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푸틴 '전쟁 실탄' 조달 차질빚나…동원령·유가하락에 돈줄 '뚝'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9일 22시16분    조회:11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예비군 운용에 추가 지출 불가피…'수출 효자' 원유마저 약세

러시아 연방 청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러시아 경제가 안팎에서 동시다발 악재에 직면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군비 조달에 먹구름을 드리웠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예비군 30만명을 동원하기로 한 데 따른 막대한 군비 충당, 밖에서는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 러시아 국고를 말라붙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부분 동원령에 따라 투입된 예비군에 임금, 장비, 훈련을 제공하는 데 추가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예비군 동원은 또 민간 경제에서도 인력을 빼간다는 점에서 타격이 불가피하다.

실제로 당장 경제 붕괴 조짐이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동원령 발표에 안방 투자자 위주인 러시아 증시가 얼어붙는 등 기업과 투자자는 공포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우연치 않게도 러시아 돈줄에 '효자' 노릇을 했던 원유 수출에도 비슷한 시기에 악재가 닥쳤다.

꺾일 줄 모르는 달러화 강세에 부딪혀 국제 유가가 26일 현재 8개월 만의 최저치까지 밀린 것이다.

원유는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므로 달러가 비싸지면 유가도 그만큼 올라 원유 수요가 감소하게 된다.

국제 유가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이전까지는 유가 상승에 남몰래 웃던 러시아도 지난달 에너지 수익 감소에 따라 정부 예산이 적자로 돌아섰다고 WSJ은 전했다.

실제로 러시아 정부 예산은 1∼7월 누적 흑자를 기록하다가 1∼8월로는 흑자 규모가 3분의 1 정도로 줄어들었는데, 이는 8월에만 3천억 루블(7조4천억원)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블룸버그는 앞서 추정했다.

러시아 정부는 월별로는 예산 현황을 공개하지 않는다.

스페인 IE 경영대학원 교수인 막심 미로노프는 "동원령은 러시아 경제에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점에서 또다른 심각한 타격"이라며 "그런데 그것이 원유, 가스 수익이 말라붙기 시작하는 때 일어나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러시아 정부는 에너지 업체에 세금 인상, 국채 발행, 내년 적자 예산 편성 등으로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러시아 국채 중 20%를 보유한 해외 투자자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거래가 차단된 상황이라 국채를 통한 자금 조달은 결국 러시아 안방에만 의존해야 한다고 WSJ은 덧붙였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바이든, 유엔총회서 안보리 개혁 문제 비중있게 논의 전망" "러, 안보리 핵심가치 위배…진로 바꾸도록 집단으로 압박해야" 설리번 美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러시아로 합병하는 명...
  • 2022-09-21
  •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18일(현지시각)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한 사진. /트위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 지역에서 퇴각하면서 최신형 주력 탱크인 T-90M도 두고간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8일(이하 현지시각)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최신 러시아 탱크 T-...
  • 2022-09-20
  • 히잡을 쓴 여성들(위 기사와 관련 없음). AFP 연합뉴스이란서 반발 확산… 4개 도시서 시위로 ‘시끌’ 대통령 “철저한 진상조사 지시” 이란에서 20대 여성이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갔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여성의 자유 증진과 진상 규명을 ...
  • 2022-09-20
  • 영국 왕위계승 서열 1위인 윌리엄(앞줄 오른쪽) 왕세자가 19일 런던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서 해리(왼쪽) 왕자와 거리를 둔 채 운구 행렬을 따라 걷고 있다. AP연합뉴스 “두 사람, 눈도 마주치지 않아” 화해 바랐던 여왕 꿈 물거품 영국 왕실에서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온 윌리엄 왕...
  • 2022-09-20
  • 2023년 세계 최대 인구 전망… 갈수록 경제·군사 강대국 될 것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제조업 강화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도 총리실] ‘코이누르’(Kohinoor: 페르시아어와 힌디어로 ‘빛의 산’이라는 뜻)는&nbs...
  • 2022-09-20
  • "F-16 지원 가능성 배제 않지만 인도까지 2∼3년 걸릴 것" 벨라루스 군 기지의 러시아군 소속 SU-35S 전투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국방부 제공 영상 캡처]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지금까지 러시아 전투기 55대를 격추했다고...
  • 2022-09-20
  • 이스라엘 팔마힘 국립공원에서 발견된 약 3300년 전 매장 동굴과 내부에서 발견된 유물들. /연합뉴스   이스라엘 한 공사 현장에서 약 33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매장 동굴’(Burial Cave)이 발견됐다. 토기와 화살촉 등 고대 유물이 비교적 온전한 상태였으며, 긴 세월 도굴범의 손이 닿지 않은 것으로...
  • 2022-09-20
  • 옛 식민지 시민 “엘리자베스 여왕 죽음, 잔혹한 유산 세탁하는 데 사용돼선 안 돼” 2022년 9월14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국왕 근위병들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을 안치하기 위해 운구하는 것을 왕실 가족이 맞이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한때 ‘해가 지지 않는 제국’으로 ...
  • 2022-09-20
  • 교도소 폭동 사건 피의자 기소하기도…남성 용의자 2명 체포 에콰도르 과야킬 검찰청사 앞에서 검사 피살 [에콰도르 검찰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에콰도르에서 현직 검사가 검찰청사 앞에서 괴한에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19일(현지...
  • 2022-09-20
  • 진원은 미초아칸주 태평양 연안…쓰나미 경보 발령·여진 이어져 한국대사관, 교민 피해 확인 나서…1985·2017년 대지진일에 또 재해 강진에 놀라 대피한 멕시코시티 시민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서부 연안에서 강진이 발생한 1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폴랑코 도...
  • 2022-09-20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