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호주서 캥거루 공격에 70대 노인 숨져…"1936년 이후 처음"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14일 00시41분    조회:6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야생종 애완용으로 사육하려다 참변 당한 듯
호주의 회색캥거루떼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호주의 외딴 시골에서 70대 노인이 캥거루의 공격으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AP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주(WA)의 주도 퍼스에서 400㎞ 떨어진 마을 레드몬드에서 한 77세 남성이 중상을 입고 자택에 쓰러져있는 것을 그의 친척이 발견, 당국에 신고했다.

경찰과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캥거루 한 마리가 이 노인 곁에서 위협적인 자세를 취하며 접근을 막아서고 있었고, 이에 경찰이 즉각 캥거루를 사살했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노인이 야생 캥거루를 애완용으로 기르려고 시도하다가 변을 당했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호주 법률은 토종 동물을 애완용으로 삼는 것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 남성이 동물 사육과 관련한 허가를 보유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현지 동물구조단체에서 캥거루과 동물을 담당하는 타냐 어윈은 "해당 캥거루는 수컷 성체로 보이는데, 이들은 공격적인데다 포획된 상태에서 잘 지내지 못하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캥거루는 귀여운 동물이 아니라 야생동물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남서부에 주로 서식하는 서부회색캥거루 종은 개체별로 몸무게 54㎏, 키 1.3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공격적인 성격의 수컷들은 동족과 싸울 때와 마찬가지 방식으로 사람에게도 종종 덤벼드는데, 앞다리로는 상대방을 붙들어놓고는 근육질의 꼬리로 몸통을 지탱한 채 뒷다리로 강력한 발차기를 한다고 한다.

캥거루 전문가인 그레임 콜슨은 "두 발로 서는 인간의 자세가 수컷 캥거루에게는 도전처럼 받아들여진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7월에는 퀸즐랜드주에서 한 67세 여성이 다리에 골절상을 입는가 하면, 뉴사우스웨일스주(NSW)에서는 세 살배기 여자아이가 머리에 깊은 상처를 입는 등 캥거루 습격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진 것은 1936년 이후 처음일 정도로 매우 드문 경우라고 BBC는 설명했다.

1936년에는 뉴사우스웨일즈주(NSW)에서 38세의 남성이 캥거루의 공격을 받은 후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수개월 뒤 사망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대형 캥거루의 습격을 받은 반려견 두 마리를 구하려다가 턱뼈가 부러지는 등 머리에 중상을 입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40번째 대관식…2.23㎏ 왕관은 대관식 때만 사용 1953년과 2022년 영국 왕실 1953년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 날(위)과 2022년 즉위 70주년 축하 행사(아래) 당시 촬영한 왕실 가족사진.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 엘리자베스 2세의 ...
  • 2022-09-09
  • 러시아가 지난 6개월 동안 우크라이나에 퍼부은 탄약이 미국 20년치 사용량보다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벤 호지스 전 유럽 주둔 미군 사령관은 6일(이하 현지시간) 노보예브레먀와의 인터뷰에 연말이면 러시아 탄약고가 바닥날 것으로 예측했다.러시아가 지난 6개월 동안 우크라이나에 퍼부은 탄약이 미국 20년 ...
  • 2022-09-09
  • 에어백 6개 의무 장착·안전벨트 미착용 경고 장치 등 추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인도에서 한 재벌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당국이 교통 안전 강화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니틴 가드카리 인도 교통부 장관은 "내년 6월까지 모든 차에 에어백 6개를 의무적...
  • 2022-09-09
  • 키이우 깜짝 방문해 추가 지원책 발표…18개 인접국에도 장기 지원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좌)과 블링컨 미 국무장관 (키이우 로이터=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 인접 유...
  • 2022-09-09
  • 이달 들어 700㎢ 수복…남부 예고후 동북부 기습 '성동격서' 주효 러시아군 향해 발포하는 우크라이나군 자주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8일(현지시간) 남부와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격퇴하며 700㎢에 달하는 영토를 수복했다고 밝혔다. ...
  • 2022-09-09
  • 영국 최장 70년 재위 군주…끝까지 사랑받은 영국인의 정신적 지주 장례식은 10일째 되는 날…세계 지도자들 애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재위 기간 70년으로 영국 최장 집권 군주이자 영연방의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 2022-09-09
  • CBS 인터뷰 "클린턴과 결혼 유지, 내가 했던 가장 대담한 일" "후회는 없어…나 밖에 할 수 없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자신이 했던 가장 대담한 일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결혼을 유지한 것을 꼽았다. 사진=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주리 기자]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자신...
  • 2022-09-08
  •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신제품 공개…1천여명 참석 '성황' 팀쿡 "아이폰14는…" (쿠퍼티노[美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사전 녹화 장면을 통해 신제품을 설...
  • 2022-09-08
  • 기본 모델 799달러, 프로 999달러, 프로맥스 1천99달러 프로 모델 'A16 바이오닉'·4천800만 화소 카메라 장착 (쿠퍼티노=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애플이 7일(현지시간) 아이폰14 시리즈 등 새로운 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
  • 2022-09-08
‹처음  이전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