 튀르키예 취항할 듯 이스라엘 지역협력 장관 "사우디에도 직항 노선 허용 요청" 이스라엘 항공사 엘알(El Al)의 항공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10년 이상 소원한 관계를 유지해온 이스라엘과 튀르키예(터키...
  • 2022-07-08
  • EU "영국과 관계 새로운 장 열릴 것"…미 "양국 특수관계 지속" 사임 발표하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AFP=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사임 발표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존슨 총리 사...
  • 2022-07-08
  • 성 비위 인사 요직 기용 논란에 거짓말 들통…내각 붕괴 위기 몰리자 '백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결국 곧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BBC는 7일(현지시간) 존슨 총리가 이날 사임을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서...
  • 2022-07-08
  • NYT 보도…"신규 확진 안정세 보이지만 입원환자는 꾸준히 증가" "BA.4·BA.5, 기존 감염·백신으로 형성된 항체 회피 능력 갖춰" 미국 뉴욕의 코로나19 검사소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가장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의 새로운 하...
  • 2022-07-08
  • 전 세계 확진자 7075명.. 영국(1352명), 스페인(1258명), 독일(1242명) 등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18일쯤 원숭이두창의 최고 수준 경보 단계 지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긴급위원회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했다. 확진자 몸에 수포 발진이 생긴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 2022-07-07
‹처음  이전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