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伊 극우 멜로니, 이주민 성폭행 영상 올렸다가 거센 역풍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23일 06시59분    조회:11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유력 차기 총리 멜로니, 이주민에 의한 성폭행 영상 트위터에 올려
[조르자 멜로니 트위터 캡처]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 차기 총리로 유력한 극우 성향 여성 정치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Fdl) 당수가 아프리카 이주민에 의한 성폭행 사건을 선거 캠페인에 활용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아침, 이탈리아 북부 피아첸차의 길가에서 아프리카 기니에서 망명 신청한 23세 남성이 55세 우크라이나 여성을 성폭행하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장소가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성폭행 영상이 이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카티아 타라스코니 피아첸차 시장은 성폭행 사건을 규탄하면서도 범죄자의 국적이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멜로니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 영상을 공유하며 "피아첸차에서 벌어진 이 끔찍한 성폭행 사건 앞에서 침묵을 지킬 수 없다"며 "나는 도시의 안전을 회복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멜로니가 올린 영상은 모자이크 처리가 돼 있지만 피해 여성의 울음소리는 편집되지 않았다.

피아첸차 지역 일간인 '일 피아첸차'는 멜로니의 트윗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한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 피아첸차'는 "멜로니라는 정치인에 대한 찬반을 떠나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다"며 "이 영상을 SNS에 올린 정치인은 멜로니뿐"이라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차기 총리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멜로니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극우 정치인으로, 반이민·반유럽통합론 등을 내세워 정치적 입지를 다져온 인물이다.

최근에는 아프리카인 불법 이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중해 건너 아프리카 해안을 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멜로니와 대척점에 선 범좌파 진영에선 멜로니가 9월 25일 조기 총선을 앞두고 반이민·반난민 정서를 자극해 선거를 승리로 이끌려 한다고 의심한다.

중도 좌파 성향의 민주당을 이끄는 엔리코 레타 당수는 "성폭행 사건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선거용으로 활용했다면 더욱 부적절하다"고 트위터에 썼다.

또 다른 중도 정당의 대표인 카를로 칼렌다는 멜로니의 트윗이 "부도덕하다"며 비난에 가세했다.

이탈리아 유명 작가인 이가바 스케고는 멜로니가 성폭행 희생자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말했다.

레타 당수는 "인간과 피해자를 존중하는 것이 항상 우선"이라며 멜로니가 자신의 정치적 야심보다 피해자를 더 중요하게 여겼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Fdl) 당수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장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러시아군의 일원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람잔 카디로프 체첸 자치공화국 정부 수장이 러시아 정부에 저위력 핵무기를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카디로프 수장은 1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을 통...
  • 2022-10-02
  • "러시아에 4개 지역 새로 생겼다"…우크라에 "군사행동 멈추고 대화해야" "서방, 민주주의 말할 자격 없다…미국, 핵무기 사용 선례 남겼다" 주장도 우크라 점령지 합병 선언하는 푸틴 대통령 (모스크바 스푸트니크/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새로운 4개 지...
  • 2022-10-01
  •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통역 이연향 국장 "소통은 외교의 핵심" 블링컨 美국무장관과 한국계 통역국장 (워싱턴=연합뉴스) 미 국무부가 30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왼쪽)이 한국계인 이연향 국무부 통역국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2.10.1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
  • 2022-10-01
  • 1월 이후 8개월만…당시 쿠데타 주축된 軍부하들이 다시 전복 아프리카서 이슬람 무장조직 기승에 정국 혼란 가중 부르키나파소 쿠데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8개월 만에 또다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났다. 부르키나파소 군부는 30일(현지시간) ...
  • 2022-10-01
  • CIS 정보기관장 회의서 대내외 안보·안정 주문…동원령 와중 '집안단속' 화상회의 주재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서방은 어느 나라에서든...
  • 2022-09-30
  •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초상화 앞에 앉아 있는 영국 시민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이달 초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사망 원인은 '노환'으로 사망진단서에 기록됐다. 스코틀랜드 국립기록원은 29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여왕의 사망진...
  • 2022-09-30
  • 네덜란드 주간지, 피해자 증언 토대로 성학대 의혹 고발 교황청 "2019년 인지하고 1년 이내에 징계 제재 부과" 1996년 12월 노벨평화상 증서와 메달을 들어보이는 벨로 주교 [AP=연합뉴스 자료사진](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카를로스 벨로(74) 로마 가톨릭교회 주교가 1990년대 동...
  • 2022-09-30
  • 伊 사상 첫 '퍼스트 젠틀맨' 멜로니 총리 반려자 잠브루노 4세 연하 방송뉴스 진행자 슬하에 6살 딸 사실혼 관계 "총리 관저 입주 생각 없어" "그는 좌파" 멜로니 언급엔 "농담…일부 견해 다를 뿐" 조르자 멜로니와 그의 동거인 안드레아 잠브루노(오른쪽). [사진 출처 = 361 magazine 인스타...
  • 2022-09-29
  • [사진 출처 = 버진애틀랜틱 항공사 홈페이지]버진애틀랜틱항공이 글로벌 대형 항공사 중 최초로 태어난 성별과 관계없이 원하는 유니폼을 입을 수 있도록 한 '성중립 정책'이 화제다. 28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은 조종사, 객실 승무원을 포함한 모든 직원이 '자...
  • 2022-09-29
  • 4개 점령지 수장과 면담 및 연설 예정…의회에 초청장 발송 이후 의회 비준, 대통령 최종 서명 예정…내달 4일 최종 완료 가능성 점령지 합병 축하행사 앞둔 모스크바 시내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주민투표를 통해 영토의 러시아 편입을 결정한 우크라이나 4...
  • 2022-09-29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