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영국 찰스3세, 내일 국왕으로 공식선포…대관식은 몇달 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9일 19시01분    조회:66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40번째 대관식…2.23㎏ 왕관은 대관식 때만 사용

1953년과 2022년 영국 왕실
1953년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 날(위)과 2022년 즉위 70주년 축하 행사(아래) 당시 촬영한 왕실 가족사진.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 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에 따라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는 10일 국왕으로 공식 선포되지만, 대관식은 몇 달 뒤에나 열릴 것이라고 BBC, 가디언 등 영국 매체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찰스 3세는 선왕의 서거 직후 국왕이 됐으며 왕위 계승과 관련한 첫 조치는 왕명을 정하는 것이었다. 찰스 3세는 공식 이름에 포함된 찰스, 필립, 아서, 조지 가운데 왕명을 선택할 수 있었으나 일반적인 예상대로 평생 불려왔던 이름인 찰스를 택했다.

찰스 3세와 더불어 그의 부인과 장남도 신분이 변경된다. 찰스 3세가 왕세자였던 시절 결혼했으나 세자빈 호칭을 얻지 못했던 부인 커밀라는 콘월 공작부인에서 왕비(Queen Consort)로 격상된다. 케임브리지 공작이었던 장남 윌리엄 왕자는 콘월 공작을 겸하게 된다. 그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왕세자의 작위인 웨일스 공(Prince of Wales)이 되겠지만 이를 위해서는 별도의 책봉 절차가 필요하다.

찰스 3세 부부
지난 2014년 콜롬비아를 방문한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커밀라 왕비. 왕세자빈 칭호를 얻지 못하고 콘월 공작부인으로 불렸던 커밀라는 찰스 3세의 즉위에 따라 왕비로 승격됐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찰스 3세의 즉위는 10일 세인트 제임스 궁에서 열리는 즉위위원회 회의에서 공식 선포된다. 추밀원, 정부, 영연방의 고위직과 런던시장 등으로 구성되는 이 위원회 회의에 참석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700명이 넘지만, 실제 참석 인원은 이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보인다. 1952년 엘리자베스 2세 즉위 당시에는 2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추밀원 의장이 기도와 선서, 선왕에 대한 찬양, 새 국왕에 대한 충성 다짐 등을 담은 선언문을 낭독하며 총리, 캔터베리 대주교, 대법원장 등 국가 지도자들이 이 선언문에 서명한다. 찰스 3세는 즉위위원회 두 번째 회의에서 즉위 선언을 한다. 18세기부터 내려온 이 전통에 따라 국왕은 스코틀랜드 국교회를 보존하겠다는 맹세를 해야 한다.

이런 절차가 마무리되면 트럼펫 팡파르가 울리는 가운데 가터 문장관(Garter King of Arms)이 세인트 제임스 궁 발코니에서 국왕의 즉위를 대중에게 선포한다. 그가 "하느님, 국왕을 지켜주소서"(God save the King)라고 말하면 같은 제목의 영국 국가가 연주되고 때맞춰 하이드파크와 런던 타워, 군함 등에서 축포가 발사된다.

대관식은 행사 준비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한 수개월 뒤에 열릴 전망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도 즉위한 지 1년 4개월 만에 열렸다. 대관식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렸는데 900여 년 전 이곳에서 처음 대관식을 올린 국왕이 '정복왕'으로 불리는 윌리엄 1세였고 찰스 3세는 40번째가 된다.

영국 국교회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관식의 절정은 캔터베리 대주교가 국왕에게 1661년부터 내려온 '세인트 에드워드 왕관'을 씌워주는 장면이다. 런던 타워에 보관된 2.23㎏의 이 왕관은 대관식 때만 사용된다. 결혼식과는 달리 대관식은 국가행사로 간주하기 때문에 비용도 정부가 부담하며 하객 명단도 정부가 정한다.

여왕 앞에 무릎 꿇은 남편 필립공
1953년 6월 2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이 엘리자베스 2세 앞에 무릎 꿇고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서울신문 나우뉴스]지난달 29일(아래 현지시각) 발생해 미국 사회를 충격으로 빠뜨렸던 이른바 ‘뉴욕 폭주족 폭행’ 사건의 범인으로 추가로 현직 경찰관이 폭행해 가담한 혐의로 체포되어 다시 미국 사회를 크나 튼 충격의 소용돌이로 몰고 있다. 10일,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에 의하면 ...
  • 2013-10-10
  • 한국 국방부가 10일 밝힌데 따르면 한미일 해상 합동군사연습이 이날 한국 남부 해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연습은 2일간 진행됩니다. 연습에 참가한 미국측 군함에는 "죠지워싱턴"호 핵추진 항공모함, 미사일순양함, 미사일 구축함 등이 포함됩니다. 한국해군과 일본해상자위대도 구축함과 호위함 등을 연습에 참가시...
  • 2013-10-10
  •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승마를 배우기 시작한 영국 3세 남자아이 해리가 당지에서 열린 승마경기에서 4개의 최적 기수칭호를 획득했다. 영국에서 가장 어린 승마운동원의 한사람인 해리는 최근에 저명한 전국적인 활동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공연하...
  • 2013-10-10
  • 15년간 美 전력 생산의 10% 담당…"군축 성공 사례"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폐기된 러시아 핵탄두에서 추출한 우라늄으로 미국 원자력 발전소의 절반이 가동되고 있다고 미국 국무부의 로스 고테묄러 군축 국제안보 담당 차관대행이 9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밝혔다.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고테묄...
  • 2013-10-10
  • 호주 인종차별 항의시위 (연합뉴스DB) (시드니=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 호주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백인 청년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사건의 진상이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면서 인종증오 범죄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캔버라가 속한 수도준주(ACT) 최고법원은 2011년 8월 캔버라에서 발생한 중국 유학생...
  • 2013-10-10
  • [서울신문 나우뉴스]남미에서 끔찍한 보복극이 벌어졌다. 볼리비아 중부 엘볼칸 지역에서 주민들이 강도 2명을 잡아 화형에 처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산 채 불에 타 숨진 강도는 20대 중반으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두 명이 100%에 불에 타 부검이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신원확...
  • 2013-10-10
‹처음  이전 457 458 459 460 461 46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