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英 여왕 관 앞에서 쿵… 밤샘하던 경비병, 쓰러졌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16일 06시35분    조회:9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5일(현지 시각) 오전 1시쯤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관을 지키던 경비병이 쓰러졌다. /BBC
 
지난 8일(현지 시각)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을 지키던 경비병이 철야 근무 중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인디펜던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경비병 한 명이 여왕의 관을 지키던 도중 쓰려졌다. 검정 제복을 입은 이 경비병은 근무 교대를 위해 연단에 올랐고, 관 아래쪽에 긴 의례용 지팡이를 들고 섰다.
 
그런데 이 경비병은 연단에 오르자마자 여러 차례 비틀거리더니 결국 몸의 균형을 잃고 정면으로 쓰러졌다. 고요하던 홀 안에는 ‘쿵’ 소리가 울렸다. 경비병이 쓰러지면서 모자가 벗겨졌고 그의 흰머리가 드러나기도 했다. 이 경비병은 스코틀랜드 왕실 경호부대인 ‘로열 궁수대(the Royal Company of Archers)’ 소속으로 알려졌다.
 
이 장면을 본 경찰 두 명과 관계자가 멀리서 달려와 그를 일으켰다. 관을 지키던 다른 경비병과 왕실 근위병들은 이 같은 소동에도 고개조차 돌리지 않고 미동 없이 서 있었다.
 
 
영국 BBC는 추모객들이 조문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송출하다가, 경비병이 쓰러지자 잠시 화면을 전환했다. 이 경비병의 부상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심야 시간대 이를 시청하고 있던 네티즌들은 “경비병이 무사하길 바란다” “깜짝 놀랐다. 근무 시간이 어떻게 되길래 이런 일이 일어나나” “가만히 서 있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시민들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조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여왕의 관은 전날 영국 의회 건물 내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홀로 옮겨져 오후 5시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왕실 근위대와 런던타워 경비대 등은 홀 중앙의 관대에 올려진 관을 24시간 지키고 있다. 경비대는 6시간씩 4교대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을 지키고 서 있는 건 20분이다. 이 시간에는 가만히 서 있어야 한다. 그러다 다음 조가 들어오면 교대한 뒤 40분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은 장례식 당일인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나흘 간 이곳에 안치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앤티가 바부다, 서거 사흘만에 "공화국 전환 국민투표" 자메이카·바하마 등 다른 카리브해 국가도 "영 왕실서 독립 원해" 호주도 군주제 폐지론 재점화…호주 총리 "내 첫 임기엔 국민투표 없다" 카리브해 섬나라 앤티가 바부다의 개스턴 브라운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
  • 2022-09-12
  •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12월 9일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블...
  • 2022-09-12
  • "올겨울 러 점령서 벗어날 수 있다"…서방에 더 강력한 무기 지원 촉구 10일 얄타유럽전략(YES) 연례회의에서 연설하는 젤렌스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최근 자국군의 잇따라 올린 성과와 관련해 "이번 겨울이 (전쟁...
  • 2022-09-12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러시아 국영 TV 채널 '로시야&n...
  • 2022-09-12
  •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10일 (현지 시각) 성제임스궁에서 열린 즉위식에서 서명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10일(현지 시각) 즉위한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공식 서명을 바꿨다고 미러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찰스 3세는 본래 공식 서명으로 자신의 이름인 ‘찰스(Charles)’를 사...
  • 2022-09-11
  •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가 차량 폭발로 사망했다. 두긴은 ‘유라시아주의’를 주창해온 정치철학자다. 그는 러시아가 유라시아를 지배해야 한다고 믿는다. 알렉산드르 두긴이 8월23일(현지 시각) 딸 다리야 두기나의 추도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Photo 8월23일 러시아 모스크바 오스탄키...
  • 2022-09-11
  • 러 '수출 중단' 압박에 EU 논의 시작…국익 지키려는 신경전 치열 헝가리·슬로바키아 반대…"15개국은 모든 수입 가스 가격상한제 원해" 유럽연합, 러시아산 가스 가격상한제 추진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에너지를 무기로 유럽을 압박하는 러시아에...
  • 2022-09-11
  • 2003년 6월 24일 영국을 국빈 방문한 푸틴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으로 이동하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 2022-09-11
  • 최근 IAEA 핵농축 보고서 일축한 이란 태도 문제 삼아 이란 국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프랑스, 영국, 독일이 10일(현지시간) 이란의 2015년 핵합의 복귀를 위한 협상과 관련, 절망감을 드러냈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들 유럽 3개국...
  • 2022-09-11
  • 로라 포이트라스 감독 수상, 3년 연속 여성…심사위원 대상도 여감독 감독상에 루카 구아다니노…남여주연상 콜린 파렐·케이트 블란쳇 베네치아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한 로라 포이트라스 감독 (베네치아 AP=연합뉴스) 제79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는 10일(현지시간) 로라 포이트라스 감독의 다...
  • 2022-09-11
‹처음  이전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