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례식 도중 관에서 깨어난 3세 여아, 결국 하늘로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27일 05시47분    조회:149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관 유리에 습기 차올라…맥박도 뛰어
병원 이소됐지만 끝내 숨져
멕시코에서 3살 아이가 장례식장에서 깨어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위터 캡처
멕시코에서 사망선고를 받은 3살 여아가 장례식장에서 깨어났지만 끝내 숨진 사연이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시의 세 살배기 소녀 카밀라 록사나 마르티네즈 멘도자가 의사들의 실수로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카밀라의 어머니 메리 제인 멘도자는 지난 17일 아이를 데리고 동네 소아과를 찾았다. 카밀라가 복통, 구토, 고열 등의 증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후 의사의 권고에 따라 카밀라는 탈수증을 치료하기 위해 살리나스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그곳에서 의사들은 체온을 낮추려 카밀라의 몸에 차가운 수건을 덮었고, 손가락에 산소 농도 측정기를 달기도 했다.

약 한 시간 뒤 카밀라는 진통·해열제를 처방받아 병원에서 퇴원했다. 그러나 카밀라의 증세는 계속 악화됐다. 어머니는 아이를 데리고 다른 병원을 찾았으나 소용이 없었다. 같은 날 오후 10시쯤 카밀라는 다시 살리나스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

의사들은 카밀라에게 정맥주사(IV)를 놓으려 했지만 아이의 작은 팔에서 혈관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간호사가 아이에게 주사를 놓았지만 아이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약 10분 뒤 주사는 제거됐다. 멘도자는 “침대에 누워있던 아이를 안아 올렸고, 그때 아이도 나를 안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면서 “의료진이 내게서 카밀라를 데려가면서 ‘편히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흐느꼈다. 의료진은 카밀라를 어머니와 떨어뜨려 놓았고, 이후 아이가 탈수증으로 사망했다고 선고했다.

카밀라의 장례식은 바로 다음 날 열렸다. 멘도자는 관 속에 누운 아이를 바라보다가, 관을 덮은 유리에 뿌옇게 습기가 찬 것을 발견했다. 카밀라의 할머니 또한 카밀라의 눈이 움직이는 것을 목격했다. 이들은 카밀라를 관 밖으로 꺼냈고, 아직 아이의 맥박이 뛰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카밀라는 구급차에 실려 다시 살리나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그곳에서 카밀라는 뇌부종으로 인해 끝내 숨을 거뒀다.

멘도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카밀라는 소중한 존재였다”고 슬픔을 호소했다. 그는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정의가 실현되는 것”이라며 “의사들에게는 원한이 없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바뀌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현재 산 루이스 포토시주 당국이 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카밀라에 대한 부검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US오픈 예선 경기 승리 후…베즐넥 “기쁨 표현하는 자연스러운 모습” 지난달 26일 US오픈 예선 경기 승리 이후 아버지와 포옹하는 테니스 선수 사라 베즐넥. 데일리메일 캡처 국제 테니스 대회에서 아버지와 감독이 16세 여성 선수의 승리를 축하하며 엉덩이를 툭툭 치는 모습이 포착돼 논...
  • 2022-09-02
  •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고속도로에서 토마토 15만개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새벽 5시께 미국 캘리포니아 베커빌 지역에 위치한 80번...
  • 2022-09-02
  • 크렘린궁 "장례식에 일부 '국장 요소' 있을 것"…국장 여부엔 침묵 개혁 실패로 소련 해체 초래한 장본인이란 국내 평가 의식한 듯 '냉전 해체 주역'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사망 (베를린 AFP=연합뉴스)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비에트 연방(소련)의 마지막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러...
  • 2022-09-02
  • '실세' 반외세 정치인 은퇴 선언 후 유혈사태 이어져 이라크 정국 혼란 지속 (바스라 로이터=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이라크 바스라에서 반외세 정파 무장 조직 '평화여단' 지지자들이 총격전으로 숨진 대원의 장례 의식을 치르고 있다. 2022.9.2 photo@yna.co.kr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
  • 2022-09-02
  •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폴란드가 독일의 자국 침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지 83년을 맞는 1일(현지시간) 독일이 야기한 피해가 1조3천억유로(1천752조원)에 달한다며, 피해배상을 요구했다. 야로슬라프 카친스키 폴란드 집권 법과정의당 대표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야로슬라프 카친스키 폴란드...
  • 2022-09-02
  • 30만∼50만 징병론에도 '계획대로' 외치며 모병만 푸틴 '국민은 내버려둔다' 철학…'중산층 위해 군인만 죽는다' 불만 국방장관과 대화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선...
  • 2022-09-02
  •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왼쪽)와 여자친구 모델 카밀라 모로네 /피플지   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48)가 연인인 모델 겸 배우 카밀라 모로네(25)와 결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매체 피플지는 소식통을 인용해 디캐프리오와 모로네가 4년 교제를 마치고 올해 여름 헤어졌다고...
  • 2022-09-01
  • 지난 26일 나이지리아 남부 에누구시 근처에서 가족, 친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랑 오비나 디케와 신부 네베치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들 중 신랑?신부와 가족 등 하객 14명은 결혼식이 끝난 후 신랑이 지은 집에서 파티를 즐긴 뒤 함께 묵었는데, 다음 날 모두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신랑 오비나는 사망했...
  • 2022-09-01
  • 이스라엘에서 발굴된 거대 코끼리 상아 화석.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에서 50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 코끼리 상아 화석이 발견됐다.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문화재청에 따르면 생물학자 에이탄 모르가 주도하는 텔아비브대와 벤구리온대 공동 발굴팀이 ...
  • 2022-09-01
  • 지난 3월 22일 세리에A 우승 당시의 AC 밀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123년 전통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구단 AC밀란이 미국 투자회사인 레드버드 캐피털 파트너스에 매각됐다. AC밀란은 3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드버드 캐피털 파트너스...
  • 2022-09-01
‹처음  이전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