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무에타이 선수, 경기 8일만에 사망…상대 선수 은퇴 선언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27일 06시19분 조회: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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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 TFC "남은 가족 평생 재정적으로 돕겠다"
경기 전 포즈를 취한 빤펫(왼쪽)과 TFC
[타이거 트위터 캡처]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유명 무에타이 선수가 경기 후 8일 만에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 그와 싸웠던 프랑스 선수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은퇴를 선언했다.
26 일 태국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무에타이 선수 빤펫 판둥차이( 25 )는 지난 15 일 투빠떼미 공군기지 경기장에서 프랑스 출신 앙토니 TFC 와의 경기 중 쓰러져 결국 23 일 사망했다.
73 ㎏급 5라운드 경기의 마지막 라운드 1분 18 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빤펫은 TFC 의 팔꿈치에 턱을 강하게 맞았다. 쓰러지며 바닥에 머리를 부딪힌 그는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심각한 뇌 손상으로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빤펫은 동남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 대회에서 여러 차례 메달을 획득한 선수이다.
그의 죽음은 태국 무에타이계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상대였던 TFC 도 충격에 빠져 은퇴를 선언했다.
TFC 는 빤펫이 80 여 차례의 경기를 하면서 뇌에 손상을 입었을 수 있지만 자신의 책임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SNS 를 통해 "너무나 슬프지만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그저 그의 명복을 빌 뿐이며, 그의 가족들이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할 때까지 재정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경기는 나의 28 번째 시합이었는데, 불행히도 내 마지막 경기가 됐다. 링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신념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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