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 대사관, 푸틴과 伊 정치인들 사진 SNS 게시…무언의 경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3일 06시21분    조회:119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총선 사흘 앞두고 "우리에겐 약간의 추억 있다"


 
러시아 대사관이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총선을 사흘 앞두고 푸틴 대통령과 이탈리아 지도자들이 함께 찍은 사진 SNS에 게시했다. [주이탈리아 러시아 대사관 공식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 총선을 불과 사흘 앞두고 주이탈리아 러시아 대사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탈리아 정치인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주이탈리아 러시아 대사관은 22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푸틴 대통령이 최근 몇 년간 만난 이탈리아 정치 지도자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한 뒤 "최근 러시아와 이탈리아 관계의 역사에서 우리에겐 약간의 추억이 있다"고 썼다.

첫 번째 사진에는 푸틴 대통령이 2019년 7월 로마를 방문했을 때 마테오 살비니 상원의원, 주세페 콘테 전 총리, 루이지 디 마이오 외무장관과 함께한 모습이 담겼다.

다른 사진은 2013년 11월 푸틴 대통령이 엔리코 레타 민주당(PD) 대표와 악수하는 장면이었다.

푸틴 대통령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와 가까이 앉아서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과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과 악수하는 사진도 올려졌다.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 위기와 관련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회담하는 장면도 러시아 대사관은 공식 SNS 계정에 게시했다.

전·현직 총리를 비롯해 주요 정당 대표 등 이탈리아의 거의 모든 핵심 정치인들을 망라한 뒤 러시아는 이들과 추억이 있다고 한 것이다.

이 사진에 포함되지 않은 유일한 주요 정치인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차기 총리 후보로 급부상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Fdl) 대표다.

몇 년 전만 해도 멜로니 대표는 중앙 무대가 아닌 변방으로 밀려나 있었기에 사진에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총선에서 멜로니가 이끄는 극우당인 Fdl의 지지율은 4%에 불과했다. 멜로니 대표는 지난해 2월 드라기 총리의 거국 내각을 구성할 때 유일하게 내각에 참가하지 않고 정부의 실정을 비판했다.

그속에서 소신 있고 강인한 정치인 이미지를 쌓은 멜로니 대표는 드라기 내각이 붕괴하자 정치인들의 이전투구에 신물이 난 유권자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으며 일약 차기 총리 후보 0순위로 올라섰다.

현재 멜로니 대표가 이끄는 Fdl과 살비니 상원의원이 대표인 동맹(Lega),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주도하는 전진이탈리아(FI) 등으로 구성된 우파 연합은 오는 25일 조기 총선에서 상·하원 과반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멜로니 대표와 러시아의 인연은 거의 없지만 살비니, 베를루스코니는 이탈리아에서 대표적인 친푸틴, 친러시아 인사로 꼽힌다.

특히 살비니 상원의원은 대러시아 제재가 러시아보다 유럽과 이탈리아에 더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해왔다.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러시아 대사관이 올린 사진은 과거의 관계를 잊지 말라는 권고이자 이들 지도자와 모스크바 정권 사이의 관계에 대해 비밀스러운 뭔가를 폭로할 수 있다는 경고처럼 들린다"고 지적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40번째 대관식…2.23㎏ 왕관은 대관식 때만 사용 1953년과 2022년 영국 왕실 1953년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 날(위)과 2022년 즉위 70주년 축하 행사(아래) 당시 촬영한 왕실 가족사진.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 엘리자베스 2세의 ...
  • 2022-09-09
  • 러시아가 지난 6개월 동안 우크라이나에 퍼부은 탄약이 미국 20년치 사용량보다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벤 호지스 전 유럽 주둔 미군 사령관은 6일(이하 현지시간) 노보예브레먀와의 인터뷰에 연말이면 러시아 탄약고가 바닥날 것으로 예측했다.러시아가 지난 6개월 동안 우크라이나에 퍼부은 탄약이 미국 20년 ...
  • 2022-09-09
  • 에어백 6개 의무 장착·안전벨트 미착용 경고 장치 등 추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인도에서 한 재벌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당국이 교통 안전 강화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니틴 가드카리 인도 교통부 장관은 "내년 6월까지 모든 차에 에어백 6개를 의무적...
  • 2022-09-09
  • 키이우 깜짝 방문해 추가 지원책 발표…18개 인접국에도 장기 지원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좌)과 블링컨 미 국무장관 (키이우 로이터=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 인접 유...
  • 2022-09-09
  • 이달 들어 700㎢ 수복…남부 예고후 동북부 기습 '성동격서' 주효 러시아군 향해 발포하는 우크라이나군 자주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8일(현지시간) 남부와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격퇴하며 700㎢에 달하는 영토를 수복했다고 밝혔다. ...
  • 2022-09-09
  • 영국 최장 70년 재위 군주…끝까지 사랑받은 영국인의 정신적 지주 장례식은 10일째 되는 날…세계 지도자들 애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재위 기간 70년으로 영국 최장 집권 군주이자 영연방의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 2022-09-09
  • CBS 인터뷰 "클린턴과 결혼 유지, 내가 했던 가장 대담한 일" "후회는 없어…나 밖에 할 수 없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자신이 했던 가장 대담한 일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결혼을 유지한 것을 꼽았다. 사진=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주리 기자]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자신...
  • 2022-09-08
  •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신제품 공개…1천여명 참석 '성황' 팀쿡 "아이폰14는…" (쿠퍼티노[美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사전 녹화 장면을 통해 신제품을 설...
  • 2022-09-08
  • 기본 모델 799달러, 프로 999달러, 프로맥스 1천99달러 프로 모델 'A16 바이오닉'·4천800만 화소 카메라 장착 (쿠퍼티노=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애플이 7일(현지시간) 아이폰14 시리즈 등 새로운 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
  • 2022-09-08
‹처음  이전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