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 대사관, 푸틴과 伊 정치인들 사진 SNS 게시…무언의 경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3일 06시21분    조회:12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총선 사흘 앞두고 "우리에겐 약간의 추억 있다"


 
러시아 대사관이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총선을 사흘 앞두고 푸틴 대통령과 이탈리아 지도자들이 함께 찍은 사진 SNS에 게시했다. [주이탈리아 러시아 대사관 공식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 총선을 불과 사흘 앞두고 주이탈리아 러시아 대사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탈리아 정치인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주이탈리아 러시아 대사관은 22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푸틴 대통령이 최근 몇 년간 만난 이탈리아 정치 지도자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한 뒤 "최근 러시아와 이탈리아 관계의 역사에서 우리에겐 약간의 추억이 있다"고 썼다.

첫 번째 사진에는 푸틴 대통령이 2019년 7월 로마를 방문했을 때 마테오 살비니 상원의원, 주세페 콘테 전 총리, 루이지 디 마이오 외무장관과 함께한 모습이 담겼다.

다른 사진은 2013년 11월 푸틴 대통령이 엔리코 레타 민주당(PD) 대표와 악수하는 장면이었다.

푸틴 대통령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와 가까이 앉아서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과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과 악수하는 사진도 올려졌다.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 위기와 관련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회담하는 장면도 러시아 대사관은 공식 SNS 계정에 게시했다.

전·현직 총리를 비롯해 주요 정당 대표 등 이탈리아의 거의 모든 핵심 정치인들을 망라한 뒤 러시아는 이들과 추억이 있다고 한 것이다.

이 사진에 포함되지 않은 유일한 주요 정치인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차기 총리 후보로 급부상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Fdl) 대표다.

몇 년 전만 해도 멜로니 대표는 중앙 무대가 아닌 변방으로 밀려나 있었기에 사진에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총선에서 멜로니가 이끄는 극우당인 Fdl의 지지율은 4%에 불과했다. 멜로니 대표는 지난해 2월 드라기 총리의 거국 내각을 구성할 때 유일하게 내각에 참가하지 않고 정부의 실정을 비판했다.

그속에서 소신 있고 강인한 정치인 이미지를 쌓은 멜로니 대표는 드라기 내각이 붕괴하자 정치인들의 이전투구에 신물이 난 유권자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으며 일약 차기 총리 후보 0순위로 올라섰다.

현재 멜로니 대표가 이끄는 Fdl과 살비니 상원의원이 대표인 동맹(Lega),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주도하는 전진이탈리아(FI) 등으로 구성된 우파 연합은 오는 25일 조기 총선에서 상·하원 과반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멜로니 대표와 러시아의 인연은 거의 없지만 살비니, 베를루스코니는 이탈리아에서 대표적인 친푸틴, 친러시아 인사로 꼽힌다.

특히 살비니 상원의원은 대러시아 제재가 러시아보다 유럽과 이탈리아에 더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해왔다.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러시아 대사관이 올린 사진은 과거의 관계를 잊지 말라는 권고이자 이들 지도자와 모스크바 정권 사이의 관계에 대해 비밀스러운 뭔가를 폭로할 수 있다는 경고처럼 들린다"고 지적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러는 여전히 우크라 탓…'취지 공감' 밝혔지만 각론서 입장차 극명 공격 책임, 시찰단 안전, 원전 반환 등 쟁점 산적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러시아 국방부 제공 영상 캡처 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안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n...
  • 2022-08-20
  • "술 마시고 떠들석하게 춤추며 즐겼을 뿐" 핀란드 총리 [소셜미디어 캡처.]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30대 핀란드 총리가 광란의 파티 영상이 유출된 후 마약 복용 의혹에까지 휘말렸다. 핀란드 방송 YLE는 18일(현지시간) 산나 마린 총리가 마약 복용 의혹을 부인하면서 필요하면 검사를 받겠다고 ...
  • 2022-08-19
  • 학생 신분 이유로 낙태 허용 요청…원심 이어 항소심도 기각 "출산하기엔 성숙하다는 것인가" 민주당 중심 정치권 분노 낙태 금지 규탄 시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에서 16살 소녀가 학생 신분이라는 점을 들어 법원에 낙태 허용을 요청했으나 기각당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
  • 2022-08-18
  • 포상금 등 혜택도…인구위기 대처 위한 '애국주의 부활' 해석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리아노보스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철종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이를 많이 낳아 양육한 여성에게 '영웅' 훈장을 수여하는 옛 소련 시절 제도를 부활시켰다고 타스...
  • 2022-08-18
  • 군사훈련 받고 반역자 타격·시설물 파괴…민간인 공격에 국제법 위반 논란도 군사훈련받는 우크라이나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최근 우크라이나 게릴라군이 러시아 점령지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비밀리에 목표물을 찾아내 기습 공격하고, 주요 공급망인 철...
  • 2022-08-18
  •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경비하는 러시아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유럽 최대의 원자력발전소인 우크라이나 동부의 자포리자 원전에 포격이 잇따른 사태를 두고 우크라이나와 책임 공방을 벌이는 러시아가 '원전 폐쇄' 카드까지 들고 나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
  • 2022-08-18
  • 장기전 새 전술…서방무기·게릴라로 보급선 기습 "러 초기부진 재연 노려"…크림반도·돈바스에 이미 작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안전한 후방으로 간주하는 점령지 내에 있는 보급선을 파괴하는 작전을...
  • 2022-08-18
  • 미국 밀워키 도심 명소 킬번 애비뉴 다리. 사진 킬번 애비뉴 다리 보수공사업체 '블룸 컴퍼니스' 웹사이트 캡처   미국 위스콘신주 최대 도시 밀워키에서 70대 여행객이 개폐식 다리를 건너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밀워키 도심 명소 킬번 애비...
  • 2022-08-18
  • 전 복싱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 [뉴욕포스트 트위터]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전 헤비급 복싱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의 예상 밖 근황이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타이슨은 이날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휠체어를 탄 채 등장했다. 전성기 시절 '핵주먹'으로 불린 타이슨은 프로 데뷔 ...
  • 2022-08-18
‹처음  이전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