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자산가치 조작 혐의' 검찰 질문에 묵비권 행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11일 05시41분    조회:80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헌법상 권리따라 답변 거부"…위증시 형사처벌 가능성 감안한 듯
SNS에 선거광고 스타일 동영상 게재…2024년 대선 출마 조기선언 시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가족 기업의 자산가치 조작 의혹과 관련한 뉴욕주 검찰의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검찰 심문에 맞춰 공개한 성명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헌법이 모든 시민에게 부여한 권리에 따라 검찰에 대한 답변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실제로 심문 과정에서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증언을 거부한 것은 선서를 해야 하는 검찰 심문에서 거짓 증언을 할 경우 형사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일가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부동산의 자산가치를 축소하면서도 은행 대출을 받는 과정에선 자산가치를 부풀렸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뉴욕주 검찰은 민사 사건으로 이 사안을 다루고 있어 형사 기소를 할 수 없지만, 맨해튼 연방지검은 같은 사안을 형사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증언이 맨해튼 연방지검의 수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도 있고, 형사 기소로 연결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3년 가까이 추적 중인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그룹의 행위는 사기성이 짙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장녀 이방카는 이미 지난주 검찰의 심문을 받았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녀들은 앞서 검찰 증언에서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할 경우 이번 묵비권 행사가 정치적으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중연설 행사에서 조직범죄 관련자들이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을 언급하면서 "무죄라면 왜 묵비권을 행사하느냐"고 조롱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묵비권을 행사하는 이유에 대해 검찰의 표적수사와 적대적인 언론환경을 언급하면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명에서 "예전에 '죄가 없다면 왜 묵비권을 행사하느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답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SNS '트루스소셜'에 "인종차별론자인 뉴욕주 검찰총장을 만나게 됐다. 미국 역사상 가장 거대한 마녀사냥의 일환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인종차별론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흑인인 레티샤 제임스 검찰총장에게 쓰는 표현이다. 민주당 소속으로 흑인 여성인 제임스 총장이 정치적인 이유로 자신을 표적으로 삼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취지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검찰 증언 전날이자 미 연방수사국(FBI)이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 리조트내 자택을 압수수색한 다음날인 지난 9일 오전 자신이 만든 SNS '트루스소셜'에 선거광고 스타일로 제작된 3분50초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철군과 휘발유 가격 상승 등조 바이든 대통령 집권 이후 '실정'에 대해 신랄히 비판하면서 미국이 쇠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은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문장과 함께 마무리된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이른 시일내에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9일 뉴욕 트럼프타워로 들어가며 손을 흔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
[뉴욕 AP=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서울=연합뉴스) 이란군이 무인기(드론) 150대를 동원한 대규모 '워게임'을 실시했습니다. 2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군은 2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이란 전역과 걸프 해역(페르시아만), 오만해 일대에서 '정찰 드론 시험' 훈련을 했는데요. 언론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지하 기지에서...
  • 2022-08-27
  • 우크라 "2개 원자로와 연결 작업중" 러 "단선 탓 물리적으로 방법 없다" 자포리자 원전 2개 원자로, 우크라 전력망과 분리돼 (에네르호다르 로이터=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단지 전경과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
  • 2022-08-26
  • 伊 언론 "10년간 첩보활동…어떤 기밀이 뚫렸는지는 확인 안 돼" '마리아 아델라'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러시아 스파이의 2010년 모습 [마리아 아델라 명의 페이스북 캡처](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러시아 스파이가 이탈리아에서 약 10년간 간첩 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탈리아 일간...
  • 2022-08-26
  • 가뭄에 메마른 바닥 드러낸 중국 포양호 (주장 신화=연합뉴스) 24일 중국 남부 장시성 주장시 루산구 주민들이 극심한 가뭄으로 수위가 떨어져 부분적으로 메마른 바닥이 드러난 포양호를 걸어서 건너고 있다. 올해 중국 남부의 폭염과 가뭄은 정식으로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61년 이후 가장 오래 지속되고 있으...
  • 2022-08-26
  • 환경·유전 요인 겹쳐 폭증, 생태계 황폐화…"바이오안보 필요" 1938년 호주 남부의 한 우물에 토끼떼가 모인 모습 [호주국립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영국에서 태어나 식민지 호주에 정착한 목축업자 토머스 오스틴은 1859년 모국에서 토끼&nb...
  • 2022-08-26
  • 튀르키예의 수의사가 산사태로 파묻힌 개와 강아지를 맨손으로 땅을 파헤쳐 구출했다. 출처: 출처 Soner Büyümez  /사진=뉴시스[파이낸셜뉴스] 튀르키예에서 한 수의사가 산사태로 흙속에 파묻힌 어미개와 강아지들을 맨손으로 구조한 사연이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
  • 2022-08-25
  •   실베스터 스탤론과 아내 제니퍼 플래빈. 사진 스탤론 인스타그램   영화 '록키', '람보' 등의 주연배우였던 실베스터 스탤론이 76세 나이에 황혼 이혼을 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에 따르면 스탤론의 아내 제니퍼 플래빈(54)은 지난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
  • 2022-08-25
  • 그리스가 튀르키예와의 접경 지역에 세운 펜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그리스가 튀르키예(터키)에서 밀려드는 불법 이민자를 차단하기 위해 국경·해상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리스 정부는 23일 저녁(현지시간)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 2022-08-25
  • 도네츠크 인근 마을에 로켓공격…젤렌스키 "모든 책임 묻겠다" 러시아 로켓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채플린 마을 (채플린 로이터=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채플린 마을의 주택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완전히 파괴됐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채플린의 기차역을 로켓으...
  • 2022-08-25
  • 최다 의석 획득한 정당 대표가 대통령…로렌수 현 대통령 재선 노려 앙골라 총선 (루안다 EPA=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앙골라 수도 루안다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총선 투표를 하고 있다. 2022.8.24 photo@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서남 아프리카 앙골라에서&n...
  • 2022-08-25
‹처음  이전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