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英여왕 서거] 조문객 75만명 이를 듯…다이애나비 장례식 뛰어넘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12일 21시42분    조회:89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문 행렬 8㎞·대기시간 20시간 예상"…테러 가능성 등도 대비
다이애나비 추모 행렬
1997년 9월 6일 당시 찰스 왕세자(현 찰스 3세 국왕)의 전 부인이었던 다이애나비의 장례식 당시 추모 인파가 몰린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이달 19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될 예정인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75만 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왕위를 승계한 찰스 3세 국왕의 전 부인인 다이애나비가 1997년 숨졌을 당시 모여들었던 조문객 규모와 맞먹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런던 현지에서는 여왕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지난 8일부터 버킹엄궁 앞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모여드는 시민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추모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특히 버킹엄궁 웨스트민스터 홀에 여왕의 관이 놓이는 14일부터 일반인들이 조문할 수 있는 참배 기간이 이어지는 만큼, 날이 갈수록 인파가 더 몰릴 것으로 보인다.

내각 국무조정실은 장례식과 관련, "런던이 (추모 인파로) 유례없이 가득 찰 수 있다는 매우 현실적인 가능성을 놓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일단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75만 명 정도의 조문객이 찾는다는 가정하에 비상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 경우 조문 대기 줄은 최장 8㎞까지 늘어서고, 대기 시간만 20시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공원 가득 메운 조문객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궁 인근 그린파크 공원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조문하는 시민들이 모인 모습. 2022.9.11.


다만 한 당국 관계자는 실제 인파가 이보다 더 많이 모일 수 있다며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문객 규모는 2002년 치러진 엘리자베스 2세 어머니의 장례식 때 모인 20만 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고 가디언은 전망했다.

가디언은 "장례식을 지켜보려 거리로 나오는 사람들이 1997년 다이애나비 장례식 때 100만 명 수준에 맞먹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정부가 이날 공지한 보안용 지침에 따르면 조문객들은 공항 출입국 심사 때처럼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야만 웨스트민스터 경내에 입장할 수 있다.

작은 가방만 소지가 허용되고, 어떤 종류든 음식물이나 음료는 반입이 허락되지 않는다. 심지어 꽃다발이나 촛불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사원 내에서는 적절한 옷차림을 한 상태로 정숙하게 행동해야 한다. 카메라나 휴대전화기도 물론 사용할 수 없다.

정부는 조문객들을 향해 "대기 줄이 매우 길 수 있고, 수 시간을 기다리거나 밤을 새워야 할 수도 있다"며 "행렬이 계속해 움직이기 때문에 앉아서 쉴 여유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단 영국 정부는 장례식날 도심이 붐비는 틈을 노려 시위대는 물론 테러 시도도 있을 수 있다는 판단하에 런던 시내에 1만 명에 달하는 경찰관을 배치하는가 하면, 폭탄해체반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추모 행렬 경비에 군 병력 1천500명을 동원하는가 하면, 사람이 너무 몰렸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조문 행렬을 중단시킬 수도 있다는 방침이다.

"찰스 3세는 우리 왕이 아니다"
(카디프 AF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즈 남부 지역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운구 행렬을 지켜보던 군중 가운데 일부 시위대가 "찰스 3세는 우리의 왕이 아니다"라는 말이 적인 플래카드를 들어 보이는 모습. 2022.9.11.


실제로 전날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시작된 여왕 운구 행렬을 지켜보던 웨일즈 지역 카디프의 군중 가운데 시위대 2명이 "그는 우리의 왕이 아니다"라고 찰스 3세를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나서는 일이 발생, 당국을 긴장시킨 바 있다.

정부는 "정치적이거나 공격적인 복장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플래카드나 깃발, 광고판, 마케팅 메시지 등은 반입 금지"라고 재차 강조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바이든, 유엔총회서 안보리 개혁 문제 비중있게 논의 전망" "러, 안보리 핵심가치 위배…진로 바꾸도록 집단으로 압박해야" 설리번 美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러시아로 합병하는 명...
  • 2022-09-21
  •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18일(현지시각)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한 사진. /트위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 지역에서 퇴각하면서 최신형 주력 탱크인 T-90M도 두고간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8일(이하 현지시각)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최신 러시아 탱크 T-...
  • 2022-09-20
  • 히잡을 쓴 여성들(위 기사와 관련 없음). AFP 연합뉴스이란서 반발 확산… 4개 도시서 시위로 ‘시끌’ 대통령 “철저한 진상조사 지시” 이란에서 20대 여성이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갔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여성의 자유 증진과 진상 규명을 ...
  • 2022-09-20
  • 영국 왕위계승 서열 1위인 윌리엄(앞줄 오른쪽) 왕세자가 19일 런던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서 해리(왼쪽) 왕자와 거리를 둔 채 운구 행렬을 따라 걷고 있다. AP연합뉴스 “두 사람, 눈도 마주치지 않아” 화해 바랐던 여왕 꿈 물거품 영국 왕실에서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온 윌리엄 왕...
  • 2022-09-20
  • 2023년 세계 최대 인구 전망… 갈수록 경제·군사 강대국 될 것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제조업 강화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도 총리실] ‘코이누르’(Kohinoor: 페르시아어와 힌디어로 ‘빛의 산’이라는 뜻)는&nbs...
  • 2022-09-20
  • "F-16 지원 가능성 배제 않지만 인도까지 2∼3년 걸릴 것" 벨라루스 군 기지의 러시아군 소속 SU-35S 전투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국방부 제공 영상 캡처]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지금까지 러시아 전투기 55대를 격추했다고...
  • 2022-09-20
  • 이스라엘 팔마힘 국립공원에서 발견된 약 3300년 전 매장 동굴과 내부에서 발견된 유물들. /연합뉴스   이스라엘 한 공사 현장에서 약 33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매장 동굴’(Burial Cave)이 발견됐다. 토기와 화살촉 등 고대 유물이 비교적 온전한 상태였으며, 긴 세월 도굴범의 손이 닿지 않은 것으로...
  • 2022-09-20
  • 옛 식민지 시민 “엘리자베스 여왕 죽음, 잔혹한 유산 세탁하는 데 사용돼선 안 돼” 2022년 9월14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국왕 근위병들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을 안치하기 위해 운구하는 것을 왕실 가족이 맞이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한때 ‘해가 지지 않는 제국’으로 ...
  • 2022-09-20
  • 교도소 폭동 사건 피의자 기소하기도…남성 용의자 2명 체포 에콰도르 과야킬 검찰청사 앞에서 검사 피살 [에콰도르 검찰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에콰도르에서 현직 검사가 검찰청사 앞에서 괴한에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19일(현지...
  • 2022-09-20
  • 진원은 미초아칸주 태평양 연안…쓰나미 경보 발령·여진 이어져 한국대사관, 교민 피해 확인 나서…1985·2017년 대지진일에 또 재해 강진에 놀라 대피한 멕시코시티 시민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서부 연안에서 강진이 발생한 1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폴랑코 도...
  • 2022-09-20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