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크라, '對러시아 반격' 앞두고 수개월간 美와 작전계획 논의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14일 05시46분    조회:9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美, 워게임 통해 우크라 작전 계획 검증하고 조언

러시아군을 공격하는 우크라이나군의 탱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이나 국방부 제공)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성공한 것은 작전 수립 과정에서 미국 등 서방국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조언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반격에 착수하기 수개월 전부터 미국과 구체적인 작전 계획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반격 계획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우크라이나군이 독자적으로 마련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 내부에서도 자신들의 대규모 반격 작전이 큰 희생을 불러올 뿐 아니라, 러시아군이 점령한 영토를 신속하게 탈환하는 데도 실패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군 수뇌부도 입장을 바꿔 미국과 영국의 군사정보기관에 구체적인 작전 계획을 설명하고, 조언을 구했다.

일단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첫눈이 내리기 전에 반격을 시작해야 효율적인 작전을 펼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신속한 작전 수립을 위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보좌관들도 반격 작전 수립을 위해 여러 차례 의견을 나눴고,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도 우크라이나군 수뇌부와 논의를 거듭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러시아가 점령한 남부에서 대대적으로 반격을 벌이겠다는 우크라이나군의 작전을 워게임으로 검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작전은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이후 미국은 상대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대안들을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들에게 전달했고, 이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도 보고됐다.

우크라이나가 다시 작전을 세우는 동안 결정적인 정보가 미군 당국에 입수됐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반격 움직임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동부 지역의 병력 보강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었다.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대응하기 위해 정예군을 남부에 배치했기 때문에 러시아 점령지역 안에서도 공백과 약점이 존재한다고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전선 한 곳에 집중해서 반격을 펼친다는 기존 계획을 남부 헤르손과 북동부 하르키우 인근 등 두 군데로 나눠 러시아군을 공격하겠다는 계획으로 변경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A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Tony Overman/The Olympian 제공)


미국과 영국은 재차 워게임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작전을 검증했고, 이번에는 작전이 성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격 작전 성공을 위한 마지막 과제는 재고가 떨어져 가는 우크라이나군의 무기가 채워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우크라이나군은 필요한 무기 리스트를 미국에 보냈고, 미국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을 비롯한 위력적인 무기를 공급했다.

결국 우크라이나군은 반격 작전을 통해 상당수의 러시아군을 패퇴시키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군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칼 차관은 "우크라이나군이 복잡한 공격 작전을 펼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세계에 증명됐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하르키우 오스킬강 양안 통제"…루한스크주 전진 돌파구 될 듯 젤렌스키 "마리우폴, 멜리토폴, 헤르손 등 탈환 준비 중" 우크라 하르키우주 교전지역서 치솟는 포연 (쿠피안스크 EPA=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의 쿠피안스크 상공으로 포연이 치솟고 있다. 2022.09.19&n...
  • 2022-09-19
  • '세기의 장례식'에 수백만명 운집해 애도…정상급 외빈 500명 참석 전국민 2분간 묵념, 장례행렬 런던 시내 행진 후 윈저성 남편 곁 안장 (런던·베를린=연합뉴스) 최윤정 이율 특파원 = 영국의 가장 오랜 군주였던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 2022-09-19
  • 카르텔 연관 범죄로 추정…내달 '한국 주빈' 축제 치안 "문제 없다" 멕시코 과나후아토 순찰하는 군인(기사와 직접적인 관계 없습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과나후아토주에서 무장 괴한의 연쇄 총격에 미성년자를 포함한 10명이 숨졌다. 18일(...
  • 2022-09-19
  •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불참할 듯"…조선·이란 등은 대사만 초청 엘리자베스 2세의 관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19일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할 세계 각국의 수장과 왕족 등 귀빈들의 면면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영국과 외교 관계가 틀어진 러시아와 벨...
  • 2022-09-19
  • 윤석열 대통령 등 각국 정상·왕족 500명 등 2천명 참석 70여년 해로하다 지난해 먼저 세상 떠난 남편 필립공 곁에 영면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지난 70년간 영국 군주로 재임했던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19일(현지시간...
  • 2022-09-19
  • 기존엔 5년 중임제…올해 초 대규모 반정부 시위 계기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외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카자흐스탄이 대통령제를 '7년 단임제'로 바꿔 연임을 법으로 금지키로 했지만 현 대통령부터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
  • 2022-09-18
  • 인도 이어 튀르키예 정상회담서 거듭 책임전가…"군사작전 변화없다" "튀르키예, 러시아산 가스 25% 조만간 루블화 결제" 모디 인도 총리와 악수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마르칸트 로이터=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 2022-09-17
  • 피그마 공동창업자 딜런 필드, 28조원에 피그마 매각해 '돈방석' 상장 저울질하다 매각 결정…"스타트업으론 역대 최대 거래 중 하나" 피그마 공동 창업자 딜런 필드(오른쪽)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Adobe)가 경쟁업체 피그...
  • 2022-09-17
  • 템스강변 따라 8㎞ 장사진에 7시간 신규 줄 차단 해리 왕자 왕실 나간 뒤 첫 군복착용 허용…경찰 사상 초유 경비 작전 영국 여왕 참배 마치고 나온 데이비드 베컴 (런던 AFP=연합뉴스)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16일(현지시간)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이 안치된 런던 웨스트민스터홀에서 참...
  • 2022-09-17
  • 영국인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영연방의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9월 8일(현지시간) 96세로 서거했다. 최장수 군주이자 현대사의 산증인인 그의 서거에 세계 각국에선 애도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1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홀리루드 궁전을 떠나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 2022-09-16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