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극우 여총리 “내 동거남은 좌파”…이탈리아 ‘퍼스트 젠틀맨’ 화제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9일 22시34분    조회:12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伊 사상 첫 '퍼스트 젠틀맨'
멜로니 총리 반려자 잠브루노


4세 연하 방송뉴스 진행자
슬하에 6살 딸 사실혼 관계
"총리 관저 입주 생각 없어"

"그는 좌파" 멜로니 언급엔
"농담…일부 견해 다를 뿐"


조르자 멜로니와 그의 동거인 안드레아 잠브루노(오른쪽). [사진 출처 = 361 magazine 인스타그램 캡처]"어떻게 부르는 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영부인과 동등하게 남자를 부를 단어가 없다고 생각해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Fdl) 대표(45)의 사상 첫 이탈리아 여성 총리 등극이 확실시되면서 동거인인 안드레아 잠브루노 씨(41)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 방송사 메디아세트의 뉴스쇼 '스튜디오 아페르토' 진행자인 잠브루노 씨는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퍼스트 젠틀맨'이라는 칭호에 대해 "마땅한 단어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통 여성 국가수반의 남편을 퍼스트 젠틀맨으로 부르지만, 잠브루노 씨는 멜로니 대표와 정식 결혼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다. 둘 사이에는 여섯 살짜리 딸 지네브라 잠브루노가 있다.

그는 이탈리아 언론에서 벌써 퍼스트 젠틀맨으로 불린다. 이전까지 여성 총리가 없었던 까닭에 퍼스트 젠틀맨도 없었다. 잠브루노 씨는 "멜로니가 외국 방문 시 동행을 요청한다면 기꺼이 응할 것"이라면서도 "로마의 총리 관저에 같이 살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베르사유와 같은 건물에서 여섯 살짜리 소녀를 키우고 있다고 생각해보라"면서 "우리는 집이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4년 방송에서 진행자와 출연자로 만나 교제를 시작했으며 멜로니 대표가 로마 시장 선거에 출마한 2016년에 딸을 낳았다. '여자 무솔리니'라고 불릴 만큼 이탈리아의 대표 극우 정치인인 멜로니 대표는 과거 인터뷰에서 잠브루노 씨에 대해 "나와는 달리 좌익 성향이어서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그래도 다음 선거에선 나를 위해 투표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잠브루노 씨는 이에 대해 "(멜로니가) 농담한 것"이라며 "나는 좌파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단지 안락사 등 일부 윤리적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갖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홀어머니 아래에서 어렵게 자란 멜로니 대표와 다르게 그는 밀라노 중산층 가정에서 유복하게 자랐다. 잠브루노 씨는 "멜로니가 얼마나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랐는지를 생각하면 거의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해낸 것"이라며 "멜로니는 자신을 믿고 지지하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소중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이어 "멜로니는 (총선 다음 날인) 월요일에 기자회견 대신에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캠프에서 나왔다"며 "만약 남성 정치인이라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내가 이겼다'고 외쳤을 것이다. 멜로니는 여성이 남성보다 모든 것을 더 잘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멜로니 대표는 잠브루노 씨에 대해 "딸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좋은 아빠"라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라고 소개했다.

둘이 교제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4%에 불과하던 Fdl의 지지율이 최근 26%까지 급등한 것에 대한 영향을 묻는 질문에 잠브루노 씨는 "멜로니는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들기 전까지 공부한다"면서 "고위 정치인은 혼자 있을 시간이 거의 없지만 나는 멜로니의 일을 잘 알고 있고 이해한다"고 말했다. 멜로니 대표는 이르면 다음달 이탈리아 첫 여성 총리로 취임할 예정이다.매일경제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11일(현지시간) 마하티르 모하맛(97)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푸트라자야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치러질 15대 총선에 출마할 의사를 밝혔다./AFP 연합뉴스   올해 97세인 마하티르 모하맛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다음 달 실시될 전망인 차기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이 11일(현지 시각...
  • 2022-10-12
  • 美, 우크라 대공방어 강화 위해 첨단지대공미사일 인도 서둘러 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NASAMS) (EPA=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2022년 9월 27일 라트비아에서 진행한 람슈타인 훈련에 참가한 스페인 육군의 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NASAMS). 2022.10.12.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 2022-10-12
  • 웨스트민스터홀서 상·하원 조문받는 찰스 3세 영국 국왕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찰스 3세의 대관식이 내년 5월 6일 토요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개최된다. 영국 왕실은 11일(현지시간)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가 같이 대관식...
  • 2022-10-12
  • 도네츠크 2개 집단매장지서 민간인 시신 78구 발굴 러시아와 포로 교환 통해 석방된 우크라이나 포로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보안국 제공](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교환을 통해 32명의 포로를 돌려받았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
  • 2022-10-12
  • "우리가 대화 거부한다는 것은 거짓말…진지한 제안 없었다" 바이든 '아마겟돈' 발언 겨냥 "핵 언급할 때 책임감 가져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하원 제공](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블라디미...
  • 2022-10-12
  • "러시아와 대화 없이 휴전 불가"…서방에 대화 주문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서 양자회담 한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스푸트니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튀르키예(터키)가 우크라이나 점령지 합병과 크림대교 폭...
  • 2022-10-12
  • 자포리자서 민간인 1명 사망…러, 발전소·수도시설 집중 파괴 로켓·드론·미사일 총동원…우크라, EU에 전력수출 중단 러시아 미사일 피해 현장서 화재진화 중인 소방대원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국가응급서비스 제공]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전날 러...
  • 2022-10-12
  • 재선 도전 가능성 열어둔 상황에서 '고령' 쟁점화 우려 업무 집중하는 모습 부각하며 가족과 조용히 치를 듯 바이든 美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0일 80세 생일을 맞지만 백악관은 축하보다...
  • 2022-10-12
  • 1천만㎞ 떨어진 축구장 크기 소행성 궤도변경…공전주기 32분 단축 NASA "인류의 지구방어 분수령…수년간 상상해온 일이 현실이 됐다" 지구 충돌 코스의 소행성과 충돌 성공한 미 우주선 (로럴 AFP=연합뉴스) 미국의 '쌍(雙)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우주선이 26일(현지시간...
  • 2022-10-12
  • 저출산 고령화 영화 '플랜75'는 국가가 75세 이상 노인에게 죽음을 권하는 '플랜75' 정책이 도입된, 머지 않은 미래의 일본 사회를 그린 작품이다. 사진 부산국제영화제 “고령층이 일본 경제를 좀먹고, 젊은 세대에게 커다란 부담감을 지우고 있다. 노인들은 분명 우리 사회에 부담이 되고 싶지 않을...
  • 2022-10-1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