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크라, 크림반도 공격했나…비행장 폭발사고에 확전 우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11일 21시11분    조회:6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러·우크라 모두 부인했지만 특수부대·미사일 공격설
크림반도 점령 후 첫 주요 공격…러시아 반격 예상
크림반도 러시아 공군비행장에서 치솟는 검은 연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의 공군 비행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일 경우 이는 2014년 러시아에 빼앗긴 크림반도에 우크라이나가 가한 최초의 주요 공격으로서 러시아의 보복과 확전이 뒤따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0일(현지시간) AP와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크림반도 내 사키 공군 비행장에서 발생한 폭발에 대해 현재까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공격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는 "취급 부주의에 따른 탄약 폭발로 일어난 사고"라고 밝혔고, 우크라이나도 자국의 연관설을 공식 부인했다.

그럼에도 엄격한 보안이 강조되는 군 시설, 그중에서도 탄약고에서 단순 실수로 이 같은 대형 사고가 났다는 해명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시선도 끊이지 않는다. 게다가 사키 비행장은 우크라이나 남부를 즉시 공습할 수 있는 중요 군 시설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사고 직후 기다렸다는 듯이 대국민 연설 거의 전체를 크림반도에 대해 할애한 것도 예사롭지 않은 대목이다.

우크라이나 공군도 이날 러시아 군용기 9대가 파괴됐다며, 탄약 외 피해가 없었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번 폭발이 자국 또는 자국 지원 세력의 공격에 따른 것임을 인정하는 우크라이나 내부 발언도 잇따른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온라인 회견에서 이번 사고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 또는 크림반도 내 게릴라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모호하게 말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특수부대가 공격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군사 전문가 올레 즈다노프는 우크라이나군이 사거리 200㎞의 넵튠 대함 미사일 또는 사거리 300㎞의 하푼 대함 미사일을 남부 미콜라이우에서 발사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은 비공식적으로 자국 공격이었음을 인정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비밀리에 사거리 300㎞에 달하는 에이태큼스(ATACMS) 로켓탄을 제공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미국은 러시아 본토 공격을 우려해 지금까지 에이태큼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혀왔다.

크림반도 흑해함대 본부 앞 순찰하는 러시아 군·경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14년 크림반도가 주민투표를 거쳐 러시아에 편입된 이후 이 지역의 러시아 군사 시설이 이번과 같은 대규모 피해를 본 적은 없었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기는 어렵겠지만, 확고한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크림반도가 공격받았다고 판단하면 향후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공격할 경우 "심판의 날이 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은 크림반도의 해방으로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우크라이나 영부인이 "영국인들이 돈 계산을 할 때 우크라이나인들은 사상자 숫자를 센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
  • 2022-09-04
  • 발사 재도전 앞두고 카운트다운 중단…로켓 엔진서 액체수소 누출 '달 탐사' 아르테미스Ⅰ 로켓 발사 또 취소 [AP 연합뉴스. ] (로스앤젤레스·뉴욕=연합뉴스) 정윤섭 강건택 특파원 = 50년 만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Ⅰ 임무 수행을 위한 로켓 발사가 또 실패했다. 미국 항공...
  • 2022-09-04
  • 체코 반정부 시위 (프라하 EPA=연합뉴스)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3일(현지시간) 경찰 추산 약 7만 명이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2.9.3 photo@yna.co.kr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체코 수도에서 3일(현지시간) 경찰 추산 7만 명이 에너지 위기 대응 등을 촉구하며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AP&m...
  • 2022-09-04
  • 미시시피州서 '월마트 추락' 위협에 폐쇄·대피령…도난 항공기로 밝혀져 미국 미시시피주 투펄로 상공을 선회 중인 경비행기 [AP/WCBI TV=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주(州)의 투펄로 지역에서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 위협 비행을 하다 약 5시간 만에 무...
  • 2022-09-04
  • 지난달 30일 별세한 고르바초프 장례식, 모스크바서 엄수 국장으로 치르지 않아…2007년 옐친 서거 때 국장과 대조 고르바초프 장례식 (모스크바 A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의 장례식이 거행된 러시아 모스크바의 '하우스 오브 유니언' 필라홀 바깥에서 한 여성...
  • 2022-09-04
  •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취리히대 박사학위 증서가 2009년 스위스 루체른의 경매 시장에 나왔을 당시 모습.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상대성 이론으로 현대 물리학의 새 시대를 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박사학위 증서가 116년 전 이 증서를 발...
  • 2022-09-03
  • "포병시스템 정밀공격"…러 매체 "원전 지역 공격 인정한 것" 드니프로강 건너 니코폴서 바라본 자포리자 원전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우크라이나군이 2일(현지시간)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에네르호다르 시의 러시아군 기지를 포격했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 2022-09-03
  • 크렘린궁 "푸틴 대통령은 틱톡 가입 계획 없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최근 이탈리아 조기 총선 국면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85) 전 총리가 짧은 영상 플랫폼 '틱톡'에 데뷔해...
  • 2022-09-03
  • '유럽 환경지구과학 연구교육센터' 연구팀 식물 꽃가루 화석 통해 건설 가능케 한 지류 발견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피라미드 에어쇼 2022에 참가해 이집트 카이로 인근 피라미드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피라미드에 사용된 대형...
  • 2022-09-03
  • 브라질 남성,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던 부통령 살해 기도 귀가하는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부통령에 총기 겨눈 괴한 (부에노스아이레스 로이터=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부통령 자택 앞에서 한 남자가 귀가하는 페르난데스 부통령에게 권총을 겨누고 있다. 현장에...
  • 2022-09-03
‹처음  이전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