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가정집 등지서 괴한 총격…미성년자 등 10명 숨져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19일 06시11분 조회:10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 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카르텔 연관 범죄로 추정…내달 '한국 주빈' 축제 치안 "문제 없다"
멕시코 과나후아토 순찰하는 군인(기사와 직접적인 관계 없습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과나후아토주에서 무장 괴한의 연쇄 총격에 미성년자를 포함한 10 명이 숨졌다.
18 일(현지시간) 멕시코 매체 인포바에와 일간 엘우니베르살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0 분께 과나후아토 실라오 지역 한 가정집에 괴한이 침입해 안에 있던 성인 여성 2명과 남성 1명, 어린 소녀 1명을 상대로 총을 쏴 살해했다.
용의자들은 여러 대의 차량을 나눠 타고 이곳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사건 현장으로부터 약 15 ㎞ 정도 거리인 로미타 지역 식료품점에서도 괴한 총격에 5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당국은 이 두 사건 연관성과 용의자들이 동일한지 등에 대해 공식 발표를 하지는 않았다. 다만, 현지 언론은 두 사건 모두 마약 카르텔 간 투쟁과 관계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과나후아토주는 멕시코 내 카르텔간 격전지 중 한 곳이다. 최근에는 범죄 조직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과 역 토착 세력인 '산타로사 데리마 카르텔' 간 다툼으로 촉발된 강력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앞서 지난 15 일에도 과나후아토에서는 한 여성 시신이 다리에 내걸려 당국이 수사에 나섰는데, 당시 현장에는 산타로사 데리마 카르텔 갱단 서명으로 보이는 증거물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과나후아토에서는 다음 달 '세르반티노 축제'가 예정돼 있어서 행사장 치안 상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세르반티노 축제는 연극·무용·음악 등 공연은 물론 시각·시청각 예술까지 망라한 종합 예술의 장으로, 중남미 최대 규모이자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행사다.
올해 50 회인 이번 축제에서는 특히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받아 클래식과 전통 공연, K팝 콘서트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이번 범죄 현장은 행사 주무대인 과나후아토 시(과나후아토 주도)와 30 ㎞ 안팎 떨어져 있다.
마리아나 아이메리히 축제 총감독은 앞서 지난달 말 현지 매체 인포바에에 지난 20 년간 축제가 문제없이 평온하게 진행됐다고 강조하며 "범죄는 어디에나 있지만, 저희는 치안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며 모든 사안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1 /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