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독 해저가스관 3개서 연이어 가스 누출…"2차례 수중폭발"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7일 23시59분    조회:101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큰 구멍 발생, 복구에 수일 걸릴 듯…러·서방 서로 의구심 제기

가스 누출로 생긴 거대한 거품
(보른홀름[덴마크] 로이터=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덴마크 보른홀름 인근 해역에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의 가스 누출로 지름 1㎞가 넘는 거대한 거품이 형성돼 있다. 제삼자 제공. 2022927 photo@yna.co.kr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의 발트해 해저관 3개에서 하루 새 연이어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타스 통신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르트스트림 운영사인 노르트스트림 AG는 이날 노르트스트림의 3개 해저관에서 연이어 손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 직전에는 스웨덴 해상교통당국이 노르트스트림-1에서 2건의 누출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날에는 덴마크 해상교통당국이 노르트스트림-2에서 가스 누출이 발생했다면서 주변 해역에서 선박 항해를 금지했다.

노르트스트림 AG는 "동시에 3개 가스관이 망가진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가스 공급 시스템의 복구 시기를 예상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스웨덴 국립지진네트워크는 가스관 누출 발견 직전 해당 지역에서 두 차례 대량의 에너지 방출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같은 규모의 에너지 방출은 폭발 외에 다른 원인을 찾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노르트스트림-1은 이달 초부터 가스 공급이 중단됐으나 내부에는 여전히 많은 양의 가스가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각 연간 275억㎥의 공급 용량을 가진 2개의 가스관으로 이뤄진 노르트스트림-1은 2011년부터 러시아에서 독일로 가스를 공급해 왔다.

러시아는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점검을 위해 노르트스트림-1의 가스 공급을 중단한다고 통보했으나, 점검 완료를 하루 앞둔 지난 2일 돌연 누출을 발견했다면서 가스 공급을 무기한 중단한 바 있다.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관련 작업중인 선박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노르트스트림-1에 이어 독일에 추가로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말 완공된 노르트스트림-2는 올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 대상이 돼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러시아와 서방은 단순 사고가 아닐 것이라며 상대방을 겨냥한 의구심을 내비쳤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는 전체 대륙의 에너지 안보와 관련된 문제다.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누출이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 탓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은 어떤 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반면 서방에서는 러시아가 서방의 제제에 반발해 유럽에 대한 에너지 공급을 계속해서 줄여온 것을 볼 때 이번 누출 역시 러시아의 의도적 개입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덴마크 에너지 당국은 "많은 양의 가스가 누출되고 있다. 작은 균열이 아니라 엄청나게 큰 구멍이 났다"며 "앞으로도 수일간 누출이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 같은 누출이 사고라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유럽의 한 안보 관계자는 "고의적 손상의 징후가 있다"면서 "결론은 이르지만, 누가 이로 인해 이득을 볼 것인지 물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트위터에서 "이번 누출은 러시아에 의한 테러 공격이자 유럽연합(EU)에 대한 침략 행위"라고 비난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양국 국경수비대 서로 박격포 공격"…러 우크라 전쟁 지속 와중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국경 지역 군인들 [리아노보스티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유철종 기자 = 중앙아시아 국가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국경 지역에서 14일(현지시간) 양측 국경수비대 군인들 간에 교전이 벌어져 일부 사상자가...
  • 2022-09-15
  • (런던·베를린=연합뉴스) 최윤정 이율 특파원 = 런던 버킹엄궁에 도착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14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로 옮겨져 19일 국장이 엄수되기 전까지 나흘간 일반에 공개된다. 2002년 엘리자베스 1세의 관 위에 놓였던 왕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 2022-09-15
  • 이지움 방문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지움 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동북부 하르키우주 이지움을 방문해 군인들을 격려했다. 이지움에서 국기 게양식에 참석하는 한편 군인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2022.9.14 photo@yna.co.kr [우크라이나...
  • 2022-09-15
  • "아직 유행 종식할 위치엔 도달 못 해…결승선까지 뛰어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WHO 제공]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을 끝낼 위치에 우리는 아직 도달...
  • 2022-09-15
  • "가족이 죽어가는데 예금 못찾아"…은행 총기 인질극도 예금 인출을 위해 장난감 총을 들고 은행에 침입한 레바논 여성.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중동국가 레바논에서 은행당국의 출금 제한 조치로 계좌에 예치된 예금을 찾지 못...
  • 2022-09-15
  • 베네수엘라 대통령 "콜롬비아 정부·반군평화회담 보증서겠다" '최대 반군 세력' 무장혁명군은 이미 공식 정당으로 거듭나 콜롬비아 한 가정집 외벽에 큼지막하게 적힌 'ELN'(민족해방군) 글씨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콜...
  • 2022-09-15
  • 지난 8월 '자마자마스'(불법광부) 소유물들을 불태우는 주민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제중심 요하네스버그 서쪽 지역에서 14일(현지시간) 불법광부로 추정되는 사람 6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현지매체들이 전했다. 보스몬트의 N1&nb...
  • 2022-09-15
  • "리시찬스크·세베로도네츠크 진격할 것"…러 "공세 격퇴, 상황 안정" 진격하는 우크라이나 탱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동북부 하르키우주를 탈환한 우크라이나가 14일(현지시간) 동부 루한스크주 진격...
  • 2022-09-15
  •   러시아 국기 찢는 우크라軍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침공 201일 만인 12일 북동부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를 탈환한 뒤 러시아 국기를 찢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9월부터 러시아가 정복한 영토 중 6000㎢에 달하는 지역을 수복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남부 헤르손 지역 500...
  • 2022-09-14
  • 美, 워게임 통해 우크라 작전 계획 검증하고 조언 러시아군을 공격하는 우크라이나군의 탱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이나 국방부 제공)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성공한 것은 작전 수립 과정에서 미국 등 서방국가와 긴밀하게 소통...
  • 2022-09-14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