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伊 총리 유력 멜로니, '파시스트 총리' 우려 직접 반박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11일 05시42분    조회:113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외신기자들에게 영상 메시지…"파시즘은 지나간 역사"
소속당은 무솔리니 지지단체가 뿌리…유럽은 극우 집권 가능성 경계


이탈리아 차기 총리로 유력한 조르자 멜로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 유력 차기 총리로 거론되는 조르자 멜로니(45)가 국제사회의 '파시스트 총리' 탄생 우려에 대해 직접 반박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멜로니는 이날 외신 기자들에게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파시즘은 지나간 역사"라고 단언한 뒤 "내가 총리가 되더라도 민주주의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에 따르면 멜로니는 독백 형식의 이 영상을 각각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버전으로 제작해 자신이 이끄는 극우당 이탈리아형제들(Fdl)을 통해 외신 기자들에게 발송했다.

9월 25일 이탈리아에서 조기 총선이 실시될 가운데 멜로니가 당수인 FdI은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총선까지 한 달 이상 남았지만, 현재 판세가 이어져 Fdl이 1당을 차지하고, Fdl이 포함된 우파 연합이 과반 의석으로 정부를 구성할 경우 차기 총리는 멜로니의 차지가 된다.

이탈리아 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가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여성이라는 정체성보다는 베니토 무솔리니 이후 최초의 극우 지도자가 탄생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유럽 전반의 경제 위기 속에 유로존 3위 경제 대국인 이탈리아에서 극우 세력의 집권 가능성을 유럽 사회는 심각한 악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특히 멜로니가 당수인 Fdl는 이탈리아사회운동(MSI)을 모태로 한다. MSI는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무솔리니 지지자들이 창설한 단체다.

멜로니에게 무솔리니 계보를 잇는다는 뜻에서 '네오 파시스트'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이유다.

실제로 멜로니가 유력 차기 총리 후보로 부상한 이후 국내외에서 부정적인 뉴스가 쏟아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를 의식한 듯 멜로니는 "며칠간 이탈리아 총선을 다룬 해외 언론의 기사는 나를 민주주의와 이탈리아, 유럽과 국제사회의 안정을 해치는 위험인물로 묘사했다"면서 "9월 총선에서 Fdl이 승리하면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기사도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탈리아를 독재 정권이 장악하고 이탈리아가 유로존에서 탈퇴할 것이라는 다른 말도 안 되는 소리도 있는데, 이중 어느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멜로니는 "이탈리아 우파는 이미 수십 년 전에 파시즘을 지나간 역사로 넘겼다"며 "우리는 민주주의 탄압과 수치스러운 반대유대주의 법을 분명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멜로니는 자신이 기독교적 가치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며 국방비 증액, 감세, 대량 이민의 종식을 추구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난 이탈리아의 안정, 자유, 번영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며 "이탈리아 우파는 자유의 보루이자 서구 가치의 수호자"라고 강조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대다수가 군경험 전무한 민간인…120일마다 최대 1만명 훈련 목표 7일(현지시간) 멘체스터 인근 훈련소서 사격 훈련하는 우크라이나 신병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도네츠크 일전을 앞두고 영국이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
  • 2022-07-10
  • 13일 사임 예정, 총리도 사임의사 밝혀…국회의장이 임시대통령 추대돼 경제난에 분노한 시위대, 대통령 집무동 점거…총리 사저는 불타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국가 부도가 발생한 가운데 반정부 ...
  • 2022-07-10
  • 서방, 젤렌스키에게 은근히 조건부 항복 압박 우크라이나 협상단 대표 주장…미국도 무기 지원 제대로 안 해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점령하기 쉽지 않지만 푸틴은 요지부동 2월24일 시작돼 개전 넉 달이 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금...
  • 2022-07-09
  • 수천명 운집에 군경, 경고 사격 등 대응 연합뉴스 국가 부도가 발생한 스리랑카에서 대규모 정권퇴진 시위가 일어나 대통령이 집무동에서 긴급 대피하고 시위대가 대통령 집무동으로 난입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9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 집무동 인근과 거리에서 수천명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
  • 2022-07-09
  • "전세계 7억~8억명 굶주려…식량위기로 내년에도 기아 악화" 극빈층 6억8천만명 추정…"선진국, 인도적 지원 대폭 늘려야"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45개국 5천만명이 기근에서 단 한 걸음 떨어져 있다."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지난 6일 국제 기아 위기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 2022-07-09
  • 팬데믹에 중단된 스페인 '산 페르민' 축제 3년 만에 재개 황소에 들이받힌 산 페르민 축제 참가자 (팜플로나 EPA=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산 페르민'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소몰이 행사 현장에서 황소에 들이받힌 참가자의 모습. 2022.7.8 `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 2022-07-09
  • 요미우리 "자민당 역학구도 크게 변할 것"…산케이 "개헌에도 영향"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 주목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전 일본 총리 (도쿄 EPA=연합뉴스)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가 8일 나라현에서 참의원 선거 가두연설을 하던 중 한 남성에게 총격 피습을 당해 사망했다. 사진은 2017년 10월&nb...
  • 2022-07-09
  • "불쌍하고 안타깝다" "후계자 없는 아베파 걱정된다" 추모 인근 번화가선 "안전한 일본서 이런 일이"…선거 유세차엔 무관심 경계 삼엄한 아베 전 총리 자택 근처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9일 오후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 소재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자택 인근 골목에서 경찰이 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 취재...
  • 2022-07-09
  • "범행 전 아베 다른 유세 현장도 따라가"…'외로운 늑대' 동창생들 "얌전한 우등생이었는데…" 제압당하는 아베 전 총리 저격 용의자 (나라 로이터=연합뉴스)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활동을 하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67)를 총기로 저격한 용의자 야마가...
  • 2022-07-09
‹처음  이전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