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영장에 ‘간첩 혐의’ 적시 vs 트럼프측 “날조”…美정가 흔드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15일 06시19분    조회:81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0일 뉴욕주 검찰청에 출석하기 위해 자택인 트럼프타워를 나서며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그는 이날 검찰 조사에서 분식회계 및 탈세 의혹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했다. 뉴욕=AP 뉴시스
미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간첩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자택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미 역사상 전직 대통령이 간첩 혐의로 수사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FBI가 압수수색으로 비밀문건 11건을 확보하자 민주당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미국가정보국에 피해 평가를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날조된 프레임”이라며 반발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정치권을 뒤흔들 핵심 현안으로 부상한 것이다.

● FBI, 마러라고서 11개 비밀문건 확보

12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 주 연방법원이 공개한 FBI의 트럼프 전 대통령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 압수수색 영장에 따르면 FBI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간첩법(Espionage Act) 위반을 가리키는 ‘섹션 793’ 등 총 3가지 범죄 혐의가 있다고 봤다. 간첩법은 국방 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미국에 해를 입히거나 다른 나라에 이익이 될 목적으로 전송하는 자에게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게 한 법이다. 기밀문건의 고의·불법적 은닉 등을 다루는 ‘섹션 2071’, ‘사법 조사 등을 방해할 의도로 문건을 파괴 은폐하는 범죄를 다루는 ‘섹션 1519’도 영장에 포함됐다.

 
FBI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 개인별장에서 핵무기 관련 문서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관련 문서가 나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별장 마러라고 리조트의 정문을 8일 미 비밀경호국 (SS) 요원들이 지키고 있다. 이날 미 연방수사국(FBI)이 마러라고 리조트를 압수수색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2024년 대선 출마를 방해하기 위한 정치 공작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팜비치=AP 뉴시스


FBI는 8일 마러라고 리조트 압수수색에서 1급 비밀 문건 4개 등 총 11개의 기밀 문건을 확보한 상태다. 또 사진첩과 직접 수기한 메모,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로저 스톤에 대한 사면 관련 문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관련 문서 등 33개 품목 약 20상자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퇴임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받은 친서 등 상자 15개 분량의 기밀문서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올 2월 미 국립문서보관소는 법무부에 수사를 요청하는 등 전방위로 문건 반환을 독촉해 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이 두 달 전 쯤 기밀 자료를 모두 반납했음을 확인하는 문서에 서명했다”며 반납하지 않고도 사실상 거짓 서명을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 민주당 “국가안보 위험” VS 트럼프 “탄압”

기밀문건의 고의적 은닉 등을 다루는 ‘섹션 2071’ 위반 혐의가 확정되면 앞으로 연방 공무원 직을 맡을 수 없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출마가 불가능하게 되는 셈이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전 기밀 해제한 문건이어서 불법반출이 아니다”라며 FBI의 압수수색을 정치적 탄압으로 규정했다. 반면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은 미국의 국가 안보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인 2017년 미 핵추진 잠수함 2척이 북한 앞바다에 있다고 누설하는 등 여러 차례 국가 기밀을 부주의하게 누설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동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혁명수비대 테러조직 지정 철회 조건 포기"…이란 "미국이 유연성 보여" 잇단 '반이란' 인사 암살 기도 사건 후 미국 내 반대 여론 걸림돌 이란 국기와 유전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과 미국은 그간 핵 협상에서 크게 세 가지 쟁점을 놓고 대치해왔다. 혁명수비...
  • 2022-08-21
  • 선행 사고현장에 여객버스 추돌…소방관·의료진·언론인 다수 사망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주 교통사고 현장 (가지안테프 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5분께 튀르키예(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주 가지안테프와 니지프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최소 16...
  • 2022-08-21
  • 지난 16일 크림반도 내 마이스케 지역의 군부대 탄약고서 화재로 피어오르는 연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러시아가 19일(현지시간) 크림반도와 남부 헤르손 등 자국군이 점령한 지역에 우크라이나 드론 여러 대가 나타나 이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타...
  • 2022-08-21
  • 악수하는 러-카자흐 정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소치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외교관계 증진 등 다양한 협력방안 등을 놓고 폭넓은 대화를 나누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금지]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서방이...
  • 2022-08-21
  • "곡물수출 합의 포함된 내용…운송·보험·금융 등 장애 여전" 흑해 곡물수출 공동조정센터 방문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이스탄불 AF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흑해 곡물 수출 합의 이행 점검을 위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세워진 공동조정센터를 방문했다....
  • 2022-08-21
  • '국민영웅'인줄 알았는데…우크라 대통령 최대위기, 러 침공 알고도 침묵 '경제손실' 우려해 내부 소통 안해 국민생명보다 경제 중요한가…반발 확산 [사진 출처 = 연합뉴스]러시아의 침공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국민 영웅이 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
  • 2022-08-20
  • 7월25일 미얀마 군부는 민주 진영 인사 네 명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발표했다. 신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1988년 이후 처음 이뤄진 사형이다. 추가 집행이 우려된다. 7월30일 미얀마 대사관 무관부를 향해 시민들이 침묵 행진을 하고 있다. ©시사IN 조남진 미얀마 인세인 교도소에서 연락이 온 건 7월22일 오전...
  • 2022-08-20
  • "애국시민 봉기해 보호기금 조성" 지지자들에 이메일 "트럼프, 정치적·법적 어려움 처할 때마다 돈 모은 전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수사국(FBI)에서 자택 압수수색을 당한 이후 지지자들에게서 최소...
  • 2022-08-20
  • 흑해 인근 알렉산드루폴리스 군사·경제 요충지 돌변 미국에 무기운송 거점…러시아엔 기업 연계한 세 확장지 그리스 알렉산드루폴리스의 탱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그리스 북동부의 한적한 항구였던 알렉산드루폴리스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미국과 러시아가 치열...
  • 2022-08-20
  • 푸틴 "우크라 포격 탓 대형 재난 위험…러시아는 시찰 지원 준비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화상 정상회담 [스푸트니크 연합뉴스 자료사진](이스탄불·파리=연합뉴스) 조성흠 현혜란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전화...
  • 2022-08-20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