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크라, 크림반도 공격했나…비행장 폭발사고에 확전 우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11일 21시11분    조회:66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러·우크라 모두 부인했지만 특수부대·미사일 공격설
크림반도 점령 후 첫 주요 공격…러시아 반격 예상
크림반도 러시아 공군비행장에서 치솟는 검은 연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의 공군 비행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일 경우 이는 2014년 러시아에 빼앗긴 크림반도에 우크라이나가 가한 최초의 주요 공격으로서 러시아의 보복과 확전이 뒤따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0일(현지시간) AP와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크림반도 내 사키 공군 비행장에서 발생한 폭발에 대해 현재까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공격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는 "취급 부주의에 따른 탄약 폭발로 일어난 사고"라고 밝혔고, 우크라이나도 자국의 연관설을 공식 부인했다.

그럼에도 엄격한 보안이 강조되는 군 시설, 그중에서도 탄약고에서 단순 실수로 이 같은 대형 사고가 났다는 해명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시선도 끊이지 않는다. 게다가 사키 비행장은 우크라이나 남부를 즉시 공습할 수 있는 중요 군 시설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사고 직후 기다렸다는 듯이 대국민 연설 거의 전체를 크림반도에 대해 할애한 것도 예사롭지 않은 대목이다.

우크라이나 공군도 이날 러시아 군용기 9대가 파괴됐다며, 탄약 외 피해가 없었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번 폭발이 자국 또는 자국 지원 세력의 공격에 따른 것임을 인정하는 우크라이나 내부 발언도 잇따른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온라인 회견에서 이번 사고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 또는 크림반도 내 게릴라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모호하게 말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특수부대가 공격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군사 전문가 올레 즈다노프는 우크라이나군이 사거리 200㎞의 넵튠 대함 미사일 또는 사거리 300㎞의 하푼 대함 미사일을 남부 미콜라이우에서 발사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은 비공식적으로 자국 공격이었음을 인정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비밀리에 사거리 300㎞에 달하는 에이태큼스(ATACMS) 로켓탄을 제공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미국은 러시아 본토 공격을 우려해 지금까지 에이태큼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혀왔다.

크림반도 흑해함대 본부 앞 순찰하는 러시아 군·경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14년 크림반도가 주민투표를 거쳐 러시아에 편입된 이후 이 지역의 러시아 군사 시설이 이번과 같은 대규모 피해를 본 적은 없었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기는 어렵겠지만, 확고한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크림반도가 공격받았다고 판단하면 향후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공격할 경우 "심판의 날이 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은 크림반도의 해방으로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유엔 "잔인·퇴행적인 조치", EU "노골적인 인권침해" 비판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 [EPA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네바·파리=연합뉴스) 안희 현혜란 특파원 = 미얀마 군사정권이 반군부 인사들을 사형에 처했다는 소식에 25일(현지시간)에도 국제사회에서 규탄이 쏟아졌다. 미첼...
  • 2022-07-26
  • 국가보안국 제1부국장 출신…보안국장·검찰총장 해임 후속 조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군 특수작전부대 사령관 그리고리 갈라간을 해임했다고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밝...
  • 2022-07-26
  •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에서 대기하는 아프리카·중동 이주민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서울 여의도의 5배 크기인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에 사흘새 2천 명에 가까운 아프리카·중동 이주민이 몰려들어 북새통...
  • 2022-07-26
  • '길이 184m' 벨고로드호, 최근 러 해군에 인계 "미 해안도시 타격할 수 있는 거대 핵어뢰 탑재 가능"…러 "연구용 선박" 2020년 7월 열병식 중 어뢰 발사하는 러시아 해군 잠수함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러시아 해군이 최근 인계한 세계 최장의 핵잠수함 벨고로드호가...
  • 2022-07-25
  •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후생노동성은 25일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환자는 도쿄에 사는 30대 남성으로 지난달 하순에서 이달 중순까지 유럽을 방문한 기간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귀국 후 이달 15일 이후 권태감과 함께 발열과 발진, 두...
  • 2022-07-25
  • 随着俄乌冲突进入第五个月,乌克兰总统泽连斯基似乎正忙着进行另一场“战斗”——抓出乌情报部门的“内鬼”。 当地时间7月23日,乌克兰国家调查局在社交平台发布官方通报,正式指控乌国家安全和国防委员会前任副秘书长弗拉迪米尔·西夫科维奇犯有“叛国罪”。与其面临同样指...
  • 2022-07-25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리아노보스티 연합뉴스 자료사진.]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는 곡물 운송 문제뿐 아니라 더욱 폭넓은 주제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과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지만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협상을 원치 않는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4일(현지...
  • 2022-07-25
  •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아이티 이민자들을 싣고 항해하던 선박이 바하마 앞바다에서 전복해 16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선박에 탑승한 여성 4명과 남성 17명은 무사히 구조됐다고 키스 벨 바하마 이민장관은 밝혔다. 바하마 경찰에 따르면 이 선박은 뉴프로비던...
  • 2022-07-25
  • 시리아 내전(CG) [연합뉴스TV 제공. ]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시리아 중부 지역의 한 교회에서 행사 도중 폭발이 일어나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이날 하마주(州) 알수카이라비야 마을 교회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현지 소식통은...
  • 2022-07-25
  • WSJ "머스크, '절친' 브린에게 무릎꿇고 사과"…브린, 아내와 이혼소송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절친'인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의 아내와 잠깐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
  • 2022-07-25
‹처음  이전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