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크라, 크림반도 공격했나…비행장 폭발사고에 확전 우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11일 21시11분    조회:62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러·우크라 모두 부인했지만 특수부대·미사일 공격설
크림반도 점령 후 첫 주요 공격…러시아 반격 예상
크림반도 러시아 공군비행장에서 치솟는 검은 연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의 공군 비행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일 경우 이는 2014년 러시아에 빼앗긴 크림반도에 우크라이나가 가한 최초의 주요 공격으로서 러시아의 보복과 확전이 뒤따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0일(현지시간) AP와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크림반도 내 사키 공군 비행장에서 발생한 폭발에 대해 현재까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공격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는 "취급 부주의에 따른 탄약 폭발로 일어난 사고"라고 밝혔고, 우크라이나도 자국의 연관설을 공식 부인했다.

그럼에도 엄격한 보안이 강조되는 군 시설, 그중에서도 탄약고에서 단순 실수로 이 같은 대형 사고가 났다는 해명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시선도 끊이지 않는다. 게다가 사키 비행장은 우크라이나 남부를 즉시 공습할 수 있는 중요 군 시설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사고 직후 기다렸다는 듯이 대국민 연설 거의 전체를 크림반도에 대해 할애한 것도 예사롭지 않은 대목이다.

우크라이나 공군도 이날 러시아 군용기 9대가 파괴됐다며, 탄약 외 피해가 없었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번 폭발이 자국 또는 자국 지원 세력의 공격에 따른 것임을 인정하는 우크라이나 내부 발언도 잇따른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온라인 회견에서 이번 사고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 또는 크림반도 내 게릴라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모호하게 말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특수부대가 공격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군사 전문가 올레 즈다노프는 우크라이나군이 사거리 200㎞의 넵튠 대함 미사일 또는 사거리 300㎞의 하푼 대함 미사일을 남부 미콜라이우에서 발사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은 비공식적으로 자국 공격이었음을 인정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비밀리에 사거리 300㎞에 달하는 에이태큼스(ATACMS) 로켓탄을 제공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미국은 러시아 본토 공격을 우려해 지금까지 에이태큼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혀왔다.

크림반도 흑해함대 본부 앞 순찰하는 러시아 군·경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14년 크림반도가 주민투표를 거쳐 러시아에 편입된 이후 이 지역의 러시아 군사 시설이 이번과 같은 대규모 피해를 본 적은 없었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기는 어렵겠지만, 확고한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크림반도가 공격받았다고 판단하면 향후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공격할 경우 "심판의 날이 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은 크림반도의 해방으로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자포리자 서쪽 진공 채비…'헤르손 러 영토 편입' 주민투표 9월 예상 러시아군에 포격하는 우크라이나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복 작전으로 수세에 몰린 헤르손과 자포리자 등 남부 전선을 지키기 위해 밀어내기 반격을 시도하는 동시...
  • 2022-08-05
  • 그라이너측 "매우 실망, 항소할 것"…바이든 "용납 불가, 즉각 석방해야" 러시아에 억류된 미국 여자프로농구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 [모스크바 타스=연합뉴스) 러시아 법원은 4일(현지시간) 마약 밀수 혐의를 받는 미국 여자프로농구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에 대해 징역 9년을 선고했다. 2022.8.4. phot...
  • 2022-08-05
  • 이리나 베네딕토바 전 우크라이나 검찰총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내부 단속 차원에서 해임된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전직 검찰총장이 주 스위스 대사에 임명 제청됐다. 드미트르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현지 통신사와 인터뷰에서 이리나 베네딕토바 전...
  • 2022-08-05
  • 예일대 연구진, 특수용액 투입해 죽은 돼지 핵심 장기들 살려 죽은 돼지의 장기 되살린 예일대 연구진 실험 [예일뉴스 홈페이지 캡처]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의 연구진이 죽은 지 한 시간 지난 돼지의 장기들을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장기이식을 위한 획기적 연구라는 호평과 함께 삶과 죽음의 경계에 관한...
  • 2022-08-04
  • 예일대 연구진, 특수용액 투입해 죽은 돼지 핵심 장기들 살려 죽은 돼지의 장기 되살린 예일대 연구진 실험 [예일뉴스 홈페이지 캡처]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의 연구진이 죽은 지 한 시간 지난 돼지의 장기들을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장기이식을 위한 획기적 연구라는 호평과 함께 삶과 죽음의 경계에 관한...
  • 2022-08-04
  • 정부 부과금까지 더하면 4인가구 에너지요금 최대 664만원 추가 가동 멈춘 독일행 러시아 가스관 (루브민 AP/DPA=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독일 루브민에 있는 노르트스트림1 천연가스 해상 파이프라인 육상 시설 위로 아침해가 떠오르고 있다. 노트트스트림1은 이날 정기 보수를 이유로 오는 21일까지...
  • 2022-08-04
  • 폭발 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3일(현지시간) 오후 2시께 화학 물질을 생산하는 프랑스 공장에서 폭발 사고로 8명이 다쳤다. 이날 프랑스 남서부 도르도뉴주(州) 베르주라크에서 일어난 사고로 7명이 경상,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
  • 2022-08-04
  • 범인은 약 20명의 불법광부로 추정…이민법 위반 혐의 체포 후 DNA 검사 모델 8명 집단 성폭행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 (크루거스도르프 로이터=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서쪽 크루거스도르프에서 모델 8명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들이 무더기로 법원에 출두...
  • 2022-08-04
  • 하버드대 등 여론조사…"유권자, 새로운 후보 기대" 조 바이든-도널드 트럼프 (CG) [연합뉴스TV 제공.]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 가상 대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및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모두 제쳤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일(현지시간) 나왔다. ...
  • 2022-08-03
  • 영국 윈저성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머무는 윈저성에 석궁을 들고 침입한 20세 남성이 반역죄 등으로 기소됐다. 영국 경찰은 2일(현지시간)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윈저성 마당에서 석궁을 들고 있다가 붙잡힌 자스완트 싱 차일(20)을 반역죄, 살해...
  • 2022-08-03
‹처음  이전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