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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크림반도 내 마이스케 지역의 군부대 탄약고서 화재로 피어오르는 연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러시아가 19일(현지시간) 크림반도와 남부 헤르손 등 자국군이 점령한 지역에 우크라이나 드론 여러 대가 나타나 이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타스통신을 인용, 이날 밤 크림반도 서부 예프파토리야 항구 인근에서 러시아 대공 부대가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는 크림반도 현지 관리의 전언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한 러시아 웹사이트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대공 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목표물을 타격한 모습이 담겼다. 로이터는 해당 영상의 진위를 즉각 확인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이와 별도로 남부 세바스토폴 상공에서도 우크라이나 드론 다수가 격추됐다고 현지 관계자가 전했다.
2014년 러시아에 강제병합된 크림반도에는 이달 들어서만 3차례 의문의 폭발이 일어났다.
전날 세바스토폴 벨벡 공군기지 인근에서 최소 4차례 폭발이 일어났고, 9일에는 사키 군비행장에서 원인미상의 폭발이, 16일에도 잔코이 지역 마이스케 마을의 군부대 임시 탄약고에서 불이 났다.
크림반도에서 연거푸 벌어진 폭발 사건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가 없다.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의 병참 기지 역할을 하는 요충지 역할을 한다.
또 타스통신은 러시아군이 2월 우크라 침공 이후 장악한 헤르손 지역의 노바카호우카에서도 공격 목적으로 보내진 우크라이나 드론 6대가 격추됐다고 보도했다.
헤르손은 우크라이나가 탈환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곳으로 최근 러시아가 자국 영토로 편입하기 위해 주민투표를 추진 중이다.
[그래픽]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잇단 폭발 발생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내 공군 비행장에서 의문의 폭발이 발생한 지 1주일 만에 이 지역 탄약고에서 또 화재로 인한 폭발이 발생했다고 16일(현지시간) 타스,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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