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송수관까지 말라버렸다…전례 없는 가뭄에 프랑스 '비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6일 01시53분    조회:6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00개 이상 마을에서 단수…호숫물·바닷물까지 끌어오기도
정부, 위기대응조직 가동…거의 모든 지역에 물사용제한 가능


가뭄으로 갈라진 프랑스 르브록 호수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가 올해 여름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극심한 가뭄으로 바싹 말라가고 있다.

송수관을 지나가는 물마저 고갈되면서 100곳이 넘는 마을에 식수가 끊겨 트럭으로 물을 실어나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크리스토프 베슈 생태전환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가뭄 피해가 심각한 남부 루물을 돌아보고 "우리 모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처지에 놓였다"고 말했다.

송수관이 텅 비어버리자 궁여지책으로 호숫물과 바닷물까지 동원하는 마을도 등장했다고 BFM 방송이 전했다.

동부 제라르드메르에서는 휴가철 관광객들로 붐비는 호수에서 물을 끌어와 송수관을 채우고 있다.

서부 그루아 섬에서는 바닷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 있게끔 담수화 기계를 설치했다.

바짝 마른 밭에 물을 주는 프랑스 농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랑스 정부는 이번 가뭄이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보고 이날 여러 부처가 참여하는 위기 대응 조직을 가동했다.

위기 대응 조직은 가뭄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곳에 제때 물자를 공급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는 성명에서 "이번 가뭄은 역대 가장 심각하다"며 "이런 상황이 앞으로 2주 넘게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례적인 가뭄으로 많은 마을에서 물이 사라지고 있다"며 "이는 농가뿐만 아니라 생태계, 생물다양성에도 비극"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정부는 현재 101개 주(州) 가운데 93개 주를 물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지역으로 지정했다.

남부 바르에서는 한 사람당 하루에 최대 150200ℓ의 물만 사용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로 200만원을 내야 한다.

올해 가뭄은 지난 6월부터 세 차례 폭염을 겪으면서 프랑스에 쌓인 열기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프랑스 기상청은 다음 주에 남부 지방과 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다시 한번 기승을 부린다고 예보했다.

프랑스 파리 에펠탑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혁명수비대 테러조직 지정 철회 조건 포기"…이란 "미국이 유연성 보여" 잇단 '반이란' 인사 암살 기도 사건 후 미국 내 반대 여론 걸림돌 이란 국기와 유전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과 미국은 그간 핵 협상에서 크게 세 가지 쟁점을 놓고 대치해왔다. 혁명수비...
  • 2022-08-21
  • 선행 사고현장에 여객버스 추돌…소방관·의료진·언론인 다수 사망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주 교통사고 현장 (가지안테프 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5분께 튀르키예(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주 가지안테프와 니지프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최소 16...
  • 2022-08-21
  • 지난 16일 크림반도 내 마이스케 지역의 군부대 탄약고서 화재로 피어오르는 연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러시아가 19일(현지시간) 크림반도와 남부 헤르손 등 자국군이 점령한 지역에 우크라이나 드론 여러 대가 나타나 이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타...
  • 2022-08-21
  • 악수하는 러-카자흐 정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소치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외교관계 증진 등 다양한 협력방안 등을 놓고 폭넓은 대화를 나누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금지]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서방이...
  • 2022-08-21
  • "곡물수출 합의 포함된 내용…운송·보험·금융 등 장애 여전" 흑해 곡물수출 공동조정센터 방문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이스탄불 AF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흑해 곡물 수출 합의 이행 점검을 위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세워진 공동조정센터를 방문했다....
  • 2022-08-21
  • '국민영웅'인줄 알았는데…우크라 대통령 최대위기, 러 침공 알고도 침묵 '경제손실' 우려해 내부 소통 안해 국민생명보다 경제 중요한가…반발 확산 [사진 출처 = 연합뉴스]러시아의 침공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국민 영웅이 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
  • 2022-08-20
  • 7월25일 미얀마 군부는 민주 진영 인사 네 명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발표했다. 신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1988년 이후 처음 이뤄진 사형이다. 추가 집행이 우려된다. 7월30일 미얀마 대사관 무관부를 향해 시민들이 침묵 행진을 하고 있다. ©시사IN 조남진 미얀마 인세인 교도소에서 연락이 온 건 7월22일 오전...
  • 2022-08-20
  • "애국시민 봉기해 보호기금 조성" 지지자들에 이메일 "트럼프, 정치적·법적 어려움 처할 때마다 돈 모은 전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수사국(FBI)에서 자택 압수수색을 당한 이후 지지자들에게서 최소...
  • 2022-08-20
  • 흑해 인근 알렉산드루폴리스 군사·경제 요충지 돌변 미국에 무기운송 거점…러시아엔 기업 연계한 세 확장지 그리스 알렉산드루폴리스의 탱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그리스 북동부의 한적한 항구였던 알렉산드루폴리스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미국과 러시아가 치열...
  • 2022-08-20
  • 푸틴 "우크라 포격 탓 대형 재난 위험…러시아는 시찰 지원 준비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화상 정상회담 [스푸트니크 연합뉴스 자료사진](이스탄불·파리=연합뉴스) 조성흠 현혜란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전화...
  • 2022-08-20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