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친푸틴' 伊베를루스코니 "푸틴, 러 국민에게 침공 강요당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4일 04시26분    조회:11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총선 목전 TV 인터뷰 "괜찮은 사람들로 우크라정권 교체하려 했다"
본색 드러낸 '푸틴 20년 절친'…국제 사회 우려 깊어질듯

2019년 7월 푸틴 대통령(오른쪽)과 반갑게 인사하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실비오 베를루스코니(85) 전 이탈리아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두둔하는 발언을 내놔 파장이 커지고 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22일 밤(현지시간) 이탈리아 국영방송 라이(Rai)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돈바스 상황을 놓고 러시아 국민, 정당, 장관들에게 침공을 강요당했다"며 이로 인해 "특별 작전"을 수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에서 러시아계 시민을 학살하고 있다는 자국 내 보도가 잇따르던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는 것이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를 함락한 뒤 젤렌스키 정부를 괜찮은 사람들로 교체하고 일주일 안에 돌아올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이들은 예상치 못한 저항에 부닥쳤고,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으로부터 모든 종류의 무기를 지원받았다"고 말했다.

세 차례 총리를 역임한 베를루스코니는 이탈리아에서 대표적인 친푸틴, 친러시아 인사로 꼽힌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20년간 친구 관계를 유지하며 휴가를 함께 보냈을 정도로 돈독한 사이다.

지난 4월만 해도 푸틴 대통령에게 매우 실망했다며 거리를 뒀던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이탈리아 조기 총선을 코앞에 두고 푸틴을 변호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23일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용납할 수 없다"며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25일로 예정된 이탈리아 조기 총선에서 우파 연합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에서 우파 연합의 한 축인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푸틴의 20년 절친'으로서 마침내 본색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우파 연합을 지탱하는 세 기둥 중 또 하나의 축인 마테오 살비니 상원의원은 대러시아 제재가 러시아보다 유럽과 이탈리아에 더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인물이다.

중도 및 좌파 진영에선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발언이 우파 연합과 푸틴 정권의 밀착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며 공격을 집중했다.

민주당(PD)의 엔리코 레타 대표는 "일요일 선거에서 우파 연합이 승리하면 가장 기뻐할 사람은 푸틴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도 성향 정당 '아치오네'(Azione·이탈리아어로 행동이라는 뜻)의 카를로 칼렌다 대표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마치 푸틴의 장군처럼 말한다고 비꼬았다.

국제 사회는 우파 연합이 집권할 경우 차기 이탈리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지원과 대러시아 제재 등을 놓고 EU, 나토와 갈등을 빚을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2019년 7월 로마에서 만난 푸틴 대통령과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특수기관 테러행위"…보복조치 결정될지 주목 푸틴 최측근 메드베데프는 '직접보복' 방침 밝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바스트리킨 조사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에게 크림대교 폭발사건 조사를 맡은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조사위원장이 보고하는...
  • 2022-10-10
  • 크림대교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크림 AFP=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를 지나던 트럭에서 폭발이 발생해 다리 일부가 무너졌다. 또한 옆의 철도 교량에서 석유를 싣고 가던 화물열차로 불이 옮겨붙어 큰 화재가 발생했다. 2022.10.8 photo@yna.co.kr (이스탄불=연합뉴...
  • 2022-10-09
  • "폭발 트럭 소유주 확인…미손상 부분으로 도로교통도 곧 재개" 폭발 후 화재 발생한 크림대교 (크림 AFP=연합뉴스)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8일(현지시간) 폭발과 대형화재가 발생해 교량 일부가 붕괴했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이 사고로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20...
  • 2022-10-09
  • 아일랜드 주유소 폭발사고 (도네갈[아일랜드] AFP=연합뉴스) 아일랜드 북서부 작은 마을인 도네갈 크리스락 지역의 주유소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10명으로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구급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2022.10.8 photo@yna.co.kr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아일랜드에서...
  • 2022-10-09
  • 사기로 4년 복역 뒤 풀려났으나 비자 문제로 구금 애나 소로킨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유럽의 부유한 상속녀 행세를 하며 뉴욕 상류 사교계를 속인 러시아계 독일인 안나 소로킨이 구금에서 풀려났다고 미국 언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애나 만들기&...
  • 2022-10-09
  • 신임사령관에 수로비킨 공군사령관…군지휘부 문책론 반영 관측 시리아 참전부대 격려행사의 푸틴 대통령과 수로비킨 총사령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크렘린궁 제공.]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합동군 사령부를 전격 교체했다. 로이터, 타스 통신 ...
  • 2022-10-09
  • 100세 돼도 모델 활동 의지... 최고령 모델의 몸매 관리는? 잡지 ‘뉴 유(New You)’ 10월호에서 91세 모델 카르멘 델로레피체가 과감한 세미 누드를 선보였다. [사진=New You] 1931년 출생. 91세, 2차 세계대전 직후 데뷔... '증조 할머니' '노쇠'를 연상시키는 '...
  • 2022-10-08
  • "세계대전 부추겨" 비난…우크라 "선제적 추가 제재 의미" 미사일 발사훈련 지켜보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타스/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크렘린궁 제공.]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핵 공격을 막기 위한 공격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러시아에 대한 ...
  • 2022-10-08
  • 멕시코 남부 지역에서 마약 갱단 조직원들이 대낮에 시청에서 총기를 난사, 시장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숨졌다고 영국 BBC 등 외신이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참극은 마약 갱단 간 세력 다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멕시코에선 국내를 무대로 활동하는 갱단만 최소 15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 2022-10-07
  • 4배 멀리가는 에이태큼스 지원 요청…미 당국자 "의견 다르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최근 러시아와 전투에서 성과를 올린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제공 요구가 이번 전쟁에 임하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지원 전략에 새 시험대가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
  • 2022-10-07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