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 점령지 합병 투표 23일 일제 실시…우크라 "위협 제거할 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1일 07시19분    조회:12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등 4개 점령지 전체에서 5일간
러 "주민 결정 지지…"11월 예상됐으나 우크라 탈환 공세 강화에 일정 앞당겨


루한스크주 러시아 점령지에 설치된 러시아 홍보물
(루한스크 로이터=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주의 거리에 러시아 관련 홍보물이 설치돼 있다. 러시아 점령지 행정부는 이달 23~27일 러시아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2022.9.20 photo@yna.co.kr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에서 러시아로 정식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가 이달 23~27일 일제히 실시된다. 우크라이나의 영토 탈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11월 실시설을 뒤집은 전격적인 결정으로, 우크라이나는 힘으로 러시아의 위협을 제거하겠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타스, 로이터,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 행정부들은 이달 23~27일 러시아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대상 지역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등 친러시아 세력이 독립을 선포한 공화국 이외에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까지 포함하는 러시아 점령지 전체다.

DPR 수장 데니스 푸실린은 "돈바스가 고향으로 돌아간다. 적기가 왔다"며 "의회에 관련 법안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DPR 의회도 주민투표 실시 법안을 만장일치로 즉시 통과시켰다.

그는 또 투표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DPR을 러시아 영토로 편입하는 것을 최대한 빨리 승인해달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LPR 수장 레오니트 파센치크, 자포리자주 친러시아 행정부 수반 예브게니 발리츠키, 헤르손주 친러시아 행정부 수반 블라디미르 살도 역시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살도는 헤르손 지역에서 러시아의 '특별 군사작전'을 지원할 자원부대 창설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합병된) 러시아 영토에 대한 침범은 모든 자위력을 동원할 수 있는 범죄"라며 주민투표 필요성을 역설한 직후에 내려졌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이번 투표 결정에 대한 논평에서 "현재 상황은 그들이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고자 함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은 시민들이 러시아에 합류하고자 한다면 그 결정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러시아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수장 데니스 푸실린
(도네츠크 타스=연합뉴스) 친러시아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수장 데니스 푸실린이 20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달 23~27일 러시아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를 치른다고 밝혔다. 2022.9.20 photo@yna.co.kr


DPR과 LPR은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공화국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이들의 독립을 승인한 바 있다. 자포리자와 헤르손은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대부분의 영토가 점령됐다.

애초 러시아는 지난 11일 치러진 정기 지방투표와 연계해 점령지 주민투표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를 미처 점령하지 못하고 남부 점령지도 불안정해지면서 11월 4일 '국민 통합의 날'에 투표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최근 우크라이나가 동부 하르키우주를 대부분 탈환하고 헤르손과 루한스크주까지 위협하면서 이달 내 투표가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러시아의 주민투표 계획이 불법이고 조작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가짜 주민투표를 강행할 경우 모든 대화 기회가 차단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번 주민투표 결정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위협은 힘으로만 제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이 1992∼1993년 동남아시아에서 의도적으로 위안부 피해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데 이어 같은 시기에 인도네시아 작가의 위안부 서적 출간을 로비와 압력으로 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일본 외교문서를 인용한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93년 인도네시아 ...
  • 2013-10-14
  • 지구촌 정치ㆍ경제 권력에 '여인천하' 시대가 도래하면서 '여왕의 남자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 재닛 옐런과 최근 3선 연임에 성공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검색하기">국제통화기금(IMF)의 첫 여성 수장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그리고 2016년 미국 대선의 강력한 ...
  • 2013-10-14
  • 인도 중부지역에서 13일(현지시간) 힌두교 사원과 연결된 다리에 신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 최소 9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BBC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특히 사고가 나면서 40명 이상의 신자들이 다리 아래 강물로 추락, 실종돼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는 이날 오전...
  • 2013-10-14
  • 통행금지 위반혐의로 지난 8월27일 구금…목매달아 자살 (카이로 AP=연합뉴스) 이집트 아스마일리아시(市) 경찰서 유치장에서 미국인이 죽은 채 발견됐다고 이집트 당국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집트 카이로 주재 미국 대사관도 통행금지 위반으로 아스마일리아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돼있다 사망 상태로 발견된 미...
  • 2013-10-14
  • 범인은 사촌오빠…경찰 끈질긴 수사와 결정적 제보로 검거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미국 뉴욕에서 대표적인 장기 미제사건으로 꼽혀온 '여아 피살사건'의 범인이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22년 만에 검거됐다. 미국 뉴욕 경찰은 맨해튼의 한 음식점에서 일하는 피해 여아의 사촌 오빠인 콘래도 후아...
  • 2013-10-14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콜롬비아 제2도시인 마데인에서 12일(현지시간) 밤 24층짜리 고급 아파트가 일부 무너져 최소한 11명이 실종됐다고 영국 BBC 방송과 외신 등이 전했다. 실종자들은 아파트 균열 상태를 조사하던 건축 관계자들이다. 올해 초 완공된 '스페이스'라는 이름의 이 아파트에 거주하...
  • 2013-10-14
  • 시속 220㎞의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사이클론(인도양 일대에서 발생하는 열대저기압) '파일린'이 12일(이하 현지 시각) 인도 동부를 강타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100만명이 대피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위성사진으로 분석된 파일린은 프랑스 전 국토를 덮고도 남을 규모로 확인됐다. 이는 1999년 인도 오리사주...
  • 2013-10-14
  • 캅카스 출신 러' 청년 살해에 항의해 500여명 난동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남부 서(西)비률료보 지역에서 13일(현지시간) 민족 갈등에 따른 소요사태가 벌어졌다. 이 지역에 사는 러시아 청년이 남부 캅카스 지역 출신으로 추정되는 청년의 칼에 찔려 살해된 사건에 항의하는 러시아...
  • 2013-10-14
  •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베트남 북중부에 있는 폭죽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AF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육군 관계자는 이날 오전 7시 55분께(현지시간) 베트남 북중부 푸토성 Z121 군 기지 내 폭죽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익명의 군 구조대 관계자는 AFP와의 전화인터...
  • 2013-10-13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페루 동남부 라 콘벤시온주 쿠스코 지역에서 11일(현지시간) 밤 원주민이 탄 차량이 200m 낭떠러지로 추락해 최소 51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13명도 포함돼 있다고 페루 일간지 엘 코메르시오와 외신 등은 전했다. 정확한 탑승자 수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일부 외신은...
  • 2013-10-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