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크라, 러 침공 후 첫 점령지 헤르손 탈환에 총력전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27일 06시20분    조회:60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남부전선 운명 가를 요충지로 군 사기 높일 상징성"
'수복 최적기' 진단 속 진격중…러, 자국영토 편입에 주력


러시아 점령지로서 병합 추진되고 있는 헤르손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개전 초반 러시아군에 빼앗긴 남부 요충지 헤르손을 수복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헤르손주(州)의 주도인 헤르손은 남부 전선 전체의 전황을 유리하게 끌고 가는 데 도움이 될 교두보이자 탈환 때 군의 사기를 끌어올릴 상징적 도시여서 전투가 점점 격화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이 도시에서 약 50㎞ 정도 떨어진 지역에 전선을 구축하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서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배치해 러시아군 진지와 탄약고 등을 정밀 타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특히 헤르손 주변 러시아군 보급선 차단에 주력하고 있는데, 여러 차례 포격으로 실제 물류 인프라를 일부 붕괴시켰다는 전황 평가도 나온다.

러시아군이 막대한 물량 공세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야금야금 집어삼키는 것과 달리 헤르손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주춤주춤하면서도 국면 전환에 나섰다는 뜻이다.

드미트로 부트리 헤르손주 주지사는 "전쟁 초반 우리는 이 지역 대부분을 방어하지 못했다"며 "지금은 헤르손주의 15% 정도에 해당하는 44개 마을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드니프로 강 하류에 있는 헤르손은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가 있는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등 주요 대도시로 통하는 길목에 있는 교통 요지다.

러시아에는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 근처에 있어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 대도시로 진격하는 데 핵심적인 군사 요충지다.



그 중요성을 고려해 러시아는 개전 초기 가장 먼저 헤르손 장악을 목표로 삼아 포위한 뒤 결국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점령했다.

일부 분석가는 크림반도에 주둔하던 병력을 십분 활용하던 러시아군이 헤르손을 잃으면 남부 전선 전체를 내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군 고위 관계자는 "지금 우리는 작은 파도를 만들고 있다"며 "더 큰 파도를 만들기 위한 준비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고 비유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헤르손을 장악할지 뚜렷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헤르손 탈환이 최우선 과제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서방 군사정보당국에서는 러시아가 동부 루한스크주를 장악하는 과정에서 병력과 장비를 소진해 주춤거리는 현시점에 헤르손 수복 시도의 적기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리처드 무어 영국 해외정보국(MI6) 국장은 최근 미국 애스펀 안보포럼에 참석해 현재 러시아가 공세를 멈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기회가 왔다고 진단했다.

러시아는 헤르손을 자국 영토에 편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점령 뒤 친러시아 정부를 세우고 주민들에게 러시아 루블화를 쓰고 러시아 국영매체만 접하도록 했다.

러시아가 설립한 헤르손 정부는 러시아와 합병 여부를 묻는 찬반 주민투표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설립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유엔 "잔인·퇴행적인 조치", EU "노골적인 인권침해" 비판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 [EPA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네바·파리=연합뉴스) 안희 현혜란 특파원 = 미얀마 군사정권이 반군부 인사들을 사형에 처했다는 소식에 25일(현지시간)에도 국제사회에서 규탄이 쏟아졌다. 미첼...
  • 2022-07-26
  • 국가보안국 제1부국장 출신…보안국장·검찰총장 해임 후속 조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군 특수작전부대 사령관 그리고리 갈라간을 해임했다고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밝...
  • 2022-07-26
  •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에서 대기하는 아프리카·중동 이주민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서울 여의도의 5배 크기인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에 사흘새 2천 명에 가까운 아프리카·중동 이주민이 몰려들어 북새통...
  • 2022-07-26
  • '길이 184m' 벨고로드호, 최근 러 해군에 인계 "미 해안도시 타격할 수 있는 거대 핵어뢰 탑재 가능"…러 "연구용 선박" 2020년 7월 열병식 중 어뢰 발사하는 러시아 해군 잠수함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러시아 해군이 최근 인계한 세계 최장의 핵잠수함 벨고로드호가...
  • 2022-07-25
  •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후생노동성은 25일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환자는 도쿄에 사는 30대 남성으로 지난달 하순에서 이달 중순까지 유럽을 방문한 기간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귀국 후 이달 15일 이후 권태감과 함께 발열과 발진, 두...
  • 2022-07-25
  • 随着俄乌冲突进入第五个月,乌克兰总统泽连斯基似乎正忙着进行另一场“战斗”——抓出乌情报部门的“内鬼”。 当地时间7月23日,乌克兰国家调查局在社交平台发布官方通报,正式指控乌国家安全和国防委员会前任副秘书长弗拉迪米尔·西夫科维奇犯有“叛国罪”。与其面临同样指...
  • 2022-07-25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리아노보스티 연합뉴스 자료사진.]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는 곡물 운송 문제뿐 아니라 더욱 폭넓은 주제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과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지만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협상을 원치 않는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4일(현지...
  • 2022-07-25
  •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아이티 이민자들을 싣고 항해하던 선박이 바하마 앞바다에서 전복해 16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선박에 탑승한 여성 4명과 남성 17명은 무사히 구조됐다고 키스 벨 바하마 이민장관은 밝혔다. 바하마 경찰에 따르면 이 선박은 뉴프로비던...
  • 2022-07-25
  • 시리아 내전(CG) [연합뉴스TV 제공. ]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시리아 중부 지역의 한 교회에서 행사 도중 폭발이 일어나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이날 하마주(州) 알수카이라비야 마을 교회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현지 소식통은...
  • 2022-07-25
  • WSJ "머스크, '절친' 브린에게 무릎꿇고 사과"…브린, 아내와 이혼소송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절친'인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의 아내와 잠깐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
  • 2022-07-25
‹처음  이전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