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일본, 한국보다 가난해진다" 日교수의 경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24일 23시25분    조회:147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일본, 한국보다 가난해진다…1인당 GDP 역전될 수도" 日교수 경고

日교수, 경제지 '도요게이자이' 칼럼서 분석
엔저현상 지속…"일본 산업 약해져"
"임금도 몇 년 전부터 한국이 일본 앞서" 지적
"금융완화 기조 바꾸고 금리상승 인정해야 엔저 멈춘다" 제언

일본의 1인당 명목 GDP가 한국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일본 교수가 경고했다. 사진=픽사베이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김세은 인턴기자]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의 1인당 명목 GDP가 한국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경제잡지 도요게이자이는 24일 노구치 유키오 히토쓰바시대학 교수의 경제 분석 칼럼을 인용해 "일본의 1인당 GDP가 한국보다 낮아지고, 미국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라며 "단순히 숫자상의 얘기가 아니다. 일본인들이 가난해졌고 일본의 산업은 약해졌다"고 보도했다.

 

논문에 따르면 연초의 엔·달러 환율은 115엔 정도였으나 7월 14일엔 139엔까지 치솟았다. 엔화 가치가 계속해서 낮아지는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2022년 5월 기준 실질실효환율은 61.77로 1971년과 거의 똑같은 수준이다. 실질실효환율은 물가의 변동과 교역 비중 등을 반영한 환율로 통화의 실질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기준점은 2010년을 100으로 한다.


노구치 교수는 논문에서 한국과 일본을 비교할 때 각국의 2020년의 1인당 GDP를 가지고 최근의 달러환율에 대입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엔저의 효과를 누리고 있는 일본을 상징하는 엔화 1만엔권 지폐. 사진=아시아경제

썝蹂몃낫湲 븘씠肄

원·달러환율 1316.35원을 대입할 때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1902달러다. 일본의 경우 139엔을 대입 시 3만2010달러로 한국보다 높은 수치지만, 140엔을 넣을 경우 한국보다 낮아진다. 10년 전인 2012년엔 일본의 1인당 GDP가 한국의 두배에 달했다.

실제로 한국의 명목 GDP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다. 명목GDP는 GDP 중에서도 경제규모와 산업 구조를 파악하는 데 사용되는 지표로,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수량에 그 때의 가격을 곱해 산출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 국민계정(확정) 및 2021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명목 GDP는 207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올랐다. 코로나19 유행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온 것이다. 특히나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전년 대비 각각 6.9%, 3.8% 오르면서 성장세를 주도했다.


노구치 교수는 GDP뿐만 아니라 임금에서 격차가 더욱 뚜렷하게 벌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국 통화 기준 2021년 국가별 임금은 일본이 444엔, 한국이 4257만원, 미국이 8만4737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로 환산 시 한국은 3만2316달러지만 일본은(1달러=140엔 기준) 3만1714달러로 역시나 한국보다 뒤처진다. 노구치 교수는 "임금 면에선 몇년 전부터 한국이 일본을 앞섰다"며 "그 격차는 점점 벌어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금뿐만 아니라 기업의 시가총액 면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다. 일본 최대 기업인 도요타의 시가총액은 세계 39위로 2110억달러인데 반해 대만의 TSMC는 11위로 4339억달러, 한국의 삼성전자는 25위로 2991억달러 규모로 일본을 앞서고 있다.


노구치 교수는 "이런 상황을 바꿀 수 있을지는 미래 일본의 정책에 달렸다"며 "금융완화 기조를 변경해 금리 상승을 인정하면 엔저가 멈추고 엔고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1일 일본 은행은 계속되는 엔저와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단기금리는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경제를 떠받치고 물가 상승에 따른 임금 인상이 필요하기에 금융완화를 계속하겠다"며 "물가 목표 실현을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 완화도 주저없이 단행할 것"이라 역설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영국 "법적 분쟁은 누구에게도 이익 안돼…실망스럽다" 지난 6월 영국 런던에 있는 영국 의회 밖에 유럽연합(EU)기가 보인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2일(현지시간) 영국이 '북아일랜드 협약'의 상당 부분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면...
  • 2022-07-23
  • 러·우크라·유엔·튀르키예, 수출입 선박 안전보장에 합의 이스탄불에 공동 조정센터 즉각 설립…선박 무기적재 공동 조사키로 실제 수출까지 수주 소요 예상…"한달 500만t 곡물 수출 기대" 우크라이나 곡물수출 협상 최종 타결 (이스탄불 EPA=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튀...
  • 2022-07-23
  • 러 주춤하는 사이 서방무기 지원받아 일부 반격 전문가 '섣부른 판단' 경계…서방, 대러 추가제재로 장기전 지원 채비 동부 돈바스 전투에 나선 우크라이나 전차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러시아 쪽으로 기울어진 우크라이나 격전지 승부의 추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 2022-07-23
  • 정국 관리자 마타렐라 대통령 "새 내각 구성 가능성 없어…불가피한 선택" 우크라 전쟁 와중 국정공백·혼란 불가피…EU "伊 퍼펙트스톰 직면" 경고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의회 해산 법령에 서명하는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오른쪽)과 이를 지켜보는 마리오 드라기 총리. [이탈리아 대통령궁 제...
  • 2022-07-22
  • 윌리엄·해리 유모에게 약 3억원 배상…"인터뷰 다시 방영 안 해" 다이애나 BBC 인터뷰 관련 배상받은 왕실 유모 [Aaron Chown/PA/AP 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BBC가 과거 다이애나비 인터뷰를 성사시키기 위해 두 아들을 돌본 유모의 불륜·임신설도 조작한...
  • 2022-07-22
  •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4자 협상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흑해 항로를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을 수출하기 위한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의 협상이 타결됐다고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실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대통령실...
  • 2022-07-22
  • 크루그먼, 바이든의 2천500조원 규모 부양책 관련 예측오류 인정 "물가 영향 적을 것" 전망했으나 40년만에 가장 가파른 물가상승 폴 크루그먼 교수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세계적인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의 주장이 틀렸다는 점을 ...
  • 2022-07-22
  • 접종 완료했지만 79세 고위험군…동영상·트윗 올리며 "괜찮다" 강조 "외부 일정 취소, 회의는 화상으로"…음성 나오면 대면 업무 복귀 코로나 감염 직후 트위터에 영상을 올린 바이든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 트위터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조...
  • 2022-07-22
  • 【环球网报道 记者 张江平】据俄罗斯《莫斯科共青团员报》报道,俄罗斯联邦安全会议副主席梅德韦杰夫21日在社交平台Telegram上发文,列出“西方的11宗罪”,包括乌克兰可能丧失剩余的国家主权并从世界地图上消失。他还写道,这“11宗罪”不是俄罗斯的错。   根据报道,梅德韦杰夫21日列出的&ldqu...
  • 2022-07-22
  • 모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한 한 줄기 희망…인도의 새 역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와 드라우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 당선인 (뉴델리 로이터=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가 드라우파디 무르무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하고 있다. 2022.7.21 ...
  • 2022-07-22
‹처음  이전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