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할머니 장례식서도 ‘냉랭’…윌리엄-해리, 끝내 화해 못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0일 12시03분    조회:120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영국 왕위계승 서열 1위인 윌리엄(앞줄 오른쪽) 왕세자가 19일 런던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서 해리(왼쪽) 왕자와 거리를 둔 채 운구 행렬을 따라 걷고 있다. AP연합뉴스

“두 사람, 눈도 마주치지 않아”

화해 바랐던 여왕 꿈 물거품


영국 왕실에서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온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 형제가 19일(현지시간) 할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서도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생전 두 사람의 화해를 간절히 바랐던 여왕의 꿈은 당분간 실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장례식 입장 순서도 왕위 계승 서열에 따라 윌리엄 왕세자의 자녀인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 뒤에 해리 왕자가 위치하며 두 사람의 벌어진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영국 가디언은 이날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가 눈도 마주치지 않았고 따뜻함도 없었다”며 “여왕의 장례식에서 둘은 줄곧 거리를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2020년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빈이 왕실 일원에서 탈퇴하면서 틀어지기 시작했다. 이후 메건 마클 왕자빈이 지난해 3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하지만 지난 8일 여왕이 세상을 떠나면서 두 사람의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특히 지난 13일 왕실 가족이 버킹엄궁에서 함께 비공개 저녁 식사를 했고, 이 자리에서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가 많은 대화를 나눴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CNN은 “윌리엄 왕세자는 어려운 시기에 해리 왕자 부부와 함께 등장하면서 화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영국 왕실과 국민의 바람과 달리 두 사람은 여왕의 장례식에서 풀리지 않은 앙금을 노출했다. 가디언은 “장례식에서 두 남자와 그들의 배우자는 어떤 상호작용도 피했다”며 “군복을 착용한 윌리엄 왕세자가 여왕의 관을 향해 경례하는 동안 양복을 입은 해리 왕자는 땅만 쳐다봤다”고 전했다. 왕실을 탈퇴한 해리 왕자는 모든 군 칭호를 박탈당하며 장례식에서 군복 착용이 금지됐다.

운구 행렬에서도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의 거리감이 드러났다. 국왕인 찰스 3세 부부와 앤 공주 부부 등 여왕의 자녀들이 앞장서고, 나머지 가족은 왕위 계승 서열에 따라 걷는 가운데 해리 왕자는 조카인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 뒤를 따라야 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자포리자 서쪽 진공 채비…'헤르손 러 영토 편입' 주민투표 9월 예상 러시아군에 포격하는 우크라이나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복 작전으로 수세에 몰린 헤르손과 자포리자 등 남부 전선을 지키기 위해 밀어내기 반격을 시도하는 동시...
  • 2022-08-05
  • 그라이너측 "매우 실망, 항소할 것"…바이든 "용납 불가, 즉각 석방해야" 러시아에 억류된 미국 여자프로농구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 [모스크바 타스=연합뉴스) 러시아 법원은 4일(현지시간) 마약 밀수 혐의를 받는 미국 여자프로농구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에 대해 징역 9년을 선고했다. 2022.8.4. phot...
  • 2022-08-05
  • 이리나 베네딕토바 전 우크라이나 검찰총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내부 단속 차원에서 해임된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전직 검찰총장이 주 스위스 대사에 임명 제청됐다. 드미트르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현지 통신사와 인터뷰에서 이리나 베네딕토바 전...
  • 2022-08-05
  • 예일대 연구진, 특수용액 투입해 죽은 돼지 핵심 장기들 살려 죽은 돼지의 장기 되살린 예일대 연구진 실험 [예일뉴스 홈페이지 캡처]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의 연구진이 죽은 지 한 시간 지난 돼지의 장기들을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장기이식을 위한 획기적 연구라는 호평과 함께 삶과 죽음의 경계에 관한...
  • 2022-08-04
  • 예일대 연구진, 특수용액 투입해 죽은 돼지 핵심 장기들 살려 죽은 돼지의 장기 되살린 예일대 연구진 실험 [예일뉴스 홈페이지 캡처]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의 연구진이 죽은 지 한 시간 지난 돼지의 장기들을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장기이식을 위한 획기적 연구라는 호평과 함께 삶과 죽음의 경계에 관한...
  • 2022-08-04
  • 정부 부과금까지 더하면 4인가구 에너지요금 최대 664만원 추가 가동 멈춘 독일행 러시아 가스관 (루브민 AP/DPA=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독일 루브민에 있는 노르트스트림1 천연가스 해상 파이프라인 육상 시설 위로 아침해가 떠오르고 있다. 노트트스트림1은 이날 정기 보수를 이유로 오는 21일까지...
  • 2022-08-04
  • 폭발 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3일(현지시간) 오후 2시께 화학 물질을 생산하는 프랑스 공장에서 폭발 사고로 8명이 다쳤다. 이날 프랑스 남서부 도르도뉴주(州) 베르주라크에서 일어난 사고로 7명이 경상,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
  • 2022-08-04
  • 범인은 약 20명의 불법광부로 추정…이민법 위반 혐의 체포 후 DNA 검사 모델 8명 집단 성폭행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 (크루거스도르프 로이터=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서쪽 크루거스도르프에서 모델 8명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들이 무더기로 법원에 출두...
  • 2022-08-04
  • 하버드대 등 여론조사…"유권자, 새로운 후보 기대" 조 바이든-도널드 트럼프 (CG) [연합뉴스TV 제공.]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 가상 대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및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모두 제쳤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일(현지시간) 나왔다. ...
  • 2022-08-03
  • 영국 윈저성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머무는 윈저성에 석궁을 들고 침입한 20세 남성이 반역죄 등으로 기소됐다. 영국 경찰은 2일(현지시간)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윈저성 마당에서 석궁을 들고 있다가 붙잡힌 자스완트 싱 차일(20)을 반역죄, 살해...
  • 2022-08-03
‹처음  이전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