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강간' 임신한 10살 낙태해준 의사…장관은 "범죄" 법정싸움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21일 06시15분    조회:111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디애나 법무장관 “기관에 보고 안해” vs 의사 “보고했다”
낙태권 집회에서 발언하는 인디애나 주 산부인과 의사 케이틀린 버나드. AP=연합뉴스
성폭행을 당해 임신한 미국 10세 소녀의 낙태를 도운 의사가 인디애나 주 법무장관으로부터 “범죄”라고 비난을 받자 법적 대응 절차를 시작했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인디애나 주의 산부인과 의사인 케이틀린 버나드의 변호인은 이날 토드 로키타 인디애나 주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통지를 법원에 제출했다.

앞서 오하이오 주에 사는 10세 소녀는 성폭행으로 임신해 낙태 수술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미국 연방 대법원에서 낙태권 폐기를 결정하자,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오하이오 주는 산모의 생명이 위험할 경우를 제외하고 태아의 심장 박동이 감지되면 낙태를 금지하는 엄격한 법을 채택해 왔고, 대법원 판결 이후 즉시 낙태금지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당시 소녀는 임신 6주 3일 차였다.

그러자 소녀를 담당하던 오하이오 주의 의사는 인디애나 주 주도 인디애나폴리스의 산부인과 의사인 케이틀린 버나드에 연락해 낙태 수술을 도와줄 것을 요청했고, 버나드가 이를 받아들여 소녀는 365km 떨어진 인디애나 주로 이동해 수술을 받았다.

이에 대해 토드로키타 인디애나 주 법무장관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버나드가 낙태를 관계 기관에 보고할 의무가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이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범죄’라고 지칭했다. 인디애나 주는 16세 이하에 대한 낙태를 3일 내 보고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인디애나 주 법무장관 토드 로키타. AP=연합뉴스
하지만 WP에 따르면, 버나드는 기한 내에 관계기관에 소녀의 낙태를 보고했다. 버나드의 변호인은 이날 로키타 장관에 대해 보낸 손해배상 청구 통지서에서 “로키타는 자신의 발언이 거짓임을 알았거나 발언의 진위를 무시하고 무모하게 행동했다”며 “미국 내 현 정치 분위기를 고려하면 로키타의 발언은 합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버나드에 대한 대중의 비난을 키우려는 의도가 있다”고 했다.

버나드는 로키타 장관을 상대로 보안 비용, 소송 비용, 평판 훼손, 정서적 피해 등에 대한 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로키타 장관이 90일 동안 버나드의 주장을 조사하거나 합의하지 않으면 버나드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인디애나대 법학대학장을 지낸 로런로벨은 “로키타 장관이 전국에 방영되는 TV에서 발언의 진실성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선동적인 발언을 했다”며 주 대법원의 징계위원회에 그를 조사하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한편 법무장관실은 로키타 장관이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켈리 스티븐슨 공보관은 WP에 “로키타 장관의 역사적인 노력 덕분에 인디애나주는 태어나지 않은 생명과 여성의 보호자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며 “우리는 근거 없는 주장을 반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애초 15만명 모였으나 몇주간 중대단위 공세만" 우크라, 서방무기 지원 들어 '전장 균형 깨진다' 주장도 동부 전투에 나선 우크라이나 병사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 문제는 점...
  • 2022-07-20
  •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잠자리에 들기 전 항상 키스하고, 의견충돌이 있으면 이야기하기 전 서로에게서 떨어져 잠시 각자의 시간을 가져요." 19살 때 처음 만나 79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오며 단 한 번도 다투지 않았다는 금실 좋은 미국 노부부의 이야기가 화제다. 하버트 말리코트(99)와 준 네이피어(100)는...
  • 2022-07-19
  • 우크라 전쟁 이후 서방 군사·인도적 지원 거점 러시아·벨라루스 위협 맞서 군비 증강 박차   폴란드군의 S-125 네바 지대공 미사일 발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송병승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폴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유럽 전력의 핵심으...
  • 2022-07-19
  • 2년간 혼수상태에 있다 깨어난 완다 팔머. 미국 잭슨 카운티 보안관 홈페이지 캡처 심각한 폭행을 당하고 혼수상태에 빠져 2년만에 깨어난 미국 여성이 정신을 차리자마자 자신의 오빠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NBC 방송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거의 2년간 식물인간 상태로 병상에서 지낸던 완...
  • 2022-07-19
  • 2014년 16대 수출돼…사고 원인 조사 중 T-50i 고등훈련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제공. ] (서울·자카르타=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에서 야간 훈련 임무를 수행하던 한국산 T-50i(골든이글) 훈련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안타라...
  • 2022-07-19
  • 알비노 고래[호주 '뉴스9' 방송화면 캡처]   선천적으로 멜라닌 색소가 결핍돼 온몸이 순백색을 띠는 ‘알비노’ 혹등고래의 사체가 호주 해변에 떠내려와 화제다.   17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호주 언론에 따르면 지난주 빅토리아주 남동부 말라쿠타 해변에서 길이 10m의 혹등고래 사체가 발...
  • 2022-07-19
  • 붉은 행성 ‘화성’에서 특이한 모양을 지닌 바위가 포착됐다고 IT매체 씨넷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3일 미 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이 바위는 모양이 아주 특이하게 보인다. 크기도 큐리오시티의 크기와 비슷해 상당히 크다. 큐리오시티의...
  • 2022-07-19
  • 프랑스 낭트 42도로 사상 최고…영국선 열기로 공항 폐쇄·열차운행 취소 프랑스·스페인 산불 계속 번져 수천명 추가 대피 영국 런던 트래펄가 광장 분수에 발을 담그고 있는 남성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유럽 곳곳이 며칠간 이어지는 불볕...
  • 2022-07-19
  • 독일 총리 "석탄발전 부활안돼…석유·가스에서 탈피해야" 17∼19일 베를린서 COP27 대비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나를 가장 불안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전세계적인 기후위기에 직면했는데도 다자공동체로...
  • 2022-07-19
  • 이반 바카노우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 국장(왼쪽)과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 총장/온라인 캡처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정보기관인 국가보안국 수장과 전범 대응을 이끌던 검찰 총장을 해임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관에서 반역행위가 다수 적발 됐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
  • 2022-07-18
‹처음  이전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