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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크라에 6천500억원 추가 지원…러 잔혹행위 조사에 사용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7일 07시11분    조회: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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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 러 수출 통제 위반 이란 화물기 1대 추가 제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에 4억5천750만 달러(약 6천533억 원)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의 잔혹한 침공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자국민을 보호하는 사법당국의 노력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를 추가 지원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지원은 러시아가 자행한 잔혹행위 조사 및 기록, 기소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이후 우크라이나 사법 당국에 모두 6억4천500만 달러(약 9천210억 원)를 지원해왔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일부 러시아 점령지에 대한 수복을 시도하며 반격에 나서자 대규모 군사적 지원을 이어가며, 러시아의 핵 사용 가능성에 거듭 우려를 표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비확산 체제(핵무기비확산조약) 의무를 무모하게 무시하며 유럽을 상대로 공공연한 핵 위협을 했다"며 "핵전쟁은 승자가 없는 전쟁이며,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CBS 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화학무기나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검토할 가능성과 관련, 푸틴을 향해 "절대 그러지 말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최근 방송에 잇달아 출연, "러시아 측과 고위급에서 소통해 만약 핵무기를 사용하면 치명적인 결과에 직면할 것이고 미국과 동맹들은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전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이와 관련해 이날 브리핑에서 "공개하지는 않겠지만 설리번 보좌관이 러시아 측과 그들이 당면할 후과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재확인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이날 러시아에 대한 수출 통제를 위반한 이란 화물기 1대를 제재 목록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해당 화물기는 이란 공군 소유의 사하 항공 소속이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 19일 러시아에 수출 통제 제품을 실어나른 이란 화물기 3대에 대해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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