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 대사관, 푸틴과 伊 정치인들 사진 SNS 게시…무언의 경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3일 06시21분    조회:127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총선 사흘 앞두고 "우리에겐 약간의 추억 있다"


 
러시아 대사관이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총선을 사흘 앞두고 푸틴 대통령과 이탈리아 지도자들이 함께 찍은 사진 SNS에 게시했다. [주이탈리아 러시아 대사관 공식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 총선을 불과 사흘 앞두고 주이탈리아 러시아 대사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탈리아 정치인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주이탈리아 러시아 대사관은 22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푸틴 대통령이 최근 몇 년간 만난 이탈리아 정치 지도자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한 뒤 "최근 러시아와 이탈리아 관계의 역사에서 우리에겐 약간의 추억이 있다"고 썼다.

첫 번째 사진에는 푸틴 대통령이 2019년 7월 로마를 방문했을 때 마테오 살비니 상원의원, 주세페 콘테 전 총리, 루이지 디 마이오 외무장관과 함께한 모습이 담겼다.

다른 사진은 2013년 11월 푸틴 대통령이 엔리코 레타 민주당(PD) 대표와 악수하는 장면이었다.

푸틴 대통령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와 가까이 앉아서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과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과 악수하는 사진도 올려졌다.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 위기와 관련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회담하는 장면도 러시아 대사관은 공식 SNS 계정에 게시했다.

전·현직 총리를 비롯해 주요 정당 대표 등 이탈리아의 거의 모든 핵심 정치인들을 망라한 뒤 러시아는 이들과 추억이 있다고 한 것이다.

이 사진에 포함되지 않은 유일한 주요 정치인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차기 총리 후보로 급부상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Fdl) 대표다.

몇 년 전만 해도 멜로니 대표는 중앙 무대가 아닌 변방으로 밀려나 있었기에 사진에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총선에서 멜로니가 이끄는 극우당인 Fdl의 지지율은 4%에 불과했다. 멜로니 대표는 지난해 2월 드라기 총리의 거국 내각을 구성할 때 유일하게 내각에 참가하지 않고 정부의 실정을 비판했다.

그속에서 소신 있고 강인한 정치인 이미지를 쌓은 멜로니 대표는 드라기 내각이 붕괴하자 정치인들의 이전투구에 신물이 난 유권자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으며 일약 차기 총리 후보 0순위로 올라섰다.

현재 멜로니 대표가 이끄는 Fdl과 살비니 상원의원이 대표인 동맹(Lega),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주도하는 전진이탈리아(FI) 등으로 구성된 우파 연합은 오는 25일 조기 총선에서 상·하원 과반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멜로니 대표와 러시아의 인연은 거의 없지만 살비니, 베를루스코니는 이탈리아에서 대표적인 친푸틴, 친러시아 인사로 꼽힌다.

특히 살비니 상원의원은 대러시아 제재가 러시아보다 유럽과 이탈리아에 더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해왔다.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러시아 대사관이 올린 사진은 과거의 관계를 잊지 말라는 권고이자 이들 지도자와 모스크바 정권 사이의 관계에 대해 비밀스러운 뭔가를 폭로할 수 있다는 경고처럼 들린다"고 지적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美, 155mm 포탄 80만6천 발 등 우크라에 14조여원 무기 지원 군 "불안할 정도로 재고 줄어"…무기생산에 최대 18개월 소요 미국이 지원한 155mm 곡사포를 발사하는 우크라이나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 2022-08-30
  •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응원 메시지에 대한 핀란드 총리의 감사 인사 [트위터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파티 영상 유출로 논란이 된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를 응원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28일...
  • 2022-08-30
  • 발사 직전 문제 확인…이르면 내달 2일 발사 재시도할듯 미 달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로켓 [EPA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국이 50년만에 재개한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첫 로켓 발사가 연기됐다. 미 항공우주국(NA...
  • 2022-08-29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발발 후 러시아로 넘어온 우크라이나인에게 영주권을 발급키로 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7일) 스푸트니크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인의 러시아 체류 기한을 해제하고 이들의 러시아 취업을 허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대상은 러시아의 ...
  • 2022-08-29
  • 우크라이나 영화감독이자 교사인 올레나 쿠릴로가 지난 2월말 하르키우 인근 민간인 아파트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크게 다친 우크라이나의 한 교사가 기부금 덕분에 영국에서 치료받게 됐다. 27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올레나 쿠릴로의...
  • 2022-08-29
  • 방 3개 주택 전기·가스요금 연 180만원→연 1천44만원 전망 배곯는 아이들 늘고 사업체 도산 우려…정부는 뒷짐 전기 계량기를 들여다보는 영국 연금수급자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의 가계 전기·가스 요금 상승으로...
  • 2022-08-29
  • 리비아 양대 정부 후원세력간 무력충돌로 불에 타고 부서진 트리폴리 시내 건물과 차량.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벌어진 양대 정부 후원세력간 유혈 충돌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팽팽한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
  • 2022-08-29
  • 튀르키예 서북부 부르사주에서 관광버스 절벽 추락 [데일리 사바흐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튀르키예(터키) 서북부의 부르사주(州)에서 관광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최소 5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다. 2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일간 데일리 사바흐에 따르면 이...
  • 2022-08-29
  • 부통령 지지 시위대-野 단체장 지시받는 진압경찰 '정면충돌' 아르헨티나 크리스티나 부통령 자택 앞에 운집한 지지자들 (부에노스아이레스 로이터=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부정부패 혐의로 12년 징역형을 구형받은 아르헨티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부통령 자택 앞에서 지지자들이 바리케이드를 밀치...
  • 2022-08-29
  • '저항작전개념' 전투 적용…군·민간 합동 전방위 압박 젤렌스키 입심도 작전 일환…발트3국, 공식도입 적극 검토 군사 훈련에 참여한 우크라이나 민간인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러시아군과 비교해 열세로 평가되던 우크라이나군이 개전 6개월이 지난 지...
  • 2022-08-29
‹처음  이전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