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오스카 폭행에 깊은 후회"…사과 동영상 올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30일 06시54분 조회:1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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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크리스 록에게 거듭 용서 구해…"폭행 사건, 트라우마로 남아"
오스카 폭행 사건에 대해 사과하는 윌 스미스
[윌 스미스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아카데미상 시상식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미국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29 일(현지시간) 당시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깊이 후회한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런 내용을 담은 5분 44 초 분량의 사과 동영상을 올렸다.
스미스는 지난 3월 27 일 제 94 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탈모증을 앓는 아내를 농담으로 놀린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다.
초유의 폭행 사건을 일으킨 그는 이후 소셜미디어( SNS )에 글을 올려 유감의 뜻을 밝혔으나 직접 카메라 앞에서 사과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동영상에서 "그 순간 올바른 행동을 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으며 (내가 록의 발언에서 느낀) 무례와 모욕감을 최적의 방법으로 다뤘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는 장면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사람들을 실망하게 만든 내가 싫다"며 "그것은 (나에게) 중심적인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스미스는 자신이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저질렀다며 록과 그 가족에게 거듭 용서를 구했다.
그는 "록에게 연락을 했고, 돌아온 메시지는 (나와)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록이 자신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스미스는 폭행 사건 직후 아카데미 회원직에서 자진 사퇴했고, 아카데미는 지난 4월 초 이사회를 열어 스미스의 오스카 시상식 참석을 10 년 동안 금지하는 제재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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