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안보보좌관 "러, 핵무기 사용 시 단호 대응…러 측에 전달"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6일 06시57분    조회:126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동원령 발령에 "러, 믿기 어려울 정도로 어렵다는 징후"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이런 입장을 비공식 채널을 통해 러시아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미 CBS 방송에 출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은 매우 심각히 받아들여야 하는, 다른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우린 직접적으로, 비공개로 러시아 측과 고위급에서 소통해 만약 핵무기를 사용하면 러시아는 치명적인 결과에 직면할 것이고 미국과 동맹들은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며 "그것이 무엇을 수반할지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린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란 원칙과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것이란 점을 공개적으로도 분명히 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 대해 미러 당국 간 비공식 채널로 고위급 대화를 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의 언급 같은 수사적인 보복 위협을 막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가 선을 넘으면 러시아에 치명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다. 미국은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미국의 대응 의지를 재차 밝혔다.

그는 미국이 지난 몇 달간은 물론이고 최근 며칠 동안에도 러시아 고위급과 접촉해왔다고 공개했지만, 접촉 내용과 시점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그는 "우린 그러한 채널이 뭔지에 대해 정확히 보여주고 싶지 않다"며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의 어두운 길로 간다면 그들에게 재앙이 되리라는 것과 같은 확실한 메시지를 전할 러시아 측과의 채널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동원령을 내리면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핵전쟁은 승자가 없고,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태세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면서 필요시 미국의 전략 태세 역시 변경할 것이라고 했지만, 아직은 그럴 필요가 있는 신호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어 설리번 보좌관은 ABC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의 동원령과 가짜 국민투표 진행 등은 "힘이나 자신감의 징후가 아닌 그 반대"라며 "이는 러시아와 푸틴이 매우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징후가 러시아군 붕괴의 시작인지를 묻자 "예측하긴 너무 이르다"면서도 "이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러시아가 어렵다는 징후다. 러시아 군인들은 싸우길 원치 않을 정도로 사기가 낮다. 그들이 푸틴의 정복 전쟁의 부분이길 원치 않는데 누가 그들을 비난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러시아에서는 예비군 동원령 반대 시위가 확산하면서 700여 명이 구금됐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그렇다고 그것이 위험이 끝났다는 것을 뜻하진 않는다"며 "푸틴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국민을 말살하려는 의도가 있고, 우크라이나가 존재할 권리가 있다고 믿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계속 도발할 것이고, 미국은 무기와 정보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실내온도 1도 낮추면 가스 소비 6% 줄어…재택근무 에너지소비 5%↓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독일 주요 기업들이 러시아의 가스공급 축소에 대응한 에너지 절약을 위해 겨울철 사무실과 공장 실내온도를 낮추고,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재택근무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2일(현지...
  • 2022-08-03
  • 오데사 출항 하루만에…검사 통과 시 목적지 레바논행 우크라이나 곡물 싣고 이스탄불 도착한 라조니호 (이스탄불 A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밤 튀르키예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협 입구에 우크라이나 오데사항에서 출항한 곡물 수출선 라조니호가 정박했다. 2022.8.2. photo@yna.co.kr (이스탄불=연...
  • 2022-08-03
  • '범좌파 맏형' 민주당, 중도 정당들과 선거 연합…우파 대항마 부상 이탈리아 중도좌파 정당 민주당 당수 엔리코 레타 전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오는 9월 25일 이탈리아에서 실시될 조기 총선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이념 블록' 대결이 될 전망이...
  • 2022-08-03
  • 일본 총리로서 첫 참석, 각국 지도자 피폭지 방문 제의 미국 핵에 의존하는 현실과 모순…일본, 핵무기금지조약 불참 연설하는 기시다 일본 총리 (뉴욕 AF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재 유엔 본부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도쿄=...
  • 2022-08-02
  • 지난해 2월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시위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일(현지시간) 전기료 인상에 항의한 시위대에 경찰이 발포해 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매체 소웨탄과 AFP통신이 보도했다. 경제중심 요하네스버그 ...
  • 2022-08-02
  • 영 국방부 "러, 자포리자 취약 판단…병력 상당수 재배치 가능성"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남부 점령지를 강화하는 활동을 늘리고 있지만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말...
  • 2022-08-02
  • 핵위기 고조 속 NPT 평가회의에 서한…"IAEA 편견 없어야"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핵전쟁에 승자는 있을 수 없으며, 그런 전쟁은 절대 시작돼선 안 된다"고...
  • 2022-08-02
  • 블링컨, NPT회의 연설서 러 언급하며 "공갈 기반 핵 무력 설 자리 없어" 北·이란도 비판…"北, 핵실험 준비, 도발 지속하고 불법 프로그램 확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에 의하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핵 위협을 거론하면...
  • 2022-08-02
  • 러, '해군의 날' 기념행사 겨냥한 드론공격 주장 "저위력에 6명 부상"…우크라 "한다면 더 효과적 방식" 반박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해군의날 행사 준비하는 러 해군 함정 [TASS=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정빛나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에 있는 러시아 흑해 함대 본부를 드론으로 타...
  • 2022-07-31
  • "고르슈코프 제독함에 첫 탑재…지역은 러시아 이해관계에 달려" 흑해, 발트해, 쿠릴 포함 해양 독트린 서명…"미국과 나토가 안보 위협" 러시아 해군의 날 기념식 참석한 푸틴 대통령 (상트페테르부르크 로이터=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
  • 2022-07-31
‹처음  이전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