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65조 손실 손정의, 마윈의 알리바바株 매각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12일 06시35분    조회:86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분 9% 팔아 44조원 현금 확보
20년전 마윈 만나 5분만에 투자, 한때 3700배 대박 성공신화 상징
孫-마윈, 사업 인생 최대 기로에… FT “알리바바 매각은 한시대 종말”
손정의
“소프트뱅크가 반년 만에 5조 엔(약 49조 원)이라는 큰 적자를 냈습니다.”

8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 소프트뱅크그룹 본사에서 올 1분기(4∼6월) 결산을 발표하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겸 사장의 목소리는 갈라졌다. 대규모 적자에 대한 손 회장의 선택은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 기업인 중국 알리바바 지분 매각이었다. 1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보유 지분을 23.7%에서 14.6%로 낮춰 4조6000억 엔(약 44조5000억 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마윈
정보기술(IT) 업체 투자를 위해 조성한 비전펀드가 최근 세계적인 주가 하락으로 올 상반기에 손실만 65조 원 이상 발생하면서 창업 41년 만에 최대 위기에 봉착한 손 회장의 승부수다. 20년 전 스타트업이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을 만나 20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시작된 둘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5분 만에 “내 돈 가져가라”
1957년 일본 사가현에서 재일교포 3세로 태어난 손 회장의 인생은 드라마 ‘파친코’를 연상시킨다. 일제강점기 일본에 건너온 대구 출신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각각 광산 노동자로 일하고, 손수레로 음식물쓰레기를 나르며 정착했다. 아버지는 대출업과 파친코 사업으로 부를 일궜다.

 
16세 때 미국 유학을 간 손 회장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를 졸업하고 일본에 돌아와 1981년 소프트뱅크를 창업해 성공 가도를 달렸다. 1990년대 후반 ‘닷컴 버블’ 붕괴 후 자산이 10분의 1 토막 난 손 회장은 2000년 창업 2년 차 마윈을 만났다. 손 회장은 마윈의 사업 프레젠테이션을 5분 듣고는 말했다. “알았다. 내 돈을 가져가라.”

손 회장은 2019년 한 행사에서 “(알리바바 투자는) 순전히 감으로 했다. 우린 둘 다 조금 미쳤었다”며 “(마윈의) 전투적 정신을 보고 투자했다”고 회고했다. 마윈도 “우리는 돈만 얘기하지 않고 같은 철학과 비전을 공유했다”며 손 회장을 추켜세웠다.

손 회장의 대규모 투자를 받은 마윈은 단숨에 세계적인 창업 스타로 떠올랐다. 2014년 알리바바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손 회장 지분 가치는 747억 달러(약 97조 원)까지 높아졌다. 투자 14년 만에 가치가 3700배 이상 상승했다. 손 회장과 마윈은 각각 일본과 중국 최고 부호 반열에 올랐다.
○ 손-마윈, 각각 상대 이사회 탈퇴
사업 인생 최대 기로에 서 있기는 마윈도 마찬가지다. 2020년 공개 석상에서 당국의 규제를 정면 비판한 뒤 340억 달러 규모 기업공개가 실행 48시간을 남겨두고 백지화된 데 이어 최근에는 자신이 보유한 의결권을 다른 임원에게 이양해 대주주 지배권을 내려놓게 됐다. 현재 알리바바의 시가 총액은 2020년 후반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손 회장과 마윈은 각각 알리바바와 소프트뱅크 이사 자리를 내놓았다.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와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불화설을 부정했지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프트뱅크가 알리바바(지분)를 매각한다는 건 한 시대의 종말을 뜻한다”고 평가했다.

손 회장의 이번 결정으로 소프트뱅크 계열사에서 알리바바가 제외돼 회계상 적자가 대폭 줄어들고 (지분 매각액) 4조6000억 엔이 고스란히 장부상 이익으로 잡혀 급한 불은 끄게 됐다. 시장조사기관 레덱스리서치 커크 부드리 애널리스트는 전자상거래업체 쿠팡 등을 (소프트뱅크의) 잠재적 매각 후보군으로 꼽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주가 하락으로 현금 확보를 위한 소프트뱅크의 선택지는 줄어들고 있어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동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바이든, 유엔총회서 안보리 개혁 문제 비중있게 논의 전망" "러, 안보리 핵심가치 위배…진로 바꾸도록 집단으로 압박해야" 설리번 美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러시아로 합병하는 명...
  • 2022-09-21
  •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18일(현지시각)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한 사진. /트위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 지역에서 퇴각하면서 최신형 주력 탱크인 T-90M도 두고간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8일(이하 현지시각)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최신 러시아 탱크 T-...
  • 2022-09-20
  • 히잡을 쓴 여성들(위 기사와 관련 없음). AFP 연합뉴스이란서 반발 확산… 4개 도시서 시위로 ‘시끌’ 대통령 “철저한 진상조사 지시” 이란에서 20대 여성이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갔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여성의 자유 증진과 진상 규명을 ...
  • 2022-09-20
  • 영국 왕위계승 서열 1위인 윌리엄(앞줄 오른쪽) 왕세자가 19일 런던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서 해리(왼쪽) 왕자와 거리를 둔 채 운구 행렬을 따라 걷고 있다. AP연합뉴스 “두 사람, 눈도 마주치지 않아” 화해 바랐던 여왕 꿈 물거품 영국 왕실에서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온 윌리엄 왕...
  • 2022-09-20
  • 2023년 세계 최대 인구 전망… 갈수록 경제·군사 강대국 될 것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제조업 강화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도 총리실] ‘코이누르’(Kohinoor: 페르시아어와 힌디어로 ‘빛의 산’이라는 뜻)는&nbs...
  • 2022-09-20
  • "F-16 지원 가능성 배제 않지만 인도까지 2∼3년 걸릴 것" 벨라루스 군 기지의 러시아군 소속 SU-35S 전투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국방부 제공 영상 캡처]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지금까지 러시아 전투기 55대를 격추했다고...
  • 2022-09-20
  • 이스라엘 팔마힘 국립공원에서 발견된 약 3300년 전 매장 동굴과 내부에서 발견된 유물들. /연합뉴스   이스라엘 한 공사 현장에서 약 33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매장 동굴’(Burial Cave)이 발견됐다. 토기와 화살촉 등 고대 유물이 비교적 온전한 상태였으며, 긴 세월 도굴범의 손이 닿지 않은 것으로...
  • 2022-09-20
  • 옛 식민지 시민 “엘리자베스 여왕 죽음, 잔혹한 유산 세탁하는 데 사용돼선 안 돼” 2022년 9월14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국왕 근위병들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을 안치하기 위해 운구하는 것을 왕실 가족이 맞이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한때 ‘해가 지지 않는 제국’으로 ...
  • 2022-09-20
  • 교도소 폭동 사건 피의자 기소하기도…남성 용의자 2명 체포 에콰도르 과야킬 검찰청사 앞에서 검사 피살 [에콰도르 검찰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에콰도르에서 현직 검사가 검찰청사 앞에서 괴한에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19일(현지...
  • 2022-09-20
  • 진원은 미초아칸주 태평양 연안…쓰나미 경보 발령·여진 이어져 한국대사관, 교민 피해 확인 나서…1985·2017년 대지진일에 또 재해 강진에 놀라 대피한 멕시코시티 시민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서부 연안에서 강진이 발생한 1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폴랑코 도...
  • 2022-09-20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